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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화장품 시장 동향
- 상품DB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장윤성
- 2024-08-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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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 기초화장품이 중심
천연/유기농 제품, 보습, 피부노화 방지 등 차별화된 경쟁력 지닌 제품이 인기
상품명 및 HS code
<미용·메이크업용·기초화장용 제품류 기타(HS Code 3304.99)의 하위 품목>
HS코드
품목
3304.99.1000
기초화장용 제품류
3304.99.2000
메이크업용 제품류
3304.99.9000
기타
시장 동향
시장분석 전문 기관인 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경우 2019년까지 뷰티 시장 규모가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시장이 위축됐으며,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와 물류 제약으로 인해 뷰티시장 규모가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2023년 들어 수입국 대체 및 다각화, 물류 개선 등을 통해 시장이 안정화돼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6억6501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연평균 2.9%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라루스 뷰티 & 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벨라루스 인구는 약 945만 명으로 여성이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화장품, 개인위생용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뷰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헤어케어, 목욕용품, 구강위생, 데오드란트, 면도용품 등 개인위생 분야이며, 그다음으로 스킨케어 및 화장품 분야, 향수류로 구성돼 있다.
STATISTA의 통계상 2024년 화장품 시장 규모는 8949만 달러로 얼굴(28.0%), 눈(27.7%), 입술(18.2%), 손발톱(13.8%), 천연화장품(12.3%)으로 구성되며, 럭셔리 제품보다는 실용적인 제품의 구매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1억8339만 달러로 얼굴(61.2%), 몸(20.2%) 제품이 8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비중이 약 4.5%로 화장품 온라인 판매 비중인 18.9%보다 낮은 편이다.
<벨라루스 화장품류 품목별 시장규모 추이>
(단위 : 백만 US$)
[자료: Statista]
<벨라루스 화장품 럭셔리 제품 구매 비중>
(단위: %)
[자료: Statista]
<벨라루스 스킨케어류 품목별 시장 규모 추이>
(단위: 백만 US$)
[자료: Statista]
수입 동향, 대한 수입 규모
벨라루스의 뷰티 제품은 자국 브랜드도 있으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로 전체 화장품 수입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헤어케어 제품류는 전체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높은 의존도 하에서 최근 몇 년간 한류 확산 등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 2016년까지 수입 대상국 20위권이던 한국산 제품은 2017년 18위, 2018년 8위, 2019년 7위, 2020년 4위를 기록한 이후 2021년부터 계속 5위권 내(수입시장의 약 5% 차지)에 머무르고 있다.
<벨라루스의 국가별 화장품(HS코드 330499) 수입 현황>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17
2018
2019
2020
2021
-
전 세계
40,774
52,576
62,037
57,049
64,331
1
러시아
24,270
31,248
36,340
31,812
33,440
2
폴란드
3,135
4,995
6,266
5,608
6,212
3
프랑스
4,334
5,134
5,138
4,391
4,880
4
한국
298
695
1,249
2,396
3,205
5
이탈리아
1,700
2,035
2,584
2,241
3,132
6
중국
464
248
917
1,232
2,747
7
이스라엘
1,186
1,234
1,247
1,286
1,581
8
우크라이나
1,234
1,668
1,806
1,470
1,357
9
스페인
467
653
1,262
1,070
1,347
10
독일
1,194
1,210
1,006
1,210
1,149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8.14., 벨라루스 통계청]
특히, 우리 화장품의 대벨라루스 수출은 약 절반 이상이 러시아 및 제3국을 통해 재수출 중으로 실제 수출량은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부터 러시아와 벨라루스 통계청이 세부 품목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확인이 어려우나, Global Trade Atlas 통계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각 화장품 수출국의 對벨라루스 수출 통계를 역으로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다.
