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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에게 기념품으로 인기, 북한제 태블릿 PC
  • 북한정보
  • 일본
  • 도쿄무역관
  • 2016-12-29
  • 출처 : KOTRA

- 평양 국제 상품 전람회에서 여러 기업의 신작이 꾸준히 발표되는 추세 -
- A/S 등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기술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 -




□ 기념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한제 태블릿 PC, 신상품 연이어 등장


  ○ 2012년에 처음으로 등장한 북한제 태블릿 PC는 현재 연간 130명 정도의 일본인이 관광 입국했던 최근 북한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
    -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제 태블릿은 2012년 9월 24~27일 평양 시내에서 열린 ‘평양 가을철 국제 상품 전시회’에 처음으로 출품, 고위 관리를 대상으로 판매됨.
    - 조선 컴퓨터 센터의 ‘삼지연’과 평양 기술 총회사의 ‘아리랑’, 아침 컴퓨터 JV사의 ‘아침’ 의 3개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대체로 3, 4만 엔대임.
    - 태블릿 PC의 등장은 2000년대에 들어 정보 기술 충실을 북한이 국가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음을 알려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음.


  ○ 기술은 더더욱 발전하여 제품 라인업도 증가,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 속속 등장
    - 초기 3사 제품 출시 이후, 2013년에 룡악산 정보기술 연구소가 ‘룡흥’을, 2014년에 노을합작주식회사가 ‘노을’을 출시
    - 2016년까지 아리랑의 후속모델 ‘울림’, ‘해양’. ‘묘향’ 등 제품 수가 증가되었으며 가격 또한 1만 5,000엔 등으로 기존보다 저렴해짐.


< 북한에서 판매되고 있는 묘향 태블릿PC >

                                                            자료원: WirelessWire뉴스


□ 기능은 충실하며, 탑재된 소프트웨어도 다양하나 고장 시에 수리를 받기는 힘듦


  ○ 교육용 태블릿을 강조하여 교육 응용 프로그램이 풍부하게 탑재되어 있는 아침 컴퓨터 JV 주식회사의 ‘아침’ AC-01-191 제품은 약 7.0인치의 LCD에 19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나 무선 통신은 지원되지 않아 모바일 네트워크, 블루투스, 무선 LAN은 이용 불가
    - 통신 기능은 유선으로 사용 가능하며 대학을 포함한 일부 교육 기관 등에 인트라넷을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을 설치하여 이용 가능하게 대처함.
    -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으나 구글의 각종 서비스는 사용하지 못하고 설치된 앱은 대부분 북한 국내에서 개발 된 것임.


  ○ 2013년 5월에 제작된 ‘룡흥’은 200달러 정도의 가격대로 총 6시간 사용 가능하며, 미디어 매체를 다운로드해서 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 북한 노동신문에 의하면 원격대학공부가 가능하며 지능계발훈련 체계, 가정용진단 지원체계 프로그램 등이 탑재, 다국어사전, 각종 교육도서 등의 응용프로그램이 이용 가능함.


< 한국 TV에 방영된 룡흥 제품의 배경화면과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

                                            자료원: 채널A 이제 만나러갑니다 방송화면


  ○ 전원이 켜지지 않는 결함 등이 발생하여 수리를 요청하는 연락도 많으나 해외에서는 물론 북한 국내에서도 수리는 어려운 상황
    - 해외에서는 장애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뿐더러 수리가 가능한 매장을 찾기 힘들고, 북한에서도 체류 기간 내에 부품을 조달하기 힘들어 거절당하는 일이 태반
    -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므로, 중국에서 일부 교환하여 수리하는 것은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 지린성 창춘 전자상가에서 3대에 약 3,250엔 금액으로 수리가 가능했다는 일본인의 제보도 존재


□ 매년 국제 상품 전람회에서 태블릿 PC 및 다양한 IT 신제품을 소개



                                                            자료원: WirelessWire뉴스


  ○ 북한 정부기관인 대외 경제부가 주최하는 국제 상품 전람회는 봄, 가을에 3대 혁명 전시관에서 개최되는데, 2016년의 경우 9월 5일 제 12회 추계 국제 상품 전람회가 진행되었음.
    - 일본 기자가 2015년 제 11회 추계 국제 상품 전람회에서 구입한 아침 컴퓨터 JV 주식회사의 ‘아침’ AC-01-191 제품은 북한 내 공장에서 조립하였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하여 박스에 북한제를 의미하는 MADE IN DPRK를 부착해 둔 것이 특징적이었다 함.


  ○ 태블릿을 취급하는 기업이나 사업소 부스에 젊은 남성, 부유층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어 북한 내에서도 태블릿 PC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판매 채널 또한 증가하여 백화점, 평양 국제공항 매점,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구입이 쉬워짐.


< 평양 국제공항 3층의 전자제품 판매점 > 

                                                            자료원: Harbor 비즈니스 온라인


□ 시사점


  ○ 북한은 국제사회의 흐름에 맞추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IT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 붉은 별이라는 이름의 자체적인 OS를 개발하거나, 태블릿 PC 내에 탑재할 다양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
    - IT 산업을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함에도 불구하고 기술 수준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느린 이유로는 정부 주도의 폐쇄성 때문이라 볼 수 있음.


  ○ 일본에서는 북한이 하드웨어 생산 능력은 부족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 우세한 것으로 보임.
    - 일본 내 조총련계 IT기업이 북한 현지 IT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들여와 일본 현지에서 유통시키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존재
    - 자체 개발 기술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잠재적인 성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WirelessWire News, HARBOR BUSINESS Online 등 도쿄 무역관 의견 종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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