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호조 배경

 ㅇ 필리핀 정부는 이처럼 치솟는 주가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 상승에 기인한다고 분석함.

 ㅇ 아퀴노 대통령은 또한 여러 가지 면에서 필리핀의 경제여건이 호조를 보이며 가장 확실하게 이를 입증해 주는 것이 바로 주가지수라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함.

 ㅇ 그러나 아퀴노 행정부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투자확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절차 단순화, 부패척결 노력과 개혁 중심의 성향 등이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평가받음

 ㅇ 아울러 필리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도 주가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하는데 2분기 7.9% 성장으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의 호조를 보이며 연간 180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 근로자(OFWs)의 지속적인 국내송금도 내수기반 확충에 기여함

 ㅇ 다른 한편으로는 단기 투자차익을 챙기려는 핫머니(hot money)의 유입도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필리핀 주가상승의 동력이 됐을 것으로 분석함. 필리핀 중앙은행은 올해 1~8월 기간 10억 달러의 핫머니가 유입됐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ㅇ 필리핀은 이러한 투자자들의 필리핀 경제에 대한 신뢰와 낙관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함.

 ㅇ 그럼에도 9월 13일 중앙은행은 2010년 상반기 외국인의 순직접투자(net foreign direct investment)가 7억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억7000만 달러보다 40% 감소했다고 발표해 충격을 준 바 있음.

 ㅇ 필리핀 정부는 이러한 포트폴리오 투자증가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외국인 직접투자(FDI) 확대를 통한 산업체질 개선 및 장기적인 성장여력 확보에 주력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함.

 ㅇ 아퀴노 필리핀 대통령도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해 오는 다음 달(10월) 45억 달러 규모의 10여 개 유망 PPP(public-private partnerships)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나섬.

 ㅇ 푸리시마 재무장관은 PPP 프로그램이 10월 20일경 발표되며 JP Morgan, Pimco, Goldman Sachs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잠재 투자가들이 참여 예정이며, 주요 대상은 공항, 도로, 전력분야라는 부연설명을 함.

 ㅇ 또한 급속한 필리핀 페소화 강세로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기업들의 호소에 대해서 푸리시마 재무장관은 미국 달러화 약세로 주요 통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을 뿐 필리핀만의 현상은 아니고 아직 경쟁력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견해를 밝힘.

자료 : KOTRA 마닐라 KBC 보유자료 취합, Philippine Daily Inquirer 등 언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