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및 중동지역 철강제품 수요 회복세

- 두바이를 활용한 중동지역 철강제품 재수출 시장 노려야 -

- 사우디, 이집트, 알제리 등이 철강수요 성장 이끌어 -

□ UAE 철강제품 수요 회복세

 ㅇ UAE는 두바이 부채위기로 2009년에 건설경기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철강제품 수요도 38.6% 감소했으나 2010년에는 회복되는 추세임.

  - World Steel Association에 따르면 2010년에는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공공분야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UAE 건설경기를 이끌어 철강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 철강제품 수요는 6.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두바이는 부채위기 이후 건설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졌고, 건축프로젝트들이 지연돼 철강제품 및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저조함.

  - 오만의 Jazeera Steel사는 2008년에 자사의 철강 생산량의 35%를 두바이로 수출했지만 2010년에는 20~25% 정도로 감소했다고 함. UAE로 수출되는 물량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이란이나 이라크로 재수출 된다고 밝힘.

  - 현재 두바이에는 많은 양의 철강 재고가 쌓여 두바이의 철강 사업자들은 철강제품의 재수출을 모색함.

□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알제리 등이 철강제품 시장 성장 이끌어

 ㅇ 2009년 중동지역 철강제품 수요는 8% 감소했으나, 2010년 10%, 2011년에는 8.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지역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알제리 등이 철강시장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됨.

  -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상업, 주거용, 산업용 단지 개발로 철강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임.

  - 이라크도 경제 재건 사업을 추진하면서 병원, 정유시설 등 사회기반 시설 건설로 건축자재 및 철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MENA지역 주요국가 철강수요 현황

                                                          (단위 : 백만 톤)

                              자료원 : KBC 자체조사

□ 시사점

 ㅇ 2009년 경기침체시기에 비해 철강제품의 수요가 회복하기는 했으나 2008년 건축경기 활황 시기만큼 수요가 확대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재수출 기지인 두바이를 거점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오만 등 중동국가들을 타겟으로 삼아 진출할 필요가 있음.

 ㅇ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의 품질과 가격 등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나 제품납기에 대한 개선요구가 많으므로 이를 잘 맞춘다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 GulfNews, Emirates Business 24/7, World Steel Association, KOTRA 두바이KBC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