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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열도 전체의 99.6% 땅값 떨어뜨린 디플레이션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3-30
  • 출처 : KOTRA

     

日 열도의 99.6% 땅값 떨어뜨린 디플레이션

- 국토교통성 발표 전국 공시지가, 상업지 6.1%, 주택지 4.2% 평균하락 -

- 고급 브랜드로 즐비했던 긴자거리에 저가매장 속속들이 등장 -

     

     

     

□ 공시지가 2년 연속 디플레이션 폭탄 맞아

     

 ○ 일본 국토교통성은 올 3월 18일 2010년 1월1일 시점의 일본 지역별 공시지가를 공표함. 조사된 2만7000개 지역 중 99.6%에 달하는 지역에서 공시지가는 전년도 보다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됨. 전국평균 하락률은 상업지가 전년대비 6.1%, 주택지가 4.2%를 기록하면서 각각 2년 연속의 감소세를 나타냄.

     

 ○ 한편 전년과 비교해 공시지가가 상승한 지역은 2만7410개 지역 중 오직 7개 지역이었는데, 전년대비 공시지가가 상승한 지역의 수가 1자리에 머문 것은 1970년도 통계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임.

     

 ○ 이러한 공시지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악화로 인한 개인 및 법인의 부동산 구입 기피 및 금융기관의 국내외 부동산 투자자금 회수를 들 수 있음. 최근 들어서는 일각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은 최저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으나,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부동산시장의 디플레이션’은 일본 내 여타 시장과 마찬가지로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지가변동률(상업지)

 

지가변동률(주택지)

 

참고 : 토지종합정보라이블러리

 

□ 고급 브랜드로 즐비했던 긴자, 저가매장 속속들이 등장

 

 ○ 상업지의 경우, 기업들의 실적저조로 인해 투자억제 기업이 속출함에 따라 사무실 임대 수요 등이 감소했고, 이와 더불어 고용과 소득환경의 악화로 개인소비 마저 줄어 상업지의 땅값 하락에 박차를 가한 격이 됨. 일본 내 3대 도시(도쿄, 나고야, 오사카) 상업지의 공시지가 하락률은 7.1%로 주택지의 감소세(4.5%)를 크게 상회함. 미국발 경기악화 이후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자금유입이 전면적으로 중단되면서, 주요 투자대상이었던 도심부의 상업지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남.

 

 ○ 국토교통성 공표자료상, 하락폭이 가장 컸던 10대 지점에는 도쿄 긴자(銀座)의 일부와 도쿄 신바시(新橋) 지역도 포함됐음. 상업지 중 가장 비싼 땅값을 4년 연속 자랑하던 야마노악기(山野樂器) 긴자(銀座) 본점은 1㎡당 2840만 엔으로 작년에 비해 약 1000만 엔가량의 하락폭을 기록함.

 

 ○ 과거 고급브랜드 매장이 즐비했던 도쿄의 긴자 거리. 지금은 ‘유니클로’, ‘H&M' 등 저가제품을 판매하는 ’패스트패션‘계통 업체의 진출이 두드러진 상황임. 마치 긴자 거리의 모습 자체가 현 일본 소비자들의 디플레이션 경제 내에서의 소비행태를 대변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인식됨.

 

유니클로 긴자점 사진

 

 ○ 전년대비 공시지가가 상승한 곳은 7곳에 불가했는데, 이중 5군데는 나고야 시내로 시에서 운영하는 지하철이 들어설 대상지역임. 현지 부동산 말에 따르면 ‘역이 생기는 것만으로도(해당 지역 부동산의) 인기는 확연히 다르다’고 함. 나머지 2개 지점은 시즈오카현의 주택지로, 암 전문의료기관이 있으며, 대중교통의 이용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최근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임.

 

□ 서서히 고개를 드는 부동산 경기

     

 ○ 한편으로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는 일부 견해에도 무게가 실리기 시작함. 2009년도 7월 1일부 조사된 땅값과 이번 결과를 비교해볼 때, 2009년도는 상반기보다도 하반기의 공시지가 하락폭이 상업지에서 1.3%, 주택지는 0.9% 축소됐음. 아울러 노무라 부동산에서 올 3월 도쿄 도요시마구에 발매한 분양맨션의 경우, 판매당일 제1기 325호가 판매되는 등의 인기를 누리는 등 부동산 시장의 회복 조짐이 엿보이기도 함.

 

 ○ 아울러 2010년 2월 수도권의 맨션 판매호수는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전년도 수준을 상회해 수도권 내에서의 맨션 재고조정이 진행되는 것이 보임. 수도권 맨션의 평균계약율 또한 회복기조에 접어들었으며, 계속해서 높은 공실의 비율을 유지해오던 사무실 입주시황에서도 개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함.

 

□ 시사점

 

 ○ 60여 년의 부동산 사업 역사를 자랑하는 모리트러스트의 모리 사장은 ‘경기동향이나 오피스 시황의 불투명성이 불식된 단계에서야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듯 아직까지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가시적으로 나타난 부분이 없으며 올해 말까지의 동향을 살펴본 후에야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는지에 대한 가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신정권에서 추진하는 과제 중에는 두드러진 부동산 정책으로는 주택판 에코포인트 제도가 유일한 실정으로, 향후 부동산 경기 적극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하의 부동산 부응책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토지종합정보라이블러리, 부동산경제연구소, 국토교통성, 후지산케이비즈니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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