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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홍콩 선박 MRO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홍콩
  • 홍콩무역관 Bonnie Lo
  • 2025-03-20
  • 출처 : KOTRA

선박 연계 서비스 산업 전반의 빠른 발전 가운데 선박금융 및 중개 등을 중심으로 MRO 산업 인프라 강점 보유

선박 노후화, 친환경 선박 부품 교체 수요 증가, 정부 정책 지원 등으로 고부가가치 MRO 시장 진출 기회 주목 필요

가. 산업 특성


산업 환경


홍콩은 세계 10대 상품 무역지 중의 하나로, 효율적인 항만 시스템과 선주, 화주, 무역업체, 해운 서비스 제공 업체들을 기반으로 국제 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홍콩 해사처가 UNCTAD(유엔 무역개발협의회)의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홍콩은 상하이, 싱가포르, 광저우, 부산 등에 이은 세계 10위의 물동량을 기록 중인 항구 도시이자 리베리아와 파남, 마셜 제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선박 등록국이다. 2024년 6월 기준 홍콩 선박등록부(HKSR)에는 총 2345척, 총 1억3200만 GT(Gross Ton)의 선박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주요 항구별 물동량 순위>

(단위: 천 TEU)

순위

국가

연도

2018

2022

2023

1

상하이

42,010

47,303

49,158

2

싱가포르

36,599

37,290

39,103

3

닝보

26,351

33,351

35,301

4

선전

25,736

30,036

20,880

5

칭다오

19,315

25,672

28,769

6

광저우

21,912

24,858

25,414

7

부산

21,663

22,078

23,151

8

텐진

16,007

21,021

22,187

9

두바이

14,954

13,970

14,472

10

홍콩

19,956

16,685

14,401

[자료: UNCTAD]

 

나. 산업 수급 현황

 

선박 산업 현황


홍콩은 높은 선박 등록 수만큼 활발한 서비스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홍콩 등록 선박의 국제 운영 소득에 대해서는 이익세가 면제되며, 영국 및 네덜란드 등과는 이중과세 방지 협정(DTA)도 체결돼 있다. 이처럼 낮은 세율과 강력한 제도적 환경 덕분에 홍콩은 중국은 물론 외국 선주들에게 선호되는 등록지이기도 하다.

 

<홍콩을 선적국(Flag State)으로 등록 중인 선주 소속 국가 및 규모(2022년)>

(단위: 천 톤, %)

선주소속국가

중량톤(천 톤)

비중

중국

84,767

42.4

홍콩

72,339

36.2

노르웨이

7,984

4.0

싱가포르

6,582

3.3

기타

28,317

14.2

총계

199,989

100

[자료: UNCTAD]

 

이러한 배경하에 2022년 900개였던 해운 관련 기업 수는 2023년 1242개로 증가했으며, 홍콩에서는 선박 관리, 선박 중개, 선박 금융, 해운보험 및 해상 법률 서비스 등 폭넓은 전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① 선박 중개 (Ship Broking)

2022년 말 기준 홍콩에는 50개의 선박 중개사가 운영되고 있다. 선박 중개사는 화물주에게는 적절한 선박을, 선박주에게는 유리한 운송 요금 협상을 제공하는 선박 용선 및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② 선박 관리 (Ship Management)

선박 관리 회사들은 다량의 선박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만큼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유지보수, 연료, 보험, 승무원 고용 부문의 비용적 효율성을 확보하고, 기술, 선원 관리, 해운법 및 환경규제 준수 등 전문적인 분야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다수의 선주들도 선박 관리를 제3자 선박 관리 회사에 위탁하는 추세이며, 선박 MRO 사업 또한 이러한 선박 관리 회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③ 해상 보험 (Marine Insurance)

홍콩은 국제 보호 및 배상 보험(Protection & Indemnity, P&I)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주요 P&I 클럽 13개 중 12개가 홍콩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약 80개의 해운 보험 회사가 설치돼 있다. 해운 보험은 선체 및 기계 보험과 화물 보험으로 나뉘며, 선체 보험은 선박의 손상 및 기계 고장을, 화물 보험은 선박 내 화물의 손실 또는 손상을 보장한다.