<나라별 對벨라루스 화장품(HS코드 330499) 수출 현황>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상반기
-
전 세계
79,607
88,336
54,225
80,348
38,673
1
러시아
30,562
32,954
ᅳ
ᅳ
ᅳ
2
폴란드
5,332
9,276
5,869
9,284
5,520
3
리투아니아
3,805
3,548
4,783
8,873
3,157
4
프랑스
3,037
3,396
2,808
3,604
1,906
5
중국
617
970
861
3,396
3,532
6
한국
1,449
1,751
3,195
2,422
2,471
7
튀르키예
248
720
819
2,070
698
8
독일
1,438
1,713
1,629
1,724
953
9
루마니아
165
33
746
1,299
863
10
이탈리아
916
1,292
631
1,046
1,319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8.14, 해당 국가별 통계청]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인 2022년부터 서방의 경제제재 및 공급망 재편에 따라 벨라루스의 화장품 수입국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는데,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수입은 중단됐고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으로부터의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 대신 리투아니아, 중국, 튀르키예 등을 통한 우회 수출, 재수출이 급증했다.
경쟁 동향
대부분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벨라루스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제품으로 다음과 같은 브랜드들이 주로 진출해 있다.
화장품 브랜드
미국, 프랑스 제품이 주를 이루며, Maybelline New York, Avon, TOM-FORD-BEAUTY, L'OREAL PARIS, Armani Beauty, Artistry, Dior, Revlon, Chanel, ESTEE LAUDER, CLINIQUE, YVES ROCHER 등의 브랜드가 인기
스킨케어 브랜드
독일, 미국, 프랑스 제품이 다수이며, CeraVe, Nivea, Garnier, La Roche-Posay, ESTEE LAUDER, Neutrogena, NYX Professional Makeup, Artistry, CLINIQUE 등이 진출
외국 브랜드가 시장의 2/3인 약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벨라루스의 중저가 브랜드들도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단독 매장 오픈보다는 크라프트(CRAVT)나 밀라(Mila) 같은 벨라루스의 화장품 전문 매장에 입점해 있다.
<벨라루스 주요 오프라인 화장품 전문매장>
СRAVT
Mila
[자료: 브랜드 홈페이지 및 KOTRA 민스크 무역관 직접 촬영]
최근 러시아의 뷰티, 화장품 전문 매장이 오프라인으로 벨라루스에 진출하고 있는데, 프리미엄 제품이 많이 구비된 골든 애플스(Golden Apples) 매장의 경우 2021년 7월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2024년 가을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러시아 유명 뷰티, 화장품 체인인 레투알(LETOILE)이 2024년 3월에, 빠드루쉬카(Podruzhka)가 2024년 6월에 민스크의 대형 쇼핑몰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추가 매장 확대를 계획 중이다.
<벨라루스 진출 오프라인 러시아 화장품 전문매장>
Golden Apples
Podruzhka
[자료: 브랜드 홈페이지 및 KOTRA 민스크 무역관 직접 촬영]
대표적인 벨라루스 화장품 브랜드로는 벨리타비텍스(Belita Vitex)가 있으며, 그 외 벨라루스 제조업체가 만든 중저가 화장품도 가격경쟁력을 내세우며 벨라루스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러시아를 중심으로 CIS 국가로의 수출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 벨라루스 화장품 전문 매장 오픈을 통해 벨라루스 화장품을 소개하고 있다.
<벨라루스산 주요 화장품 브랜드>
브랜드 로고
브랜드명
웹사이트
벨로디자인(BelorDesign)
Belordesign.by
륙스비자쉬(Luxvisage)
www.luxvisage.by
릴로(LiLo)
li-lo.by
벨리타비텍스(Belita Vitex)
belita.by
렐루이(Relouis)
relouis.by
라뚜아쉬(L’atuage)
latuage.com
포레반쉬(Forevansh)
forevansh.by
베르노비치(Bernovich)
bernovich.com
이네스(Ines)
ines-cosmetics.com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참고, 민스크 무역관 종합]
벨라루스에 진출한 가장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는 미샤로 2018년 벨라루스 첫 진출 후 2023년 2개 매장을 추가 오픈해 민스크, 고멜, 그로드노 등 주요 도시에 총 7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 외 188개 오프라인 매장, 48개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벨라루스 소비자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벨라루스 뷰티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을 하고 있다(2023년 페이셜 색조 메이크업 부문에서 1위). 2023 벨라루스 뷰티 어워드에서는 스웨덴의 오리플레임(Oriflame), 폴란드의 지아자(Ziaja)와 함께 한국의 아도르(La'dor)가 헤어케어 부분에 포함돼 있다.
