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멕시카나 항공,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8-17
  • 출처 : KOTRA

 

멕시카나 항공,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 약 1억3000만 달러규모 부채로 파산신청 -

- 대규모 항공노선 운항중단 및 정부 금융지원도 기대할 수 없어 –

 

 

 

□ 멕시카나 항공 파산 경과

 

 Ο 멕시카나 항공(Compañia Mexicana de Aviación)이 지난 2일 파산신청을 했음. 이는 지난 경제위기와 신종플루로 인해 항공고객의 수가 급감한 가운데 무리한 투자로 비롯된 부채가 원인이며, 멕시카나 항공사 경영진과 승무원 및 화물노조간의 비용절감 등의 협의가 되지 않아 약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신청을 하게 됐음.

 

항공사 민영화 이후 경영내용

 

멕시카나 항공

아에로멕시코(Aeromexico)

보유 항공기 수

85→110기

105→85기

항공기 노후상태

노후 항공기 보유

6년 미만된 항공기유지

항공노선

20% 증가

8% 감소

투자자들의 자본투입

없음

2억5000만 달러

노동조합

화물노조와 분쟁

다년계약 갱신

                                자료원 : 통신교통부(SCT), Reforma

 

 Ο 위의 표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경쟁사인 아에로멕시코사에 비해 멕시카나사는 방만한 경영을 했다고 볼 수 있음. 보유 항공기 수가 많아 고정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노후된 항공기를 보유해 연료소모량이 많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유가에 따른 비용부담이 증가했음. 또한, ‘08년 말 발생한 국제 금융위기와 신종플루로 인해 항공수요가 감소했음에도 구조조정대신 9개의 국제선 신규노선 개설로 투자확대라는 무리수를 둔 것이 경영부실을 초래한 것임. 게다가 항공사의 자금확보도 투자자들로 조달하지 않고 융자를 통해 진행돼 이자비용이 발생한 것도 경영악화의 원인이 됐음.

 

 Ο 멕시카나 항공의 파산경과는 다음과 같음.

 

일 자

내 용

7월 29일

멕시카나 항공사는 경영난으로 항공사 직원에게 급여삭감 및 고용계약의 조정 요구

7월 30일

멕시카나 항공사는 직원들에게 회사주식 구입 또는 급여삭감, 고용계약 조정 최후 통첩

8월 2일

직원들은 회사측의 제안을 거절, 멕시카나 항공사는 미국과 멕시코에 파산신청

8월 4일

멕시카나 항공의 일부 국내선 저가 항공권을 제외한 국내외 노선의 항공권 판매를 무기한 중단

8월 5일

법원의 파산신청 허용, Bruno Ferrari 경제부장관은 정부차원의 금융지원은 없을 것을 밝힘.

8월 8일

멕시카나 항공은 점차적으로 항공노선을 줄여나갈 것을 밝히고, 1차적으로 미국, 중남미 일부 도시를 잇는 15개 노선의 운항 중단

8월 16일

이번 주 중으로 국내선 저가항공사인 Click 및 Mexicana Link의 운행중단 발표예정

 

 Ο 현재 멕시카나 항공은 국내선인 Click 및 Mexicana Link의 운영은 지속한다고 하나 국내노선의 정상적인 운영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임. 게다가 대규모 환불사태로 지금은 기존고객의 국제선 환불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멕시카나 항공의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은 항공사의 공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임.

 

□ 멕시코 취항 항공사 현황

 

 Ο 현재 멕시코에 국내선을 취항하는 항공사는 Grupo Aeromexico, Grupo Mexicana, Volaris, Interjet, Vivaaerobus, Magnicharters, Aeromar 7개사이며, 이들의 정규노선 승객 수는 올해 상반기 약 1200만 명임.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0.8% 감소한 수치임.

 

항공사별 국내선 점유율(‘10년 상반기)

자료원 : 통신교통부(SCT)

 

 Ο 그리고 국제선의 경우 Grupo Aeromexico, Grupo Mexicana, Volaris, Vivaaerobus, Aeromar의 5개 멕시코 항공사와 American Airlines, Continental Airlines, US Air, Alaska Airlines, Delta Airlines 등 49개 외국계 항공사가 취항함. 이 중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항공사의 승객 점유율은 28.03%로 361만5462명의 승객이 이용했으며 외국계 항공사는 928만3592명의 승객이 이용했음.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10% 상승한 수치임.

 

항공사별 국제선 점유율(‘10년 상반기)

자료원 : 통신교통부(SCT)

 

 Ο 이 중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노선은 다음과 같음.

 

순위

출발지

도착지

이용승객 수

1

과달라하라

로스앤젤레스

193,850

2

로스앤젤레스

과달라하라

192,309

3

칸쿤

휴스턴

177,422

4

휴스턴

칸쿤

176,579

5

칸쿤

뉴욕

168,349

6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166,815

7

뉴욕

칸쿤

166,429

8

멕시코시티

로스앤젤레스

160,434

9

뉴욕

멕시코시티

143,723

10

멕시코시티

뉴욕

142,054

자료원 : 민간항공사 관리국(DGAC)

 

□ 전망 및 시사점

 

 Ο 이번 멕시카나 항공의 파산신청으로 항공승객들은 물론이고 멕시코의 여행사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됐음. 특히 여름휴가와 방학기간과 맞물려 항공노선의 운항을 중지하게 됨에 따라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하며, 심지어 Quintana Roo주의 Sara Latife 관광부장은 아에로멕시코사의 멕시카나 항공사 인수를 통해 항공노선 운영 정상화를 바란다고 언급했음.

 

 Ο 멕시카나 항공의 파산은 유가상승, 경기침체 및 신종플루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경영진의 무리한 투자확대 및 노동조합과의 의견조정 실패 등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부분도 크기 때문에 멕시카나 항공사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는 향후 진행될 감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됨.

 

 Ο 기존에 약 18%의 국외선 승객 점유율을 보였던 멕시카나 항공이 노선을 점차적으로 폐쇄함에 따라 타 항공사에 승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올해 한국-멕시코 간의 시애틀 경유 직항노선 개설과 함께 진출할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그 수혜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유는 멕시코시티-시애틀 간 항공승객 수가 올해 상반기 기준 멕시코시티 발 955명, 시애틀 발 705명으로 낮은 이용빈도를 보이는 노선이기 때문임.

 

 

자료원 : 종합일간지 Reforma, 통신교통부(SCT), 민간항공사 관리국(DGAC), KOTRA 멕시코시티KBC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멕시카나 항공,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