④ 선박 금융 (Ship Finance)

2024년 6월 기준 홍콩 금융관리국(HKMA) 통계에 따르면, 해운업 관련 대출과 금융 지원 규모는 약 883억 홍콩달러(약 16조40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홍콩 내 총 대출의 1.2%를 차지할 만큼 홍콩의 선박 금융 서비스 수요가 큰 편이다.

 

⑤ 해상 법률 서비스 (Maritime Legal Services)

홍콩은 영국 해상법을 채택한 사법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해운 관련 국제 중재지로도 인정받고 있다. 홍콩 국제중재센터(HKIAC)는 2022년 총 500건의 새로운 중재 사건을 처리했으며, 이 중 16%가 해운 분쟁이었다. 홍콩은 선박 금융, 선박 건조 계약, 선박 매매 및 해상 사고 등 다양한 법률 이슈에 대한 넓은 해상 법률 서비스 자문 수요가 존재한다. 

 

< 홍콩 주요 선박 서비스 기업 리스트 >

구분

기업명

소개

선박 중개 및 관리



Clarksons Asia Limited


ㅇ 1979년 설립

ㅇ 벌크선, 컨테이너선, 탱커, 공급선, 여객선 매매, 용선 중개



Wallem Ship Broking (HK)


ㅇ 1978년 설립

ㅇ 선박 중개, 관리, 선원 관리 및 선박 대리점 서비스



Chellaram Shipping


ㅇ 1973년 설립

ㅇ 벌크선 및 준설선 관리, 선원 관리 및 용선 서비스 



Gold Bridge Shipping


ㅇ 1990년 설립

ㅇ 유조선 및 가스 운반선 관리



Grandfame Ship Management


ㅇ 1996년 설립

ㅇ 선박관리, 등록, 검사 서비스 


Northstar Ship Management


ㅇ 2004년 설립

ㅇ 선박, 선원관리 및 선박감사 서비스

해상 보험 및 

법률 서비스


Aon Hong Kong Limited


ㅇ 1985년 설립

ㅇ 요트보험 및 리스크관리 서비스



Houlder Insurance Brokers Far East


ㅇ 1985년 설립

ㅇ 해상보험, 리스크관리 및 컨설팅



Latitude Brokers


ㅇ 2014년 설립

ㅇ 홍콩, 싱가포르 해상보험 전문



Howse Williams Bowers


ㅇ 선박매매계약, 충돌 및 난파처리, 규제, 항만투자 관련 법률 서비스



Watson Farley & Williams


ㅇ 2012년 설립

ㅇ 세계 최대 해상법률 로펌 중 하나

선박 금융



Ebury Partners Hong Kong


ㅇ 2011년 설립

ㅇ 무역금융 및 해상 기업을 위한 국제 결제 서비스 



Orix Asia Limited


ㅇ 1971년 설립

ㅇ 선박금융, 모기지 대출 서비스

[자료: 홍콩 해사처, 기업별 홈페이지]

 

다만, 증가하는 항만 서비스 수요와는 반대로 현지 해기사 인력 수급은 원활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최대 해운 관련 NGO 중 하나인 발틱국제해사협의회(BIMCO)에 따르면 현재 해운 업계는 세계적인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2026년에는 약 9만 명의 해기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콩 또한 해운 산업에 대한 인식과 인건비 경쟁력 부족 등으로 인력 부족, 고령화 등의 어려움이 오랜 기간 나타나고 있으며, 정부 부처인 홍콩 해사처 또한 부처 내 해운산업 경험이 필요한 보직의 약 20%가 정원 미달을 겪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MRO 산업 현황


홍콩의 MRO 시장 규모는 구체적인 통계치가 공개돼 있지 않다. 다만, 홍콩은 전 세계 4위의 선박 등록국으로 등록 선박의 총 톤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유지보수 수요는 매우 클 것으로 추정된다.