<2023 벨라루스 뷰티 어워드 수상 한국 제품>
브랜드명
제품사진
상세 정보
브랜드명: 미샤(MISSHA)
제조사: 에이블씨엔씨
제품명: MISSHA M Perfect Cover BB Cream SPF42 PA+++ 50ml
소비자 가격 (US$): 20~22
브랜드명: 아도르(La’dor)
제조사: 제이피프로페셔널
제품명: REAL INTENSIVE ACID SHAMPOO, 900ml
소비자 가격 (US$): 11~12
*2024.1~6월 벨라루스 중앙은행 평균 환율 1 US$=3.18 BYN 적용
[자료: KOTRA 민스크 무역관 종합]
미샤 외 비건 화장품인 길라에잇이 2022년 6월 벨라루스 뷰티 체인인 크라프트(CRAVT)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K-beauty의 인기와 함께 한국 화장품만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플랫폼들이 다수 생기고 있다.
유통구조
벨라루스 화장품 시장 유통구조를 살펴보면, 아직 전반적으로 매장 중심의 판매가 약 80%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화장품 전문 매장의 유통 비중이 큰 편이다. 하지만 과거 코로나 사태 이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이후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벨라루스 및 러시아에서 운영하는 한국 화장품 판매 전문 사이트도 많아지고 있다.
<벨라루스 화장품 온오프라인 판매 비중>
(단위: %)
[자료: Statista]
물류 상으로 러시아의 TSR, 중국 TCR 등 철송과 라트비아(리가), 리투아니아(클라이페다) 항구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며, 일부 터키 등을 통해 수입되기도 한다. 자체 매장이 있는 일부 브랜드 YVES ROCHER(프랑스), L’OCCITANE(프랑스), MISSHA(한국), Miniso(중국), Belita Vitex (벨라루스)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화장품들은 Mila, CRAVT, Zvezda, KOSMO 등과 같은 화장품 전문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이 되고 있다.
관세율, 수입 규제, 인증
벨라루스의 화장품(HS 코드330499) 수입 관세율은 6.5% (벨라루스는 EAEU 회원국으로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역외 공동 관세율을 적용)이며, 벨라루스의 부가가치세는 20%다.
<HS 코드 330499 관세율>
품목명
HS코드
관세
부가세
화장품
330499
6.5%
20%
[자료: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또한, 벨라루스로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통합인증인 EAC 인증 마크가 필요하다. 화장품 인증에 대한 주요 세관 규정은 TR CU 009/2011(TR on safety of perfume and cosmetic products) 적용을 받고 있다.
<State Registration>
[자료: Republican Center for Hygiene, Epidemiology and Public Health]
<EAC mark>
[자료: The State Committee for Standardization of the Republic of Belarus]
시사점
미국, 프랑스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과 벨라루스의 실용적 제품 사이에서 최근 몇 년간 한국 화장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인지도도 많이 제고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화장품 수입 급증, 벨라루스 화장품의 품질 향상 등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고품질의 천연/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안티에이징 등 피부의 특정 문제 해결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고객들은 가격경쟁력 및 제품의 다양화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 많은 제품이 러시아, 중국 등에서 재수출됨에 따라 가격이 높은 편으로 벨라루스 바이어와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 마진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벨라루스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는 제품들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제품보다 뛰어난 보습 효과, 주름 개선 및 피부노화 방지 등 특정 분야에서 뛰어나 효과를 지닌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 진출이 필요하다.
매년 개최되는 벨라루스 뷰티 어워드와 더불어 벨라루스 뷰티·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를 가장 폭넓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채널 중 하나로 민스크에서 개최되는 InterStyle 전시회를 들 수 있으며, 벨라루스 미용 전시회를 통해 트렌드 분석, 시장 동향 파악, 잠재 바이어 미팅 등의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벨라루스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하겠다.
전시회명
InterStyle
특징
벨라루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용·화장품 관련 전시회
개최시기
2024년 11월 7~10일 (매년 11월에 개최)
홈페이지
장소
Football Arena (Minsk, Pobediteley Ave., 20/2)
< Interstyle 전시회 공식 포스터 및 홍보 사진 >
[자료: 인터스타일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 Global Trade Atlas, Statista, KITA, 벨라루스 통계청, 벨라루스 언론, Republican Center for Hygiene, Epidemiology and Public Health, The State Committee for Standardization of the Republic of Belarus, 인터스타일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KOTRA 민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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