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이집트 그린수소시장 확대일로, 전해조 시장 진출 타이밍
  • 트렌드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문숙미
  • 2024-09-06
  • 출처 : KOTRA

이집트는 2040년까지 전세계 그린수소의 8% 생산을 목표로 해외투자유치 순항 중

이집트 그린수소시장 확대일로, 전해조 도입 단계에 다양한 전해조 도입 중

이집트의 그린수소 목표

 

전세계 국가들은 탄소제로 실현을 위해 궁극적인 청정 에너지원인 그린수소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집트도 2021년부터 풍부한 태양과 풍력자원, 넓은 사막 등의 그린 수소를 위한 최적 환경과 EU 및 해운업계의 높은 수요를 충족화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활용하여 그린수소의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212, COP27 개최를 앞두고 2040년까지 전세계 그린수소의 8%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030년까지 연간 320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2040년까지 92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40년까지 180억 달러의 GDP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산업 육성을 위해 20242월 그린수소 인센티브 등 법제도를 마련하고 해외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독려하고 있고 있어 최근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집트 그린수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218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65pixel, 세로 574pixel

[자료: The Egyptian Cabinet]

 

그린수소 시장 환경 해외투자동향

 

이집트 재무부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올해 2월 글로벌 기업들과 7건의 MOU를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들은 10년 간 그린수소 및 재생 에너지 분야에 410억 달러 규모의 투자이다. 그린수소 프로젝트는 수에즈운하경제구역을 중심으로 초기 시범 단계에 120억 달러가 투자되었고, 이후 290억 달러가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영국의 Pash Global, 스위스의 Smart Energy, 프랑스 Meridiam 등이 참여하고 있고, 유럽 이외 국가에서는 중국건축공정총공사 CSCEC, 한국의 SK에코플랜트캐나다 Amm Power, 홍콩의 United Energy Group(UEG)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46월 29~30일간 이집트에서 개최된 '이집트-EU Investment Conference'에서 수에즈운하경제구역(SCZONE)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총 330억 달러 규모의 4건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아인소크나(Ain Sckhna) 항에 영국 BP 140억 달러 투자, 아인소크나에 프랑스 볼탈리아 등이 346천만 달러 투자 이스트 포트사이드에 독일 DAI 인프라 등이 참여하는 110억 달러 규모 투자, SCzone 산업단지에 UAEOCIOR Energy 등이 425000만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2024629일, 노르웨이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인 Scatec는 이집트 그린수소 프로젝트와 관련 Fertiglobe와 20년의 그린 암모니아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을 체결했다. Scatec은 아부다비 소재 비표 생산기업인 Fertiglobe와 이집트 국부펀드(TSFE), 이집트 건설회사인 Orascom, 이집트 송전기업(EETC)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고, 최근 Fertiglobe가 독일의 첫 H2Global 그린수소 경매에서 경쟁적인 가격을 제시하여 낙찰을 받음으로써 향후 독일 등 유럽에 안정적으로 그린수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H2Global의 참여 결과로 이집트의 그린수소가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서 이집트 그린수소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해조 시장 동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5.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40pixel, 세로 357pixel

[자료: 수에즈 운하 경제 구역(SCZONE)]

 