<2018~2024년 홍콩의 선박 등록 수 및 중량 추이>

(단위: 대, %, 톤)

연도

선박수

전년비 증감률

총 톤수

전년비 증감률

2018

2,622

+3.0

125,223

+10.0

2019

2,596

-1.0

127,448

+1.8

2020

2,603

+0.3

129,723

+1.8

2021

2,527

-2.9

131,147

+1.1

2022

2,384

-5.7

126,615

-3.5

2023

2,329

-2.3

128,120

+1.2

2024

2,322

-0.3

131,795

+2.9

[자료: 홍콩 해사처]

 

또한, 최근 선박 MRO 시장이 커져가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인 선박 노후화 문제는 홍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후 선박은 선령(선박의 연령) 15~20년 이상의 선박을 지칭하는데, 현재 전 세계 선종 전반에서 노후 선박의 비중이 적게는 20%, 높게는 70%까지 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과 공급망 이슈도 노후 선박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22년 선박 종류별 글로벌 선령 추이>

[출처: Statista, UNCTAD]

 

홍콩의 선령 문제도 심각하다. 2018년 홍콩 운수물류국이 홍콩입법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홍콩에 등록된 여객선의 평균 선령은 이미 24년, 화물선의 평균 선령은 20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홍콩 등록 선박 선령 분포>

(단위: 년)

선령

여객선

화물선

어선

유람선

최저선령

1년 미만

1년 미만

1년 미만

1년 미만

최고선령

60

61

57

51

평균선령

24

20

17

10

[자료: 홍콩 운수물류국]

 

홍콩의 선박 사고도 잦은 편이다. 홍콩 수역 내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는 매년 200~300여 건(원양사고 미포함)으로 유럽해양안전국에서 발표한 EU 회원국 선박의 2024년 전체 사고 건수가 2676건임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로 해석될 수 있다.


<홍콩의 선박 사고 종류별 발생 횟수>

(단위: 건)

연도

사고 종류별 발생횟수 (홍콩 수역 내)

충돌

접촉

좌초

침몰

화재

전복

기타

총계

2019

124

66

18

35

19

12

47

321

2020

104

22

30

41

20

20

44

281

2021

77

25

27

38

23

20

59

269

2022

83

19

27

46

25

11

54

265

2023

32

66

30

71

20

30

89

338

2024

56

39

12

38

26

7

58

236

 [자료: 홍콩 해사처]

 

부족한 MRO 서비스 공급


높은 서비스 수요 대비 MRO 서비스 공급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해사처에서 해운 및 항만 산업(Maritime and port industry)을 해사 서비스(Maritime business services), 항만 관련 서비스(Port and related), 해운 서비스(Shipping) 세 가지 부문으로 구분하여 발표한 "2022년 해운 및 항만 산업" 보고에 따르면, 해운 및 항만 산업 규모는 1146억 홍콩달러(약 21조 원)로 홍콩 전체 GDP의 4.2%를 차지하며, 총 고용규모는 약 7만 5090명으로 당해연도 총 고용의 2.1%를 차지했다


해사 서비스(Maritime business services)의 규모는 44 홍콩달러(약 8000억 원)로 전체 GDP의 0.2% 수준이었으며, 해사 서비스 중에서도 선박금융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으며 선박 건조와 수리 부문이 2위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2022년 서비스 부문별 부가가치 창출규모>

<2022년 서비스 부문별 고용 창출규모>

[자료: 홍콩 해사처]

 

홍콩 입법회 역시 홍콩 MRO 시장의 규모 축소를 지적한 바 있다. 홍콩 입법회 프랭키 윅(Frankie Yich) 자유당 의원(교통사무위원회)은 해변 지역의 도시 개발과 MRO 인력 부족으로 선박 수리 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해사처 또한 해안·해사업무 관련 기업 중 선박 건조 및 유지보수 기능을 가진 기업은 매우 소수라고 밝혔으며(해안·해사업무 조사기업 657개사 중 14개사만이 해사 설비 및 유지보수 기능 보유), 홍콩 직업훈련국에서 발표한 2020년 해사 서비스업 인력보고서는 인력 수급이 가장 심각한 분야로 수리 기술자(결원율 9.3%)와 기술매니저(결원율 6.4%)를 꼽았다.

