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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유 및 제제 시장 동향
- 상품DB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최혜민
- 2024-12-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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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이나 국내 수요 대응 위해 경유 및 제제 등 수입
유로5 표준 도입 준비 중으로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대비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품목명
경유 및 제제 등(자동차용 휘발유)
HS 코드
2710.12
유망상품 선정 이유
HS 코드 271012로 분류되는 자동차 휘발유는 말레이시아의 수입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은 2017년부터 꾸준히 말레이시아의 이 상품 수입 상위 5개 국가에 속해 있으며, 2021년에는 2위로 올라섰고 그 이후에도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휘발유 보조금 정책은 국민에게 저렴한 연료 가격을 보장해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비 부담을 덜어준다. 그러나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량 감소, 수요 증가, 전략적 공급 고려 사항의 조합으로 인해 말레이시아는 계속해서 휘발유를 수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석유 생산량은 기존 매장량의 고갈과 신규 매장량의 제한적인 발견으로 인해 2017년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러한 감소는 정제용 원유의 가용성이 제한돼 증가하는 국내 연료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전체 생산 능력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공급 공백을 메우고 소비자에게 자동차 휘발유를 공급하기 위해 수입이 필요하게 됐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대기질을 개선하고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2025년 9월부터 유로 5 휘발유 기준을 2027년까지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규제 변화는 청정 연료에 대한 수요 증가를 강조하며 HS 코드 271012에 따른 자동차 휘발유 수입업체에 유망한 수출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입 현황
<HS 코드 2710.12의 말레이시아 교역량>
(단위: US$ 백만)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1~9월)
수출
3,317
3,458
7,328
10,538
9,949
6,915
수입
7,288
5,578
9,506
14,483
13,679
10,350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2월 기준)]
HS 코드 2710.12(자동차 휘발유를 포함한 경유 및 제제)에 따른 말레이시아의 무역은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인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무역 적자는 2021년과 2022년 성수기 동안 수출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같은 경유 수입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반영한다.
HS 271012의 수출입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3년에는 수출이 6.0%, 수입이 5.6% 감소하면서 무역량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주로 원자재 가격의 약세로 인해 석유 기반 제품의 가치가 하락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수요 감소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미중 통상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동 불안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를 더욱 압박해 말레이시아 수출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켰다.
<HS 코드 2710.12 국가별 수출>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수출액
시장 점유율
증감률
'23년 1~9월 /
'24년 동분기
2023
2023년
1~9월
2024년
1~9월
2023
2023년
1~9월
2024년
1~9월
1
인도네시아
3,101.0
2,294.3
1,980
31.17
30.67
28.63
-13.70
2
싱가포르
1,684.8
1,343.0
1,116.8
16.94
17.95
16.15
-16.85
3
필리핀
729.7
496.7
886.2
7.33
6.64
12.82
78.44
4
베트남
563.1
340.8
713.4
5.66
4.56
10.32
109.31
5
호주
722.7
539.7
586.6
7.26
7.21
8.48
8.70
6
사우디아라비아
204.2
105.5
222.7
2.05
1.41
3.22
111.02
7
중국
461.8
336.5
211.7
4.64
4.50
3.06
-37.09
8
뉴질랜드
397.5
333.6
207.4
4.00
4.46
3.00
-37.82
9
멕시코
55.2
55.2
144.7
0.55
0.74
2.09
162.28
10
오만
111.1
67.7
123.3
1.12
0.91
1.78
82.16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2월 기준)]
말레이시아의 HS 271012 수출은 중국(+111.5%), 사우디아라비아(+740.6%), 뉴질랜드(+124.7%), 한국(+540.4%) 등 주요 시장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3년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0년 이후 오랫동안 수출대상국 12위였으나 2023년 2위로 올라서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2022년 1억3900만 달러에서 2023년 8억9280만 달러로 급증하며 수요가 크게 늘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2024년에 한국으로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한국은 16위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 됐다. 1월부터 9월까지 수출액은 2023년 8억9280만 달러에서 2024년 같은 기간 7060만 달러로 급감해 수요가 정상화됐음을 반영했다.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대부분의 지역으로의 수출은 시장 역학 변화와 수요 감소를 반영해 감소 추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외적으로 이 기간에 111.0%의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며 2023년 같은 기간의 1억5550만 달러에 비해 2억2270만 달러로 수출액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말레이시아의 수출은 주요 시장에서 엇갈린 추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의 최대 수출 대상국 자리를 유지했지만, 수출액은 13.7% 감소한 19억8000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이 28.6%로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싱가포르도 16.9% 감소한 11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멕시코(+162.3%)와 같은 신흥 시장과 베트남(+109.3%), 필리핀(+78.4%)과 같은 지역 업체들은 이 지역의 수요 증가를 반영하듯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과 뉴질랜드로의 수출은 37% 이상 감소하는 등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전통 시장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이러한 추세는 전통적인 시장이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신흥 시장과 지역 시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수요의 변화를 보여준다.