유럽(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프랑스 등), 중국 등으로부터의 적극적인 해외투자유치로 그린수소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그린수소 추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정 에너지인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어진다. 그린수소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수전해 기술이므로 전해조는 그린수소 산업의 핵심 장비라 할 수 있다. 이집트의 그린 수소 산업이 본격화 되면서 전해조 시장이 열리고 있다전해조는 크게 알칼리 전해조와 PEM(양성자교환막) 전해조, SOEC(고체산화물) 전해조로 구분되어진다. 이집트에서는 3가지 유형의 전해조가 경쟁하며 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Hydrogen Insight Journal에 따르면, 평균 시스템 비용(플랜트의 스택 및 잔여량 포함)은 현재 중국산 알칼리 전해조의 경우 kw600달러 중반 수준인 반면, 유럽이나 미국의 전해조는 약 2500달러 수준으로 큰 가격 차이를 보인다이집트 바이어들은 따르면, 알칼리 전해조가 초기 비용이 가장 저렴하나 PEM이나 SOEC 전해조가 효율성이 더 높고 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으며 고온에서도 작동하는 등 장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이집트는 통상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이지만, 그린수소 분야의 투자 진출기업이 유럽기업들이 많아 PEM 전해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SACTEC 컨소시엄이 건설 중인 100MW 플랜트에서도 미국 Plug Power사의 PEM 전해조를 사용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 한국의 SK 에코플랜트도 중국국영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화 기업과 함께 이집트 그린수소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서는 수전해에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SOEC) 전해조를 비롯한 250MW 규모의 수전해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집트 현지에는 아직까지 전해조 제조사가 전무한 바, 전체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현재 시장 규모가 수입 규모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이집트에 진출한 그린수소 기업들의 전해조 제조에도 관심이 많아 향후 현지 생산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 주요 전해조 제조업체 리스트>

(단위 : MW)

NO.

제조업체

국가

전해조 생산량

NO.

제조사

국가

전해조 생산량

1

LONGi Hydrogen Technology Co., Ltd.

중국

5,000

9

Thyssenkrupp Nucera AG & Co. KGaA

독일

1,000

2

Plug Power, Inc.

미국

2,500

10

John Cockerill S.A.

프랑스

1,000

3

Hygreen Energy

중국

2,000

11

Cummins, Inc.

미국

1,000

4

Bloom Energy Corporation

미국

2,000

12

Nel ASA

노르웨이

500

5

ITM Power Plc

영국

1,500

13

HydrogenPro ASA

노르웨이

500

6

PERIC Hydrogen Technologies Co., Ltd.

중국

1,500

14

Sunfire GmbH

독일

500

7

McPhy Energy S.A.

프랑스

1,300

15

Ohmium International, Inc.

인도

500

8

Electric Hydrogen Co.

미국

1,200

 -

 -

 -

* 전해조 생산량 기준 순위

[자료 : Blackridge Research & Consulting]

 

시장 규모 및 수입 동향

 

IHS MarkitConnect(CAPMAS)에 따르면 이집트 전해조 수입 규모는 2022206만 달러에서 2023년 약 363000달러로 크게 감소했다가 20241분기에 3642000달러로 급증하면서 2022년 연간 수입액을 크게 넘어섰다.

 

2023년은 외환위기 등으로 관련 프로젝트가 주춤했다가 2024년 들어 활성화되면서 성장률이 급등세이다. 2024년 수입이 본격화 되면서 증가율이 9,650%를 보였고, 이는 Fortune Businss Ingisht가 발표한 2029년까지의 전세계 평균인 5.39%를 크게 상회한 수치이다. 이집트의 전해조 시장은 진입 단계라 할 수 있으며, 최근 투자 유치된 다수의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보면 향후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

 

국별로 보면, 20241분기 기준 일본, 터키, 이탈리아, 중국, 순으로 일본이 올해 수출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71%의 점유하고 있다. 2022~2023년에는 중국이 60.9%, 52.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올해는 3위에 자리하고 있고 반면 터키가 2023년에 전년 대비 310.4% 성장, 20241분기 3,410.0% 증가율을 보이며 2위로 올라섰다.

 

<최근 3년간 전해조(HS Code 85433)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 수입국별 수입동향>

(단위: US$ , %, %)

No.

국가

2022

2023

2024(1-3)

금액

증감율

점유율

금액

증감율

점유율

금액

증감율

점유율

전세계

2,060

126.3

100.0

363

-82.4

100.0

3,642

9,650.2

100.0

1

일본

2,586

71.0

2

터키

11

-62.6

0.6

47

310.4

12.8

466

3,410.0

12.8

3

이탈리아

4

-90.0

0.2

11

150.2

2.9

395

10.8

4

중국

1,255

138.0

60.9

190

-84.9

52.3

195

5.4

5

독일

139

816.0

6.8

21

-85.1

5.7

-100.0

6

슬로베니아

8

0.4

6

-18.9

1.8

-100.0

7

튀니지

69

31,891.2

19.1

8

체코

12

3.3

9

대만

-100.0

4

1.0

10

영국

-100.0

4

1.0

16

한국

* HS Code 85433 : 전기도금, 전기분해 또는 전기영동용 전기기계 및 장치

[자료 : IHS Markit(이전에는 GTA로 알려졌던 S&P GlobalConnect의 일부)]

