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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기업들, 국제M&A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
- 투자진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9-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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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기업들, 국제M &A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
- M &A의 적극적 차용 및 활용, 내수시장을 통해 형성한 풍부한 자본력 및 현금유동성,
글로벌 스탠더드가 통용되는 기업문화 -
□ 쌍용차 인수로 관심 받는 인도 기업
ㅇ 최근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마힌드라 그룹을 통해, 국내 일반인들에게도 인도 주요 기업들의 이름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음. 그러나 인도 기업들의 Cross-border M&A(이하 글로벌 M&A)행보는 최근의 일이 아님.
- 아래의 표와 같이, 2004년의 대우상용차 인수로 우리나라에 이름을 알린 타타그룹을 비롯, 2006년에 아르셀로를 인수, 세계 최대 제철기업이 된 아르셀로 미탈의 미탈 스틸 역시 인도의 굴지 대기업임.
인도기업들의 최근 대형 M &A 개요
인수자
피인수
업종
인수대금
시기
타타
코러스(영국-네덜란드)
철강
120억 달러
2007
쌍용차(한국)
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
2010
자료원 : 머니투데이 뉴스 재인용
ㅇ 이미 세계 M &A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한 인도 기업들은 2008년의 경제침체를 전후해 약간 주춤하는 기색을 보였으나,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글로벌M &A를 통한 성장전략을 다시 힘차게 추진하고 있음.
□ 인도기업의 국제M &A 활성화 이유
ㅇ 인도기업들이 국제M &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기업 내부적 요인으로는 선진기술과 노하우 습득을 위해 성장전략으로서 M &A의 적극적 차용 및 활용과 내수시장을 통해 형성한 풍부한 자본력 및 현금유동성을 들 수 있음.
- 인도는 1990년대 초반의 경제 개방정책을 통해 대외 개방의 길로 나아갔지만, 아직 전체 경제 규모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지 않는 전형적인 내수시장 위주의 경제구조를 유지하고 있음.
- 12억 내수시장 중심의 경제 구조 속에서 내실을 키운 내수기업들이 2000년대 들어 글로벌 경영의 기치 아래 성장전략으로서의 M &A의 중요성을 일찍 깨우치며 적극적으로 튼실한 외국기업들을 하나 둘 씩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 나간 것임.
- 또한 인도 기업들은 서구기업에 비해 보수적인 경영을 하는 경향이 있어 M &A에 필요한 충분한 자본 축적 및 현금유동성 확보가 용이했던 점도 M &A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된 이유 중 하나임.
ㅇ 기업 외부 요인으로는 인도 사회의 특징 및 글로벌 스탠더드가 통용되는 기업문화를 들 수 있음.
- 12억 인구가 이끌어가는 최대 민주주의 체재, 200년간의 영국 식민지 경험이 주는 자본주의 가치에 대한 빠른 적응력 등이 보이지 않는 인도 기업들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임.
- 또한 인도는 비서구사회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로서 대부분의 비즈니스맨들이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무리 없이 통용될 수 있다는 점도 최대의 장점으로 꼽힘.
□ 인도기업의 최근 M &A 동향
ㅇ 인도 기업들 역시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예외일 수는 없어 2007년까지 수직 상승하던 M &A 거래 건수 및 금액 규모가 2008년에는 2007년 대비 거래건수 면에서는 14%, 거래규모 면에서는 41%가 감소했다가 2009년 들어 다시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리서치업체 VCC에지의 금년 7월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7월 기준 인도 기업들의 M &A 거래 건수는 411건으로 전년 453건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거래 규모는 497억 달러로, 작년 전체 M &A 163억 달러의 3배에 이르고 있음.
- 거래 건수는 줄었어도 거래당 액수는 급증한 셈인데, 7월 M &A 1건당 거래액은 2억 1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00만 달러의 3배가 넘고 있음.
□ 산업 부문별 M &A 동향
ㅇ 인도의 소비재 기업들은 신시장 개척 및 상품 다변화를 위해 M &A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생활소비재 부문의 경우, 인도의 Godrej사가 영국 및 남아공의 기업을 인수한 것을 포함, 인도기업의 외국 기업 인수 트랜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임.
- 평가절하된 좋은 매물이 많고 대규모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및 남미가 인도기업들의 주 관심 지역임.
- 소매 시장에서도, 외국기업의 인도 기업 M &A 기회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정부가 영세 상인 보호를 위해 FDI를 규제하고 있지만, 이러한 규제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것이 산업계의 대체적인 견해이며, 노동인구 증가에 힘입어 중산층 및 개인별 소득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임.
- 불과 5년 사이에 기업형 유통업이 2004년의 3%에서 2010년에는 15.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4배 성장이라는 소매유통업혁명이 일어나고 있음.
- 이처럼 대규모 기업형 유통에 기반한 외국 소매업체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인도 중견 소매기업과 외국기업의 JV 설립 및 외국기업의 인도기업 인수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소비재/소매 시장 주요 M &A 개요
피인수기업(국적)
인수자(국적)
금액
인수주식비율
Reid &Taylor India(인도)
GIC(N/A)
2억 2500만 달러
25%
Klopman(이탈리아)
S Kumar(인도)
1억 900만 달러
100%
Subhiksha Trading Services(인도
Premjilnvest(N/A)
5600만 달러
14%
Fem Care Pharma Limited(인도)
Dabur(인도)
5400만 달러
92%
Fun Foods(영국)
Dr August Oetker(독일)
2300만 달러
100%
자료원 : Bloomberg, Venture Intelligence(KPMG 자료에서 재인용)
ㅇ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R &D 센터를 해외로 이전시키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약 140억불에 달하는 제약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는 계속적으로 매력적인 M &A 시장이 될 것으로 보임.
