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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실류 가공품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Chris Kim
- 2024-10-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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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 과실류 가공품 전체 수입액 중 한국산 제품은 8위
미국의 한국산 과실류 가공품 수입액 약 100만 달러, 전년 대비 수입액 456% 급증
상품명 및 HS Code
과실류 가공품(Processed Fruits)은 신선한 과일을 절단, 열처리, 냉동, 건조, 통조림, 주스 등의 방식으로 처리한 제품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저장이 가능해 취급 및 소비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주요 가공 형태에는 냉동, 건조, 통조림, 잼 및 젤리, 주스 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설탕, 소금, 기타 첨가물 등의 보존제가 추가될 수 있다. 본 글에선 과실류 가공품의 HS Code를 ‘조제, 보존 처리한 감귤류 과실(Citrus Fruit including Mixtures And Chilled Segments, Prepared Or Preserved, Whether Or Not Containing Added Sweetening Or Spirit)’를 의미하는 2008.30을 기준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과실류 가공품의 예시>
[자료: Smucker’s 홈페이지]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미국의 과실류 및 채소류 가공품 보고서(Processed Fruit and Vegetables in the US)’에 따르면, 미국 가공 과일 및 채소 시장은 2023년 약 21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0%로 집계됐다. 이는 편리한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 상승, 그리고 냉동 및 통조림 제품의 기술적 혁신에 기인한다.
<2009~2028년 미국 주방세제 매출액 동향>
(단위: 백만 US$)
주: 2023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Processed Fruit and Vegetables in the US, 2023년 11월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가공 과일 및 채소시장은 냉동 보관 상품과 상온 보관 상품으로 나뉘며, 그중에서도 통조림 및 건조 과일, 또는 무균 포장된 상태로 제공돼 상온에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상온 보관 상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가공 과일 및 채소 상온 보관 상품의 매출액은 약 112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냉동 보관 상품이 약 9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내 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미국의 2023년 과실류 가공품의 수입액은 감귤류를 가리키는 HS Code 2008.30 기준으로 보았을 때, 약 3억 6천만 달러로 기록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04% 감소한 수치이다. 중국은 미국의 과실류 가공품 수입 대상국 1위 자리를 잡고 있으며, 2023년 미국의 전체 해당품목 수입액 중 약 62%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액 2위 국가인 멕시코는 2023년 전체 수입액의 22.04%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페루, 태국, 아르헨티나 등이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23년 기준 전체 수입액 비중 8위에 해당하며, 전체 총수입 감소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입액은 2023년에 82만9000달러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이는 감귤류 가공품으로 분류되는 유자 액 상차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산 유자 액상 차의 기존 중심 유통망은 한인 마트에 국한돼 있었으나, 최근 이를 넘어 월마트, 코스트코, 아마존 등 보다 보편적인 유통망으로 상품 입점이 확대되며 인기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가공 과일 및 채소 수입 동향(HS Code 2008.3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2년
2023년
2024 상반기
2022년
2023년
2024 상반기
`22/`23
-
전체
367.8
323.5
153.7
100.00
100.00
100.00
-12.04
1
중국
252.2
201.1
105.5
68.57
62.16
68.65
-20.28
2
멕시코
69.2
71.3
26.0
18.81
22.04
16.90
3.08
3
페루
26.3
26.4
4.8
7.16
8.15
3.12
0.06
4
태국
4.6
6.3
3.5
1.24
1.94
2.25
37.74
5
아르헨티나
4.0
5.5
5.5
1.08
1.70
3.60
38.48
6
스페인
4.4
3.1
2.2
1.21
0.95
1.40
-31.0
7
캐나다
1.3
2.4
1.6
0.34
0.74
1.05
88.95
8
한국
0.2
1.1
0.3
0.06
0.35
0.19
456.96
9
콜롬비아
0.1
0.9
0.9
0.03
0.29
0.59
678.12
10
프랑스
1.0
0.9
0.7
0.27
0.28
0.49
-7.40
*주1: 2021년 통계 확인 불가로 2024 상반기 통계 작성
*주2: 순위 정렬은 2023년 수입액 기준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4.9.26)]
경쟁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의 과실류 가공품 시장은 다양한 글로벌 대기업과 현지 중소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미국 내 주요 경쟁자로는 Del Monte Foods, Birds Eye Foods, Dole Foods, Kraft Heinz Co와 같은 기업들이 있으며, 이들은 통조림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Del Monte와 Dole Foods는 통조림 과일 및 채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특히 Dole Foods는 신선 과일부터 통조림, 냉동, 주스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포장 및 지속 가능한 농업을 강조하는 작은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감귤류 가공품 시장의 경우, Smucker's는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 제조업체 중 하나로, 다양한 잼, 젤리, 마멀레이드 제품을 판매한다. 감귤류를 포함한 과일잼 부문에서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적인 잼 외에도 저당, 무설탕 제품을 통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Celestial Seasoning’s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차 브랜드 중 하나로,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감귤류 차 제품군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감귤류 특유의 상쾌한 맛과 건강상의 이점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구조
미국 내 과실류 가공품의 유통구조는 주로 대형 소매업체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소매업체는 전체 시장의 87%를 차지하며, 그 중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주요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월마트와 크로거 같은 대형마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식자재를 오프라인 채널에서 직접 품질 확인 후 구매하는 성향을 보여준다.
반면, 온라인 유통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가공 식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COVID-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쇼핑이 대세가 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
다.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제품을 주문하고, 신선도와 품질을 보장받으며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은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 체인인 홀푸드 마켓을 인수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구매 후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거나,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주문한 식료품을 집까지 배달받는 배송 서비스 등 소비자 편의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과실류 가공품의 유통 구조>
[자료 Euromonitor(Processed Fruit and Vegetables in the US, 2023년 11월 발간)]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nited State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과실류 가공품 중 감귤류 상품을 가리키는 HS 코드 2008.30은 하위 분류에 따라 무관세 또는 1kg당 2센트의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단,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 덕분에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미 FTA에 따른 원산지 기준에 부합하는 한국산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수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원산지 증명서와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 관련 서류는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미국 세관은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 사후 검증을 강화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가공 식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 FDA는 모든 식품의 성분 표기, 안전성 테스트, 그리고 제조 과정에서의 위생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과실류 가공품은 FDA의 식품 안전 현대화법(FSMA)에 따라 원산지 추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라벨에 명확한 성분 표기와 영양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특히 통조림 제품의 경우, 보툴리누스 중독 예방을 위해 통조림의 밀폐성과 살균 공정이 철저히 관리돼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수입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로 수출되는 제품은 ‘Proposition 65’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특정 유해 물질이 포함된 경우 경고 문구를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미국 과실류 가공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다양한 제품군과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편리하면서도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가공식품 대비 상대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과실류 가공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수출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산 제품은 한미 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 덕분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내에서 유자차로 대표되는 한국산 과실류 가공품의 소비자층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타 문화권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상품 입지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Euromonitor, Smucker’s, IHS Markit Global Trade Atlas, USITC, FDA,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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