<HS 코드 2710.12 수입 현황>
(단위: US$ 백만, %)
순위
구분
수입액
시장 점유율
증감률
2023
2023년
1~9월
2024년
1~9월
2023
2023년
1~9월
2024년
1~9월
'23년 1~9월 /
'24년 동분기
1
싱가포르
5,816.7
4,362.9
4,396.8
42.52
44.80
42.48
0.78
2
대한민국
1,819.6
1,109.3
1,596.4
13.30
11.39
15.43
43.92
3
중국
1,050.9
892.2
911.1
7.68
9.16
8.80
2.12
4
사우디아라비아
917.2
613.9
658.8
6.70
6.30
6.37
7.32
5
아랍 에미리트
924.7
668.9
508.5
6.76
6.87
4.91
-23.97
6
러시아
732.4
243.8
399.2
5.35
2.50
3.86
63.75
7
인도
390.0
267.3
341.0
2.85
2.75
3.29
27.55
8
대만
452.8
361.6
285.5
3.31
3.71
2.76
-21.05
9
일본
224.9
219.9
208.4
1.64
2.26
2.01
-5.23
10
호주
35.0
11.5
142.3
0.26
0.12
1.37
1,134.8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2월 기준)]
HS 코드 271012의 말레이시아 상위 3대 수입국은 2021년 이후 싱가포르, 한국, 중국이며, 2023년에는 싱가포르가 42.5%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요 파트너로부터의 수입은 2023년에 각각 14.4%, 12.4%, 21.8% 감소하며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변화하는 무역 역학 관계와 잠재적인 수요 약화를 반영한다.
2023년 말레이시아의 상위 3개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지만, 다른 상위 10개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해 무역 역학 관계의 변화를 강조했다. 2023년에는 아랍에미리트(+46.7%), 사우디아라비아(+20.1%) 등 다른 상위 10개국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으며, 러시아(+666.5%)의 경우 9500만 달러에서 7억3240만 달러로 급격히 증가했다.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HS 271012의 수입은 상위 10개 국가 대부분에서 성장세였다. 특히 상위 3개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0.9%와 2.1%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23년 같은 기간의 11억930만 달러 대비 15억9640만 달러로 43.9% 크게 증가했다.
특히 호주로부터의 수입은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1150만 달러에서 1억4230만 달러로 1134.8%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아랍에미리트(-24.0%), 대만(-21.1%), 일본(-5.2%)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현황
<HS 코드 2710.12 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수입>
(단위: US$ 백만, %)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1~9월)
수입액
409.5
466.6
1,679.1
2,077.4
1,819.6
1,596.4
증감률
-35.27
13.96
259.84
23.72
-12.41
43.92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2월 기준)]
한국은 2024년 상반기에 15.4%의 시장 점유율로 말레이시아의 HS 코드 271012 최대 수입국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5년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19년 4억950만 달러에서 2023년 18억1960만 달러로 463% 급증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19년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말레이시아의 전체 수입 성장률(HS 271012)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12.4% 감소했는데, 원자재 가격 변동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HS 코드 271012에 따른 말레이시아의 무역은 2024년 수입이 증가한 반면 수출은 계속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무역 적자를 보인다. 한국은 여전히 주요 수입국으로 최근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측면에서는 전통적인 시장이 둔화되면서 신흥 시장이 두각을 나타내는 등 수요가 변화했다.
경쟁동향
말레이시아에는 국영 석유 및 가스 회사인 페트로나스와 페트론 등의 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한 7개의 정유소가 있으며, 하루 생산 능력이 700킬로 배럴을 초과하는 정유소가 있다. 이들 정유소는 휘발유, 등유, 제트유, 디젤, 역청 등 필수 석유 제품을 생산해 국내 공급 및 수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정유 공장 목록>
회사 이름
모회사
위치
PETRONAS Penapisan (Terengganu) Sdn. Bhd
PETRONAS
(말레이시아)
케르티, 테렝가누
Malaysian Refining Company Sdn. Bhd.
