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합성스테이플 섬유, 태국 진출 활발

□ 시장현황

 ○ 섬유는 직물의 기본원료로서 자연산 섬유와 인공섬유로 구분됨. 자연산 섬유는 다시 섬유원을 기준으로 면화, 아마포, 삼 등의 식물산 섬유와 염소가죽, 양가죽, 토끼가죽, 실크 등의 동물산 섬유, 석면포 등의 기타 섬유로 구분됨.

 ○ 자연산 섬유 중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면화인데, 현재 수량과 품질 면에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함. 이유는 면화 생산비용의 증가와 식물 질병 문제, 적은 이윤 등. 때문에 농부들은 면화 대신 다른 작물로 재배작물을 바꾸고 있음. 이에 태국은 현재 면화의 80~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인공섬유는 석유화학제품으로부터 추출하는데 폴리에스터, 나일론, 아크릴 등의 합성섬유와 레이온, 아세테이트 같은 자연산 셀룰로오스 섬유의 합성으로 만든 반합성섬유가 있음.

 ○ 태국섬유원에 의하면 태국 국내산 섬유는 수입제품과의 경쟁으로 인해 점차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임. 중국, 대만, 한국 등으로부터의 수입제품이 최근 태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수입 현황

 ○ 태국의 합성스테이플 섬유(HS CODE 5503.20기준)의 2009년 수입은 7830만 달러로, 2008년 2520만 달러보다 15% 감소함. 중국은 2009년 태국에 214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한 가장 큰 수출국이며 그 뒤를 이어 일본 2090만 달러, 대만 154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함.

 ○ 한국은 2009년 79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해 2008년과 동일함. 수출국 4위를 차지

태국 합성스테이플 섬유 수입 현황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태국 상무부

□ 경쟁 동향

 ○ 현재 태국에는 17개의 합성섬유 생산업체가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태국합성섬유생산자협회의 회원들임. 이 중에서 10개사는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며 나머지 기업들은 나일론, 아크릴, 레이온 등을 생산함.

 ○ 인공섬유의 생산은 다른 연관분야와는 달리 자본과 기술 집약적이고 에너지 소모가 큰 산업임. 때문에 대부분 일본, 대만, 홍콩, 인도 등의 외국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함.

 ○ 태국 현지의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종류의 폴리에스터 섬유를 제공하지 못해 원단 제조업체들은 외국에서 수입을 많이 함.

 ○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태국 바이어들이 이야기하는 애로사항은 한국기업이 일반적으로 큰 규모의 최소주문량을 요구한다는 점임. 일반적으로 도매상은 수요가 큰 섬유만 재고를 유지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임.

□ 진출 시사점

 ○ 현재 태국 내 제조업체의 생산용량이 증가함에도 우수한 품질, 재생폴리에스터에 대한 수입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

 ○ 특히 바이어들이 브랜드 충성도가 낮기 때문에 한국 제품이 태국에 진출하는데 용이할 수 있음. 한국기업이 다양한 종류의 폴리에스터 스테이플섬유를 제공할 수 있다면 태국 바이어들은 기꺼이 한국기업을 접촉할 의사가 있음.

 ○ 태국의 일부 원단제조업체는 중개상을 통해 제품을 주문함. 따라서 한국 기업은 원단제조업체가 아닌 중개상을 통해 주문을 받은 가능성이 많음.

 ○ 한국산 폴리에스터 스테이플섬유(HS Code 5503.20)를 태국으로 수출시 관세는 0%이며 부가세는 7%임.

 자료원 : 바이어 인터뷰, 태국 상무부, 태국 관세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