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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표와 사회 변화로 예상하는 2024년 싱가포르 경제는?
  • 경제·무역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최선미
  • 2023-12-04
  • 출처 : KOTRA

2023년 싱가포르 경제, GDP 성장률 최종 전망치 1%

2024년 싱가포르 경제 주요 변화 및 전망: GST, 총리직 이양, 경제성장

2023년 싱가포르 경제: GDP성장률 1%로 전망


2023년 싱가포르 GDP 성장률은 1%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1월,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MTI)는 싱가포르 3분기 GDP가 전년 동기대비 1.1% 성장해 지난 1,2분기 보다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2023년 1-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0.7% 성장했다. 2023년 3분기 경제성장은 특히 관광 활성화에 따른 숙박업의 성장 견인과 제조업 부진이 둔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숙박업의 경우 2023년 1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해 고점을 기록했으며, 그 이후 매분기(2Q +13%, 3Q +13%(YoY))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싱가포르 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 STB)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여행객수는 1,130만명으로 집계되었다. 2023년 2분기 기준 제조업은 전년 동분기 대비 7.6% 감소하며 전산업 중 가장 큰 위축세를 보였던 반면, 3분기에 접어들며 -4.6%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주요 산업별 GDP 성장률 추이(전년 동기 대비)>

(단위: %)

[자료: 싱가포르 MTI 자료 바탕으로 무역관 정리]

 

싱가포르 MTI가 경제 성장 둔화의 요인으로 지목한 제조업의 경우, 특히 전자산업과 정밀엔지니어링, 석유산업이 위축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conomic Development Board, EDB)이 발표한 제조업 산업별 생산량에 따르면, 2023년 10월 누계기준 석유산업이 전년 동기대비 8.5% 줄어 가장 부진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정밀 엔지니어링(-7.6%), 바이오메디컬(-6.1%) 산업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싱가포르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전자산업이며 전자산업 생산량은 2023년 10월 누계기준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했다.

 

<싱가포르 제조업 분기별 생산량 증감률(전년 동기대비)>

구분

’22.1Q

’22.2Q

‘22.3Q

’22.4Q

’23.1Q

‘23.2Q

‘23.3Q

전체 제조업

6%

6%

1%

-3%

-5%

-8%

-5%

 

전자

10%

11%

-6%

-4%

-7%

-12%

-1%

화학

-1%

-6%

-5%

-10%

-13%

-8%

-6%

바이오메디컬

-3%

-4%

-1%

-9%

-2%

-6%

-13%

정밀 엔지니어링

5%

6%

8%

6%

-6%

-8%

-11%

운송 엔지니어링

15%

21%

30%

11%

19%

19%

17%

[자료: 싱가포르 통계청(Singstats) 자료 바탕으로 무역관 정리]

 

2023년 1~3분기 경제성장률과 대외적 요인을 바탕으로 MTI는 2023년 최종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발표했다. 글로벌 전자제품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재고와 비용 부담에 싱가포르 제조업과 교역이 연내에는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참고로 MTI는 지난 8월 싱가포르 GDP 성장률이 0.5%에서 1.5% 범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2024년 싱가포르 경제: 주요 변화와 경제전망


싱가포르 정부가 예고한 차년도 변화로는 ‘GST 인상’과 ‘총리 이양’을 꼽을 수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22년 싱가포르 예산안(Budget 2022)을 통해 향후 3년간의 GST(Goods and Service Tax, 일종의 부가가치세) 인상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3년부터 GST 세율(‘22년 7%, ‘23년 8%)을 2년동안 1년 단위로 1%p씩 인상하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GST는 9%로 적용된다. 연이은 GST인상과 지속되는 물가상승은 소비심리와 소매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부 소매업체는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을 줄이기 위해 프로모션을 예고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FairPrice는 쌀, 과일 및 채소, 화장지 등 500개 필수품목에 대해 할인을 통해 세금인상 부담을 상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싱가포르 대통령 선거에 이어 차년도에는 신임 총리 취임이 있을 예정이다. 리셴룽(Lee Hsien Loong) 총리는 2023년 11월, 현부총리인 로렌스 웡(Lawrence Wong)에게 2024년 11월까지 총리직을 이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 CNA는 정치분석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차기 총선(General Election, GE)이 2024년 11월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기존 일정대로라면 차기 총선은 2025년 11월까지 치뤄져야 하지만 분석가들은 다만 2024년이 현재 집권중인 인민행동당(PAP)의 창당 70주년 해이자 리셴룽의 총리취임 20주년이 되는 해인 점 등을 바탕으로 2024년에 총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4년 싱가포르 경제는 2023년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소폭 성장할 것으로 평가된다. MTI는 2024년 GDP 성장률을 1.0~3.0% 범위로 전망했다. MTI는 전세계 전자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싱가포르 경제 성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전자, 정밀 엔지니어링, 도매무역 등 싱가포르 제조 및 무역 관련 부문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은 2024년 싱가포르의 총 상품 교역이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4.0~6.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전자제품 수요 회복 기대에 따라 NODX(Non-Domestic Exports) 역시 2.0~4.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MTI는 관광객 수가 늘어나면서 항공 운송 및 관광산업이 성장하고 소매업, F&B산업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선진국의 핵심 인플레이션 인상이나 지정학적 갈등 등 하방 리스크 요인 역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Singapore, MAS)은 2024년 싱가포르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물가 인상도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023년 10월 발표했다. 2024년 물가 전망치에 대해 MAS 핵심 인플레이션(숙박 및 개인 교통비 제외)은 평균 2.5~3.5%, 전품목 CPI 인플레이션은 평균적으로 3.0~4.0%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AS는 통화정책을 별도로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MAS는 수입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내수 비용 부담을 관리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S$NEER(명목실효환율)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통화정책을 유지하되 대내외 변동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통화정책 성명 발표 횟수를 기존 2회에서 4회(1,4,7,10월)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MAS는 2021년 10월 이후 총 5차례 연속 긴축 조치를 발표했으며, 2023년 4월 이후부터는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는 MAS가 물가수준이 여전히 높고, 2024년 GST 인상 등을 이유로 MAS가 통화정책 완화에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자료: The Straits Times, Channelnewsasia, Business Times, EDB, MTI, Enterprise Singapore, MAS, Singstat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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