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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용시장 불안으로 길 잃은 대졸자들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3-09
  • 출처 : KOTRA

 

日, 고용시장 불안으로 길 잃은 대졸자들

- 대기업들의 구직 철회 잇따라 -

- 완전 실업자 수 15개월 연속 증가 -

 

 

 

□ 2010년에 이어 2011년도 채용시장 먹구름 조짐

 

 ○ 2011년의 봄 대학졸업 예정자들에 대한 기업의 채용절차가 한창 진행돼야 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실적 저조 등을 이유로 진행 중이던 채용절차를 철회하거나 아예 채용프로세스에 돌입하지 않는 일본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음. 일본 대졸자에 대한 기업들의 채용절차는 실제 채용일 보다 1년 전부터 대학생들의 희망취업직장에 대한 등록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인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현상들은 이례적임.

 

 ○ 올해 봄 졸업예정 대학생들 위주로 치러진 2009년 봄의 채용절차 결과, 구인배율은 1.62배로 전년도의 2.14배보다는 대폭으로 떨어진 수치를 기록함. 단 이러한 수치상으로는 양호해 보이나, 기업실적의 악화를 이유로 채용을 동결하는 기업은 증가추세에 있으며, 한 취업정보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2010년 2월 현재 자사 채용절차를 이 사이트에 게재한 기업수는 약 6200개 사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일본 기업들의 2011년 봄 채용절차 진행 현황

기업명

발표시기

2010년 봄

채용예정인원

비고

CSK홀딩스

2월

86

등록접수 후

채용철회

캐논 마케팅재팬

검토 중

60

파이오니어

검토 중

0

이온레테일

검토 중

비공개

카루소닉칸세이

검토 중

비공개

 

 ○ 종신고용을 주된 특징으로 삼던 일본 고용시장 중에서도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구조조정 등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는 기업들이 발생하고 있어, 신입사원의 채용과 관련해 기업들은 인건비 압박이나 현역직원들의 고용유지를 위해서도 신규사원 채용은 최대한 억제하려는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보임.

 

□ 메일로 '채용절차 중단' 통보

 

 ○ 미국 존슨앤존슨의 100% 자회사인 얀센은 올1월 '대폭의 조직개편으로 인해 채용추진 여부와 그에 따른 규모 판단이 어려워졌다'며 1월 중 집단토론면접 등의 절차를 취업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미 진행한 후인데도 불구 '채용활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관련 학생들 약 300여 명에게 송부함.

 

 ○ 2월 9일 일본 내 정보서비스 업계의 대기업인 CSK홀딩스는 채용 관련 설명회 참석을 희망했던 학생들에게 메일로 ‘채용활동을 원칙적으로 동결한다’는 내용을 통보하는가 하면, 같은 날 정직원 545명의 조기퇴직자를 발표하기도 함.

 

CSK홀딩스 홈페이지

‘신졸채용, 2011년 신졸채용은 현재 실시하고 있지 않습니다(좌측 하단)’

 

 ○ 2009년도 경영악화 이후 회사의 회생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쏟고 있는 일본항공(JAL)을 위시해 이온리테일이나 캐논마케팅재팬 등 2009년의 이맘때 취업지원자들의 사전등록을 받았던 업체 중에도 여전히 올해의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기업도 속출함.

 

□ 일본 취업자수 24개월 연속 감소

 

 ○ 일본 총무성 통계국 발표에 의하면, 2010년 1월 총 취업자수는 6213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9만 명 감소하면서 24개월 연속의 감소세를 기록함. 1년 전과 비교해서 산업별 취업자수를 살펴볼 때, 제조업(75만 명 감소), 도소매업(7만 명 감소) 등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많이 감소함.

 

 ○ 한편 1월의 완전 실업자 수는 323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6만 명 증가하면서, 15개월 연속 증가치를 기록함. 주된 증가요인은 비자발적인 원인이 주를 이뤘는데, 정년 또는 고용계약 만료 때문이 35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만 명 증가했고, 근무처나 사업 사정 때문인 경우가 103만 명으로 21만 명 증가함.

 

완전실업률 추이(매년 1월 기준)

 

‘완전실업’에 대한 일본의 정의 : ① 직업이 없고 ② 조사 기간에 일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③ 취업이 가능하며 ④ 취업을 희망하고 ⑤ 직장을 찾고 있으며 ⑥ 일이 있으면 바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상태로 ⑦ 과거에 구직활동의 결과를 갖는 자

 

□ 시사점

 

 ○ 한 나라의 고용동향이란 그 나라 경기의 대표적인 후행지표인 점을 감안할 때, 2008년 세계적 경기불황에으로부터의 회복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일본 취업시장은 급격한 호전은 어려우나 서서히 좋아질 것임.

 

 ○ 단, 최근 15~20년에 걸쳐서 일본 서민들 생활에 뿌리 깊게 박혀버린 절제된 소비성향은 종국적으로 기업 임금에도 연결되기 때문에 각 기업 신입직원들의 지갑사정도 계속해서 어려워질 것으로 점쳐짐.

 

 

 자료원 : 일본 총무성, 아사히신문, 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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