PETRONAS
(말레이시아)
탕가 바투 & Sg. 우당, 멜라카
Pengerang Refining Company Sdn. Bhd
PETRONAS & Saudi Aramco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조호르주 펭랑
Hengyuan Refining Company Berhad
Shandong Hengyuan
(중국)
포트 딕슨, 네제리 셈빌란
Petron Malaysia Refining & Marketing Berhad
Petron
(필리핀)
포트 딕슨, 네제리 셈빌란
Kemaman Bitumen Company Sdn. Bhd
Tipco Asphalt
(태국)
케마만, 테렝가누
ATB Sdn. Bhd.
Vitol
(스위스)
탄중 빈, 조호르
[자료: 말레이시아 투자청]
HS 271012에 따른 말레이시아 국내 자동차용 휘발유 공급업체는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이 혼합돼 있으며, 주요 업체는 다음과 같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공급업체>
(단위: US$ 백만)
회사 이름
국가
말레이시이아 법인 설립 연도
2023 회계연도 기준
회사 매출
1
Petroliam National Berhad
(PETRONAS)
말레이시아
1974
66,906
2
Shell Malaysia Ltd
영국
1964
49,447
3
Hengyuan Refining Company Bhd
중국
1960
3,369
4
ExxonMobil Exploration and
Production Malaysia Inc
미국
1965
1,263
5
Petron Fuel International Sdn Bhd
필리핀
1961
2,337
6
Boustead Petroleum Marketing
Sdn Bhd (BHPetrol)
말레이시아
1964
1,871
7
Caltex (Asia) Ltd
미국
1972
N/A
8
Hibiscus Petroleum
말레이시아
2007
594
[자료: MIDA, 각 기업 웹사이트, Experian 등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종합]
공급업체는 정제된 휘발유를 수입하거나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위치한 말레이시아의 주요 정유소 중 한 곳에서 현지에서 생산한다. 현지 생산은 정유소 소유권, 합작 투자 또는 정유소 운영자와의 통행료 계약을 통해 이뤄진다. 예를 들어, 페트로나스와 사우디 아람코는 조호르주에서 펭랑 정유소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헝위안은 포트 딕슨 정유소를 관리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말레이시아 국내 또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입한 원유를 처리하고 첨단 정제 기술을 사용해 말레이시아 연료 표준을 준수하는 고품질 휘발유를 생산한다.
유통 구조
<HS 코드 2710.12의 유통 구조>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재가공]
말레이시아에서 HS 271012에 따른 자동차용 휘발유 유통은 품질 기준을 유지하면서 연료가 소매점에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조율됐다. 주요 플레이어별로 세부 역할은 다음과 같다.
(공급업체) 말레이시아의 국내 정유소는 조호르주 페네랑 통합 석유 단지(PIPC, Pengerang Integrated Petroleum Complex)와 페트로나스, 쉘, 멜라카 정유소 등이 있다. 정유소들은 말레이시아의 연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용 휘발유로 원유를 가공한다. 현지 생산량을 보충하기 위해 특히 수요가 많거나 정유소 유지보수 기간에는 포트클랑, 파시르구당, 빈툴루와 같은 주요 항구를 통해 수입 휘발유가 반입된다. 셰브론과 트라피구라와 같은 주요 국제 석유 무역 회사들이 주요 수입업체 중 하나로, 휘발유의 국내 유입을 촉진한다.
(터미널 및 저장소) 자동차용 휘발유는 현재 유로 4M의 환경 및 안전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치는 펭랑 심해 석유 터미널과 TLT 터미널을 비롯한 주요 소비 허브 근처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저장 터미널에 저장된다. 운송 네트워크는 이러한 터미널을 나머지 유통 시스템과 연결한다. 파이프라인은 단거리 대량 수송에 사용되며, 로드 탱커는 전국 소매점으로의 유통을 처리한다. 해상 선박은 말레이시아 동부와 외딴 해안 지역으로 휘발유를 운송하는 데 필수적이다. Dialog Group Berhad, MISC Berhad, 말레이시아 해양 및 중공업(MMHE) 같은 회사가 휘발유의 물류, 보관 및 취급 작업을 지원한다.
(최종 사용자) 말레이시아에서 HS 271012에 따른 자동차용 휘발유의 최종 사용자에는 개인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는 개인 소비자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버스, 택시, 물류 회사 등의 상업 및 대중교통 운영업체도 포함된다. 그 외에도 소규모 산업 및 농기계 사용에도 필수적이다. 페트로나스, 쉘, 셰브론(칼텍스)과 같은 주요 브랜드가 운영하는 소매 스테이션은 최종 유통 지점 역할을 하며 시골과 외딴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사용자가 휘발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관세: (일반 PDK) 0%, (AK-FTA) 0%; 제품 등록/인증/규제
2022년 세관 관세 명령 PDK 및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에 따른 HS 코드 271012의 수입 관세는 0%다.