 

중국의 MRO 시장 성장도 홍콩의 MRO 시장이 성장하는 데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USTR은 2025년 1월 16일 301조 조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중국의 선박 건조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중국의 비즈니스 연구기관인 쳰잔연구원은 2023년 중국이 전 세계 MRO 시장의 53.5%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최대의 선박 MRO 중심지가 홍콩에서 멀지 않은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홍콩의 MRO 시장 성장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홍콩의 선박 부품 수입 추이에서도 MRO 시장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선박용 엔진부품 수입(HS Code 8409.99 기준)은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이며 대한국 수입액은 5백만 달러 내외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의 국가별 선박용 엔진부품(HS Code 8409.99) 수입액 추이>

(단위: US$ 백만)

순위

국가명

2022년

2023

2024

 

전 세계

145.8

112.8

101.8

1

일본

22.8

23.4

20.7

2

독일

58.2

28.5

18.2

3

싱가포르

10.7

10.8

12.1

4

중국

8.2

5.9

8.0

5

미국

16.8

11.3

7.5

6

네덜란드

5.6

5.8

6.7

7

한국

6.4

4.7

5.0

8

영국

2.3

3.5

3.8

9

프랑스

0.7

1.6

2.7

10

노르웨이

0.6

1.0

1.9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3.10]


현재 홍콩의 선박 서비스업은 고부가가치·고임금 산업인 금융업·중개업 등에 치중돼 있으며, 중국으로 관련 수요가 이전된 저임금 노동력이 활용되는 선박 수리 및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의 장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MRO 시장 확대 기회


다만, 국제해사기구(IMO) 및 EU의 해운 탈탄소 규제 강화, 대형화주의 ESG 경영 요구 등에 따라 고가의 엔진 개조 또는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가 확대되며 홍콩의 고부가가치 MRO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정부 또한 IMO의 2050년 국제 해운 넷제로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녹색 해운 허브(Green Shipping Hub)' 구축을 추진, 선박법(Shipping Legislation)을 개정하고(2024.7.5.) <녹색 해상 연료 벙커링에 관한 행동계획(Action Plan on Green Maritime Fuel Bunkering)>을 발표(2024.11.15.)함과 동시에 IMO 기준에 맞춘 선박 배출 규제를 강화했으며, 해운기업 및 항만 운영사를 대상으로는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선박의 친환경 연료 전환을 위한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2025/26 회계연도 예산계획에는 홍콩에서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bunkering) 부문에서 녹색 메탄올(Green Methanol)을 사용할 경우 세금을 면제해 주는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홍콩 선박법(2024.7.5.) 주요 개정 내용>

구분

내용

친환경 연료사용 및 저장 허용

ㅇ LNG, 바이오디젤, 그린 메탄올,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공식적으로 선박 연료로 허용 

ㅇ 친환경 연료 저장시설에 대한 새로운 운영 기준 도입

선박연료 관련 세금 및 규제 개편

ㅇ 그린 메탄올 및 기타 친환경 연료의 세금 감면 및 면제 검토

ㅇ 친환경 연료 이용 선박에 대한 항만 이용료 감면 정책 시행

ㅇ 녹색 연료 선박 등록 시 등록 수수료 감면 

항만 인프라 개선

ㅇ 칭이섬 인근 부지에 친환경 연료 저장 시설 구축 

ㅇ 홍콩 내 주요 항만에 친환경 연료 벙커링(bunkering) 시설 확장

[자료: 홍콩 정부]

 

<녹색 해상 연료 벙커링에 관한 행동계획(2024.11.15) 주요 내용>

구분

내용

온실가스 감축

ㅇ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20% 감축 (2008년 대비)