- 최근에는 타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국내시장의 일정 부문에 진출하기 위한 국내기업간의 M &A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공장이 75개 이상 되는 탄탄한 제조기반을 확보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
- 반대로 외국 기업 인수를 통해 외국 고객기반 확대, 신기술 획득, 외국공장 및 R &D센터의 인수, 각종 승인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인도 토종 제약업체도 증가하고 있음.
제약시장 주요 M &A 개요
피인수기업(국적)
인수자(국적)
금액
인수주식비율
Ranbaxy Laboratories Ltd(인도)
Daichi Sankyo Co Ltd(일본)
46억 2800만 달러
64%
Dabur Pharma Ltd(인도)
Fresenius(독일)
3억 3700만 달러
91%
Draxis Health Inc(캐나다)
Jubilant Organosys Ltd(인도)
2억 2600만 달러
100%
Strides Latina(인도)
Aspen Pharmacare
Holdings Ltd(남아프리카공화국)
5400만 달러
92%
Narayana Hrudayalaya(인도)
JP Morgan, AIG(N/A)
1억 달러
25%
자료원 : Bloomberg, Venture Intelligence(KPMG 자료에서 재인용)
ㅇ 매월 1,500백만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새롭게 핸드폰을 개통하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무선 통신 시장임.
- 최근에 글로벌 기업 중 Telenor ASA, Sistema JSFC-CLS, Etisalat, Bahrain Telecommunications가 새롭게 인도 통신시장에 진출했으며, 인도내에서는, GSM 사업자 중 하나인 Idea Cellular가 또 다른 국내기업인 Spice Communications를 인수하는 등 기업간 인수합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 최근의 3G 주파수 경매 및 와이맥스 확대 등은 인도 통신시장에 대한 외국 기업의 관심을 증대시키며 외국기업의 인도 기업 인수 또는 지분참여를 통한 인도시장 진출을 가속화시키고 있음.
통신시장 주요 M &A 개요
피인수기업(국적)
인수자(국적)
금액
인수주식비율
Idea Cellular Ltd(인도)
TM International Bhd
(말레이시아)
17억 700만 달러
14,99%
Swan Telecom(인도)
Etisalat(UAE)
9억 달러
45%
Spice Communications Ltd
(인도)
Idea Cellular Ltd(인도)
6억 3700만 달러
41%
2009년 1/4분기
Tata Teleservices Ltd(인도)
NTT DOCOMO Inc(일본)
26억 5700만 달러
26%
United Wireless(인도)
Telenor ASA(노르웨이)
12억 4900만 달러
67%
자료원 : Bloomberg, Venture Intelligence(KPMG 자료에서 재인용)
ㅇ 인도 정부는 금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전체 예산안 규모의 46%에 해당하는 1조7355억 루피(약 378억 달러)를 인프라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특히 도로건설 프로젝트에는 전년 대비13% 증가된 금액을 배정하고 철도 프로젝트에는1675억 루피(약 36억5000만 달러)를 배정하는 등 낙후된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2008년 인프라 시장 M &A 현황을 보면, 사모펀드가 전체 거래의 50%를, 석유/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부문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는 바, 이 같이 사모 펀드 중심의 전력 부문 거래량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늘어나는 인구와 급격한 도시화가 촉발한 만성적 전기 부족 심화를 타개하기 위해 에너지 관련 정부 공기업 및 사기업의 해외 유전 및 에너지기업 인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 인도의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베네수엘라의 San Cristobal 유전 인수, Reliance Power의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인수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음.
- 브라질의 페트로나스의Cairn India의 일부 주식 인수 및 ENI SpaA’s의 Hindustan Ol Exploration의 주식 48% 인수 등 인바운드 M &A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 같이 인도 인프라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선 의지 및 예산 투여에 힘입어, 당분간은 인도 M &A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주요 관심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됨.
인프라시장 주요 M &A 개요
피인수기업(국적)
인수자(국적)
금액
인수주식비율
Itergen NV(네덜란드)
GMR Infrastructure Ltd(인도)
11억 달러
50%
San Cristobal Oilfield(베네주엘라)
ONGC
(Oil & Natural Gas Corp Ltd)(인도)
4억 5000만 달러
40%
Cairn India(인도)
Orient Global(N/A)
2억 7800만 달러
3%
WinWind(인도)
Masdar(아부다비)
1억 7400만 달러
40%
자료원 : Bloomberg, Venture Intelligence(KPMG 자료에서 재인용)
□ 인도 M &A 시장 전망 및 시사점
ㅇ 최근 몇 년간의 공격적 M &A를 통해 신사업영역 개척에 주력한 인도기업들은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사업재정비(Consolidation)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정비에도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됨.
ㅇ 소비재/소매 시장 및 통신시장에서는 치열한 내수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도 중견 업체들간의 인수합병, 대기업의 중견업체 인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제약 및 인프라 시장에서도 유망한 인도 제약 업체를 인수하려는 글로벌 기업의 인수 시도 및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프라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외국기업의 인도기업과의 JV설립 및 지분인수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 우리 기업들은 인도 기업들의 성공적인 M &A 전략을 벤치마킹함으로써 M &A를 기업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 수단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M &A 인프라에 접근해 M &A 관련 정보력과 실행력을 배양해야 함.
- 또한 글로벌 M &A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브랜드, 인재, 기술력 등 무형자산에 대한 실사능력과 M &A 이후에 피합병회사와의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할 수 있는 조직 및 역량 통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
자료원 : Bloomberg, Venture Intelligence(KPMG 자료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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