<제품 카테고리별 관세 및 SST>
카테고리
HS 코드
수입 관세(%)
판매세 및 서비스세
(SST)
관세 명령
2022
AKFTA
A
(일반
소비자)
2710.12.1100
2710.12.1200
2710.12.1300
2710.12.2100
2710.12.2200
2710.12.2300
2710.12.2400
2710.12.2500
2710.12.2600
2710.12.2700
2710.12.2800
2710.12.2900
0
0
리터당 0.60 MYR
(약 0.13$)
B
(산업용)
2710.12.3100
2710.12.8000
0
0
0
C
2710.12.3900
2710.12.9200
0
0
리터당 0.30 MYR
(약 0.07$)
D
2710.12.4000
2710.12.5000
2710.12.6000
2710.12.7000
2710.12.9100
2710.12.9900
0
0
리터당 0.01 MYR
(약 0.002$)
[자료: 말레이시아 관세 명령 2022, 한-아세안 FTA(AKFTA)]
말레이시아 관세 명령(PDK) 2022에 따라 HS 코드 2710.12로 분류된 제품을 말레이시아로 수입하는 경우 수입 관세가 면제되므로 비즈니스에 있어 비용 효율적이다. 그러나 특정 하위 카테고리에는 판매 및 서비스세(SST)가 부과된다.
자동차용 휘발유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에 사용되는 모터 스피릿(가솔린)과 관련된 하위 카테고리 A(2710.12.1100~2710.12.2900)에 속하므로, 수입 시 리터당 0.60 링깃의 판매 및 서비스세(SST)가 부과된다. 또한 말레이시아 관세청은 HS 271012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해 어떠한 금지나 제한도 부과하지 않으며, 수입 시 의무 등록 또는 인증 요건도 적용되지 않는다.
자동차 휘발유 유통은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휘발유 4M 기준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기준은 휘발유의 최대 황 함량을 50mg/kg으로 제한해 유해한 배출물을 크게 줄이고 전국의 대기질 개선에 기여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글로벌 환경 기준을 맞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현재 휘발유에 대한 유로 5 기준 도입을 추진한다. 유로 5 표준은 최대 황 함량을 10mg/kg으로 더욱 낮추고 벤젠 및 기타 오염 물질에 대해 더 엄격한 제한을 부과한다. 이러한 강화된 기준은 환경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공중 보건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수입 자동차 휘발유는 말레이시아의 연료 품질 기준을 설정하는 환경 품질(휘발유 및 디젤 특성 관리) (개정) 규정 2021 - P.U. (A) 138을 준수해야 한다.
(규정 링크: https://www.doe.gov.my/wp-content/uploads/2023/01/peraturan-kandungan-petrol-diesel-2021.pdf)
디젤에 대한 유로 5 기준은 2021년 4월부터 전면 시행됐지만, 휘발유는 2025년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완전히 준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 품질(휘발유 및 경유 특성 관리) 개정안에 따른 1, 2차 일정을 포함한 이러한 규정은 HS 코드 271012에 따른 수입 휘발유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용 휘발유에 적용된다.
시사점
말레이시아의 유로 5 가솔린 표준으로의 전환은 한국 기업이 자동차 가솔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유망한 기회를 제공한다. 배출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이 규제 변화는 말레이시아의 환경 목표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저유황 연료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이다. 한국의 선진 정제 능력을 갖춘 한국 수출업체들은 유로 5를 준수하는 휘발유를 공급하고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부문 현대화 노력을 지원할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출업체의 잠재력이 높다. 국내 석유 생산량 감소와 연료 수요 증가, 공급 공백을 메워야 하는 전략적 필요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서 수입이 중요해졌다. 2017년부터 말레이시아에 자동차 휘발유를 공급하는 상위 5대 공급업체 중 하나로, 2021년에는 2위로 올라선 한국 수출업체들은 이미 말레이시아 시장에 잘 통합돼 있다. 이러한 입지는 말레이시아가 더 엄격한 연료 표준을 채택함에 따라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
저탄소 이동성을 촉진하고 말레이시아를 자동차 기술의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국가 자동차 정책 2020(NAP2020)은 청정 연료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유로 5 가솔린에 대한 안정적인 조기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말레이시아의 광범위한 환경 및 산업 전략에 발맞춰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보할 수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Experian, 말레이시아 석유자원공사, 말레이시아 투자청, the edge, the star, NST 등 현지언론,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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