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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풍력발전붐 이면의 문제점
  • 트렌드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08-06-17
  • 출처 : KOTRA

中, 풍력발전붐 이면의 문제점

- 11.5 기간 풍력발전목표 2년 앞당겨 달성가능 -

- 전력망 건설, 풍력발전속도 따라가지 못해 -

 

보고일자 : 2008.6.17.

고봉숙 칭다오무역관

gobongyi@dreamwiz.com

 

 

□ 11.5 기간 풍력발전용량 목표, 2년 앞당겨 달성

 

 ○ 올해 4월 중국발전개혁위원회는 11.5 기간(11차 5개년 규획, 2006~10년) 풍력발전용량 목표를 500만㎾에서 1000만㎾로 상향조정함.

  - 올해 말까지 풍력발전용량 1000만㎾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11.5 기간 종료연도인 2010년까지 목표였던 풍력발전용량 확보를 당초 예상보다 2년 앞당겨 실현하게 되는 것임.

 

 ○ 이는 중국의 풍력발전열풍이 얼마나 거센가를 단면적으로 드러내주는 예임.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이 중국 정부가 풍력에너지발전을 장려한다는 신호라며, 풍력발전가격(공급가격)을 인상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함.

 

 ○ 문제는 풍력발전소를 건설해도 전력망 건설속도가 이를 따라잡지 못해 허가를 받아놓고 착공하지 않거나 지어놓고도 가동하지 않는 풍력발전소들도 산재하고 있어 지방정부에서 이들의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음.

 

□ 중국 전역에 부는 풍력발전 열풍

 

 ○ 2007년부터 풍력발전용량은 과거 5년의 총 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재생자원에너지학회 풍력에너지전문위원회에 따르면, 네이멍구·간수·허베이·쟝수 등 지역의 풍력발전은 연평균 50%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이면 중국 전역의 풍력발전용량은 2000만㎾, 2020년에는 1억㎾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 네이멍자치구 풍력에너지 고문인 천통모는 풍력발전용량이 2010년이면 2770만㎾에 달해 세계 4강 대열에 오를 것이고, 2015년이면 3강에 합류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함.

 

 ○ 중국은 그동안 화력발전 위주의 에너지 개발을 해왔으나, 2006년 발효된 재생가능에너지법과 2007년 재생가능에너지 중장기 발전목표 등을 통해 강제적으로 에너지절약 및 오염배출제한 목표를 설정, 풍력발전 등 청정에너지 발전 기회를 창출함.

  - 중국의 에너지절약 오염배출제한표준 요구에 따르면 500만㎾ 이상의 발전설비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비수력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1~3%를 차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며, 이에 따르면 2020년까지 풍력발전용량 1억㎾ 달성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님.

  - 2007년 중국의 발전용량 4250만㎾ 중 풍력발전용량은 123만8900㎾로 2.9%에 불과했으나 2008년 말에는 5%에 이를 전망이며, 15년 내 1억㎾·외부송전능력 4000만㎾·외부송전량 1750억㎾h(삼협수력발전댐 2개에 해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이렇게 되면 화력발전용량 60%, 풍력발전이 36%, 수력발전이 30%, 광발전 및 기타발전 1%의 발전구조를 형성하게 됨.

 

중국 최초의 100만㎾급 풍력발전기지-허베이성 쟝베이현

자료원 : 인민일보

 

 ○ 또한 에너지가격이 상승으로, 풍력에너지 등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관심 및 투자열기가 한껏 고조돼 있음.

  - 허베이성은 쟝자커우를 중국 최대의 풍력에너지 발전기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며, 2007년 이미 풍력발전 설비용량 30만㎾를 달성함.

  - 자료에 따르면 쟝수·광동 등지에서는 육지의 비교적 좋은 풍력에너지 발전지역은 이미 개발됐다며, 해상풍력에너지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함.

 

□ 한쪽에서는 투자, 한쪽에서는 정리

 

 ○ 중국 최고의 풍력에너지자원을 가진 네이멍구에서는 프로젝트 허가를 받고도 방치돼 있는 풍력발전프로젝트 정리 문제로 고민하고 있음.

  - 네이멍의 풍력에너지자원은 매우 풍부해 2015년이면 총 설비용량은 1600만㎾를 초과할 것임. 현재 네이멍의 발전용량은 100만㎾를 초과했으며, 전국 풍력발전용량의 26.5%를 차지함.

  - 풍력발전열풍이 불기 시작한 2005년 7개 기업이 네이멍구 줘즈현을 방문함. 줘즈현은 연평균 풍속 8급, 일부 지역은 9급에 달하는 풍력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2005년부터 이들 기업은 풍력발전 프로젝트 투자허가를 받음. 그러나 2008년 6월 현재 그 중 2개사가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전소 운행을 시작한 곳은 다탕전력 1개 기업에 불과함.

  - 올 4월 줘즈현은 2년간 방치된 풍력발전 예정지역은 연내에 착공을 하지 않을 경우 무상회수 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내렸으며, 투자허가 후 1년간 가동을 하지 않거나 착공조건이 됐음에도 착공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최후 착공기한을 통보함.

 

 ○ 이들 투자자가 착공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발전을 해도 전력망 연계를 통한 전력공급이 어렵기 때문임.

  - 네멍자치구는 국가전력망공사와 네이멍에서 발전된 풍력을 공급하기로 약속했으나, 네이멍의 풍력발전속도가 너무 빨라 전력망공사가 약속한 공급용량을 훨씬 초과함. 이미 전력망이 부하상태로 공급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이유가 없는 것임.

  - 또 다른 이유는 과거 2년간은 풍력에너지 구매가격이 너무 낮아 발전을 해도 적자가 나는 상황이었으며, 지금은 전력공급가가 0.51위앤으로 과거보다는 높으나 여전히 원가보전상태로 개발이익이 별로 없어, 굳이 지금 개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임.

  - 일부는 이미 풍력발전장소를 확보한 투자자들은 좀더 강력한 정부의 장려정책이 나오면 이를 매각해 이윤을 남기려는 의도도 있음.

 

 ○ 현재 네이멍 풍력프로젝트는 1/3은 건설완료, 1/3 방치, 1/3 건설 중인 상태로 건설 중이거나 건설완료된 발전소는 궈덴·다탕 등 5대 전력회사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 뿐이며, 이들 기업은 운영 초기의 적자를 부담할 능력이 되기 때문임. 또한 오염배출제한 요구에 따라 화력발전기업은 향후 비수력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동해야 하는 측면도 있음.

 

□ 시사점

 

 ○ 일부 상장회사들은 풍력발전 전망을 매우 낙관하며 풍력발전사업에 뛰어들거나 프로젝트 이윤율이 15% 이상일 것으로 내다보는 사람들도 있으나, 화넝·다탕 등 주요 풍력발전기업들에 따르면 현재 전력망 공급가격은 발전원가를 보전하는 상태라고 함.

 

 ○ 발개위 에너지국 재생에너지처 담당은 재생가능에너지 융자포럼에서 중국 정부는 풍력발전을 장려하나 투자자는 현재의 투자상황과 이윤회수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지나친 투자열풍은 위험하다고 지적함.

 

 ○ 중국의 풍력발전프로젝트에 투자할 기업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타당성 검토 시 전력망과의 연계가 가능한지, 적정한 전력공급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할 것임.

 

 

자료원 : 21세기경제보도, 인민일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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