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신문용지 국유화로 수입 줄어드나?

- 아르헨티나 국내 유일 신문용지 공급회사 국가 인수 가능성 제기 -

□ 시장 동향

 ㅇ 크리스티나 대통령 정부는 아르헨티나 최대 그룹인 Grupo Clarin에 대한 적대적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Clarin과 La Nacion사가 최대의 지분을 소유한 Papel Prensa사 지분인수를 문제 삼음.

  - Clarin Group은 아르헨티나 최대 신문인 Clarin을 중심으로 각종 방송, 통신, 광고, 인터넷, 제지 사업 등을 영위하는 아르헨티나 최대 재벌그룹임.

  - 크리스티나 대통령 정부는 Clarin과 La Nacion지가 경영권을 소유해 기타 군소 언론기업은 신문종이를 수입하거나 Papel Prensa사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정한 가격에 종이를 구입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주장함.

 ㅇ 아르헨티나 전국에 188개 신문이 발행됨.

  - 주요 일간지로는 Clarin지 및 La Nacion지를 꼽을 수 있으며, El Cronista Comercial과 Ambito Financiero지는 대표적인 전문 경제일간지이며 Diario Ole(Clarin 그룹 소속)는 유일한 스포츠 일간지임.

  - Clarin지의 평일 발행부수는 약 40만 부, 주말에는 70만 부, La Nacion지는 약 30만 주 정도로 추정됨.

 ㅇ 신문용지는 현지에서 유일한 1개사 생산 공장(Papel Prensa)이 운영되며 가격경쟁력으로 현지 시장을 장악함. 그러나 수입 수량도 높은 편임.

  - Papel Prensa는 현재 75% 시장점유율을 가지며, 현재 지분은 Clarin 49%, La Nacion 신문사 22.49%, 국가 27.46%, 기타 1.05%임.

 ㅇ 신문용지는 신문사들이 직접 구입 또는 수입하며, 유통업체들이 소수 있긴 하나 아주 수입을 직접할 상황이 안되거나 아주 소량으로 필요한 업체들 대상으로 공급함.

 ㅇ 유통업체들은 주로 수입제품을 판매함.

 ㅇ 2002년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수입 수준이 예전 수준을 넘는데, 최근 경제 위기로 비싼 가격의 수입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Papel Prensa사 제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임.

 ㅇ 몇 년 전부터 컬러를 도입, 컬러사진 또는 기사를 실으며 컬러광고료도 꽤 비쌈.

  - 전문 경제일간지 El Cronista Comercial은 유일하게 오랜지 색상의 용지를 사용함.

□ 수출입 동향

 ㅇ 2002년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수입 수준이 예전 수준을 넘고 있는데, 2009년 경제 위기로 비싼 수입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Papel Prensa사 제품 구입이 증가함.

 ㅇ 하지만 2010년들어 수입수준이 다시 회복 중으로 나타남.

 자료원 :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Mercosur On Line

 ㅇ 최근 5년간 아르헨티나의 신문용지 수입 점유율은 칠레 55%, 미국 24%, 러시아 14%, 캐나다 3%, 기타 국가가 4%임.

 자료원 :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Mercosur On Line

□ 시사점

 ㅇ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언론사와의 정치적인 대립으로 관련 제품의 수입에 영향을 줌.

  - 아르헨티나 최대 그룹인 Grupo Clarin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해당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수입업체들도 예의주시함.

 ㅇ 아르헨티나에서 사용 중인 신문용지 질은 아직 한국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잉크도 손에 묻어서 신문을 읽고 나면 손이 더러워지는 불편함이 아직도 있음.

  - 아르헨티나 현지 신문시장 관련 정치 및 경제 현황을 주시해 시장진출 고려가 필요함.

자료원 : 아르헨티나 통계청, NOSIS, Mercosur On-Line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KBC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