ㅇ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 70% 감축 (2008년 대비)

ㅇ 2050년까지 국제 해운 탄소 배출 넷제로(net-zero) 달성

ㅇ 2026년까지 홍콩 등록 선박의 탄소 배출량 최소 11% 감축 (2019년 대비)

친환경 연료

ㅇ 2026년까지 정부 선박의 55%(166척) 이상을 친환경 연료 사용으로 전환 

ㅇ 2030년까지 홍콩 등록 선박의 7% 이상을 친환경 해양 연료 사용으로 전환

[자료: 홍콩 정부]

 

이처럼 IMO의 규제 강화로 스크러버(scrubber) 장착 등으로는 더 이상 정부 요구 사항 만족이 어려운 현시점* 선령(선박의 연령20 커(기름을 운반하는 선박)   려하면,  MRO 시장의 중요한 고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스크러버(scrubber)는 선박 배출 가스를 줄이기 위한 장치(황산화물을 포함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의 장치)로, 과거에는 스크러버 설치만으로도 IMO 규제를 충족할 수 있었으나, 규제가 점점 더 강화되면서 스크러버 장착 방식 외에 더 강력한 기술의 적용이나 친환경 선박으로의 대체 등이 필요한 시점임을 의미함.  

 

<2024년 기준 홍콩 해사처에 등록된 유형별 선박 규모>

(단위: 천 개, 톤)

구분

종류

선박수

총 톤수

순 톤수

화물선

벌크선

865

41,398

24,738

콘테이너선

640

45,080

22,660

OBO선

98

14,037

5,604

일반 화물선

142

3,022

1,405

전용선

10

397

119

기타(로로선, 부선, 준설선)

10

131

39 이하

화물선 계

1,765

104,066

54,565

여객선

고속선

37

21

7

로로 여객선

1

27

8

페리

5

6

2

여객선 계

43

54

17

탱커

유조선

254

20,375

12,615

케미컬 탱커

110

2,200

998

가스 운반선

63

4,379

1,433

기타

8

700

228

탱커 계

435

27,655

15,275

기타

예인선

32

14

4

요트

47

6

2

총 계

2,322

131,795

69,864

[: 콩 해사처]

 

<홍콩 선박 MRO 산업의 SWOT 분석>

강점(Strengths)

약점(Weaknesses)

ㅇ 세계 4위의 선박 등록 수

ㅇ 세계 10위 규모의 물동량
ㅇ MRO 시장을 뒷받침할 연계 서비스 산업(보험, 금융, 법률) 구축

ㅇ 높은 인건비와 기술자의 고령화

ㅇ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며 숙련공 육성 부족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ㅇ 선박 노후화 심화
ㅇ 친환경 선박 수요 급증 및 정부의 인센티브 지원 확대

ㅇ 홍콩 수역 내 잦은 해상사고

ㅇ 중국의 높은 MRO 시장 점유율

ㅇ 싱가포르, 한국, 일본 등 고부가가치 MRO 산업 내 경쟁 심화 

 

 

시사점


홍콩은 글로벌 해운 중심지로서 다양한 선박 산업 인프라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그간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여겨져 온 MRO 시장의 성장은 다소 정체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 이후 중국 본토의 해상 물류 인프라 경쟁력이 제고되면서 과거에 비해 해상 물류 허브로서의 강점이 다소 약화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홍콩 연안 도심 개발이 부족하고 MRO 수요와 공급이 중국 본토로 흡수되면서 홍콩 정부 또한 홍콩 MRO 산업의 정체를 우려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콩의 친환경 해운 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한 노력은 고부가가치 MRO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부가가치 친환경 조선 산업에 있어 중국과 차별화된 기술 격차를 보유한 한국 기업은 홍콩 MRO 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틈새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자료: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해사처, 홍콩운수물류국, UNCTAD, Statista, US Section 301 Report, 쳰잔연구원, 유럽해양안전국, 홍콩직업훈련국, 홍콩 입법회,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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