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일본 건설시장 전망

- 2007년에는 감소, '08년 들어 모든 분야 증가세로 전환 -

 

보고일자 : 2008.2.29.

송혜주 오사카무역관

shj-629@kotra.or.kr

 

 

□ 일본 건설경제 모델에 의한 건설투자 전망

 

 ○ 2007년도 일본경제는 기업이 안정된 추세를 보이고, 민간수요에 의지하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됨. 따라서 2008년도에는 높은 기업수익을 배경으로 해 설비투자가 확대되며, 개인소비가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주택설비부문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개정건축법 시행 정착화 등으로 인해 건설시장은 밝을 것으로 전망

 

 ○ 건설투자는 2006년도를 기준으로 약 10년 만에 전년대비 성장률 확대를 보였음. 2007년도는 계속된 정부건설투자 감소와 기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인한 민간건축부문 침체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감소됐으나, 2008년도는 기준법 시행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수습될 것이고 민간 주택투자의 큰 회복 등으로 인해 건설투자액은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됨.

1. 건설투자 추이

 

□ 일단 침체됐으나, 회복이 예상되는 건설투자

 

 ○ 2007년도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7.5%인 48조3400억 엔으로, 10년 만에 증가한 2006년도와 다르게 마이너스 성장이 추정되며 정부건설투자는 9년 연속 감소인 △6.5%

 

 ○ 민간주택투자는 개정건축기준법 시행의 영향으로 인해 주택착공호수가 크게 감소한 것 때문에 △15.8%로 추정하고 있으며, 민간 비주택건설투자는 민간토목투자가 4.0% 증가, 민간비주택건설투자 0.6% 증가로 전체적으로는 1.8% 증가될 것으로 추정됨.

 

 ○ 2008년도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6.1% 증가한 51조2900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정부건설투자는 전년대비 △4.5%로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이 예측됨. 민간주택투자는 민간토목투자 3.1% 증가, 민간비주택건설투자2.9% 증가로 전체적으로는 3.0% 증가해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2. 주택착공호수 추이

 

□ 대폭 감소했지만 2008년도에는 다시 고수준으로

 

 ○ 2007년도 주택착공호수는 개정건축기준법 시행의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21.2% 감소한 101만2000호로 대폭 감소됐으나, 2008년도 주택착공호수는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24.5% 증가한 126만 호가 될 것으로 예측됨.

 

 ○ 주택착공은 2007년 6월의 개정건축기준법시행에 따라 7월 이후 대폭적인 감소를 보였음. 4~11월의 주택착공호수는 전년동기대비 20만 호 이상의 감소세를 띰. 이 중, 자가 개인주택은 기준법 시행의 영향이 어느 정도 수습해 가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중산층 중심의 임대주택 및 분양맨션 등에 대해서는 기준법시행의 영향이 계속돼 2007년 착공은 저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됨.

 

 ○ 한편, 2008년도는 기준법시행 영향이 수습되면서 호전되지 않는 경기불황 속이지만, 소비자의 주택소유에 대한 갈망은 높아져갈 것으로 예상됨. 기준법 시행의 영향으로 2007년도부터 미리 시작된 착공이 표면화되면서 주택착공은 다시 고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임.

 

 ○ 서브프라임 문제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 예측이 어려운 경제 등 위험요인이 잔재하지만 소득이 상승한 30~40대 세대의 주택소유 수요가 대두되면서 주택착공을 지탱해 갈 것으로 기대됨.

 

 

3. 민간비주택 건설투자 추이

 

□ 2007년도는 저조한 것으로 추정되나, 2008년도부터는 서서히 회복할 전망

 

 ○ 실질민간기업설비(내각부GDP 2차 속보치)의 2007년 7~9월기 실적치는 전년동기대비 0.8% 증가,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민수, 선박・전력 제외)에서는2007년 7~9월기의 실적치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 실질민간기업설비부문은 2007년도는 전년대비 0.8% 증가가 추정되며, 2008년도에는 3.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설비투자는 2007년도에 건축부문에서의 저조 등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됐지만, 2008년도에는 회복할 것으로 보임.

 

 

 ○ 민간기업설비 전체에서 기계 등을 제외한 명목민간비주택설비투자(비주택건축+토목)은 2007년도에는 전년대비 1.8%로, 4년 연속으로 증가가 추정되며 2008년도에는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명목민간비주택건축투자는 2007년도는 전년대비 0.6%로, 4년 연속으로 증가가 추정되며 2008년도에는 2.9%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민간비주택건축착공지 면적으로 보면, 2007년도는 개정건축기준법시행 영향도 있어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2008년도는 1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4. 정부건설투자 추이

 

□ 감소경향이 계속되는 정부건설투자

 

 ○ 2007년도 정부 건설투자는 2007년도 예산에서 공공사업관계비 성장률이 △3.5%, 지방단독사업은  2007년 지방재정계획에서 지방단독사업이 △3.0% 될 것으로 추정됨. 또한 피해대책 등이 추가될 것 등을 감안해 전년대비 성장률은 △6.5%가 될 것으로 보임.

 

 ○ ‘2008년도 정부건설투자는 2008년 예산 일반지출개산에서 공공사업 관계비 성장률이 △3.1%, 지방단독사업은 2008년도 지방재정 수지전망에서 △3.0%가 예상되는 것을 감안할 때, 전년대비 명목 성장률은 △4.5%로 예측됨.

 

 

 

자료원：(사)건설경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