 

수입관세 및 규제

 

전해조(HSCode 854330)에 대한 수입관세는 5%가 적용되며, 수입 시 14%VAT가 추가된다. 단 이집트의 FTA를 체결국인 EU, EFTA, EU, 터키, 영국, MERCOSUR로부터의 수입에는 관세가 면제된다. 실제로는 그린 인센티브 법을 통해 통해 그린수소 생산시설에 쓰이는 각종 물품(기계, 설비 등)과 수출용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을 위해 수입되는 중간재에 대해서는 관세 및 부과세 면제를 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바이어 인터뷰

 

KOTRA 카이로 무역관은 이집트수소협회 CEO K씨와 이집트 수처리 및 담수화 분야 전문기업인 Globoil사 전무이사인 A씨 인터뷰를 통해 이집트의 수소 및 전해조 시장 특징 및 우리기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우선 이집트수소협회 CEO K씨에게 이집트의 전해조 시장 특징 및 한국기업이 진출 유망 분야에 대해 물었다.


한국이 첨단 기술 역량, 탄탄한 산업 기반, 재생에너지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 국가라고 말하며 그린수소 관련 제품을 개발하여 이집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세 가지 유형의 전해조 중 PEM(양성자교환막)과 고체산화물 전해조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두 전해조 유형 모두 효율성이 높고 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고 고온에서 작동되는 등 장점이 많아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이 진출하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특히 PEM 전해조는 연구가 활발한 반면 고체 산화물 전해조의 경우 아직까지 개발 중이므로 한국기업 진출에 유망하다고 말한다또한, 한국기업이 이집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민간기업,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를 통한 위험 분산과, 자금조달이 필요하고 전문지식 공유가 필수라고 한다. 

 

이어 이집트 수처리 및 담수화 분야 전문기업인 Globoil사 전무이사인 A씨에게 한국기업과의 협력 가능한 영역에 대해 물었다.

 

A 전무는 한국이 다양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협력을 통해 이집트의 그린수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우선은 현대건설, SK 에코 플랜트(), EM KOREA CO., LTD., 라이트브릿지 등 한국에는 그린수소 생산에 필수적인 첨단 전해조 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다수 있고, 이런 기업들이 이집트에 진출하여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분해' 기술  이전이 가능하다면, 이집트의 그린수소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한국기업은 이집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진출 시, 이집트 기업과 합작투자를 추진이 바람직하고, 분야는 수소 생산시설, 저장 인프라 및 유통 네트워크 개발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집트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기업들은 ScatecFertiglobe, 이집트 국부펀드 및 Orascom 건설 컨소시엄 사례와 같이 현지 기업과 합작 투자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시사점

 

지구 온난화와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집트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 에너지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집트의 그린수소 전기분해는 재생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경제로 산업을 전환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반영한 신산업 분야이다. 이집트의 유리한 지리적 위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 정부의 적극적인 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그린수소의 잠재적 허브로의 도약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집트의 그린 허브의 꿈이 현실화될수록 전기분해(수전해) 시설 투자 및 전해조 수입 수요 증가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그린 수소 산업이 활성화되는 도입 단계인 만큼 다양한 전해조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 우리기업에게도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이집트는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된 수소는 운송, 산업 운영, 발전 및 에너지 저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며, 특히 수에즈 운하를 통한 그린 운송에 대한 관심도 높은 바, 그린수소 분야의 우리기업들은 그린 운송도 관심있게 모니터링 하고 진출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자료: Daily News Egypt, Ahram, Hydrogen Insight, Blackridge Research, Scatec 홈페이지, The Egyptian Cabinet, 수에즈운하경제구역청, 이집트 통계청, 이집트 관세청, 그 외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이집트 그린수소시장 확대일로, 전해조 시장 진출 타이밍)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