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한-베트남 교역 동향 분석

- 베트남, 제8대 수출 대상국 부상 -

- 올해도 교역규모 200억 달러 이상 실적 기대 -

□ 개요

 ㅇ 지난해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약 43.5% 증가한 186억3500만 달러를 기록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10년에 이어 2년 만에 2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둠.

  -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출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상회했는데, 전년동기대비 약 40.4% 증가한 135억5100만 달러를 기록함.

  - 지난해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입도 크게 증가해 약 51억 달러, 52.6%의 증가율을 기록함.

  -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도 지난해 62억3100만 달러에서 약 25% 증가한 84억6700만 달러를 기록함.

한국-베트남 무역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무역협회

 ㅇ 2002년 이후 10년간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출은 연평균 22.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제8대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함.

  -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수출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였으며 전년(2.0%) 대비 증가함.

  -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출은 대부분 투자진출 기업의 원부자재 수요이며, 이로 인해 베트남의 對한국 무역수지 적자 발생 요인으로 작용하나 투자기업들은 베트남 근로자를 고용하고 생산제품은 주요 국가에 수출해 베트남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함.

 2010년, 2011년도 우리나라의 주요국에 대한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상동

□ 전망

 ㅇ 올해 양국은 수교 20주년 만에 교역규모가 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양국 간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2015년까지 교역규모 3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임.

  - 그러나 올해는 베트남 경기 둔화와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베트남의 수출 둔화가 예상되는바, 지난해와 같이 큰 폭의 對베트남 수출 증가는 어려울 전망임.

  - 그러나 우리나라의 주력 3대 수출 폼목인 휴대전화 부품, 철강, 의류 부자재 등은 설비투자 확대와 베트남 동화 환율 하락에 의한 가격 경쟁력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임.

  - 그리스 디폴트와 유럽 재정위기가 점차 심화되고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도 24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대외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큰 폭의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베트남과의 교역 중요성은 높아질 것이며, 미개척상태인 소비재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요구됨.

자료: 한국무역협회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