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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 착수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22-05-13

기존 화석연료에 버금가는 가격 경쟁력 확보 여부가 성패를 좌우

스페인 정부, 2억5000만 유로 규모의 그린수소 육성 프로그램 발표

하이딜 스페인(HyDeal Spain), 2030년까지 9.5GW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량 목표

 

2021 2 정식 출범한 하이딜 앰비션(HyDeal Ambition) 유럽 30 기업으로 구성된 연합체, 2030년까지 그린수소를 킬로그램당 1.5유로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본격적인 사업은 스페인에서 시작됐다. 2021 11 스페인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철강), 에나가스(Enagas, 에너지), 페르티베리아(Fertiberia, 비료), DH2에너지(에너지) 등으로 구성된하이딜 스페인” 합작투자 2021 11 정식으로 설립됐으며, 2022 2월부터 본격적인 그린수소 관련 인프라 개발에 착수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이딜 스페인의 주요 목표는 태양광 발전에 기반한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그린수소를 기존 화석연료에 못지않은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다. 하이딜 스페인은 2025년부터 본격적인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 2030년까지 9.5GW 규모의 설치 용량을 확보해 7.4GW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전력은 우선적으로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역의 산업단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르셀로미탈과 페르티베리아가 해당 전력을 구매하는 가장 소비자가 되며, 이들은 향후 20년간 660 톤의 그린수소를 구매할 방침이다.

 

하이딜 스페인 측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의 탄소배출 수준을 약 4% 감축하는 효과가 있으며, 앞으로 친환경 철강이나 비료 등을 생산할 있는 능력을 갖추게 돼 동종업계 경쟁자들보다 탄소중립 비즈니스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합작투자 구성을 통해 에너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연결돼 대량 생산한 그린수소를 안정적으로 거래할 있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그린수소로 스페인이 연간 수입하는 천연가스의 5%가량을 대체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린수소 모빌리티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스페인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아라곤, 카탈루냐, 나바라, 바스크 주정부는 2022 4 에브로계곡수소통로(Corredor del Hidrógeno del Valle del Ebro)라는 연합을 구성해 공동으로 그린수소와 관련된 생산, 운송, 저장, 모빌리티 사업을 수행하기로 협의했다. , 그간  지방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그린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잇는 것으로, 바스크수소통로(Corredor Vasco del Hidrógeno(BH2C)), 카탈루냐수소계곡(Valle del Hidrógeno de Cataluña(H2ValleyCat)), 아라곤수소계곡(Valle del Hidrógeno de Aragón(Iniciativa GetHyGA)), 나바라수소어젠다(Agenda Navarra del Hidrógeno Verde) 간의 그린수소망 연결하며 투자를 강화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해당 지역에는 스페인의 주요 항구 거점인 바르셀로나와 내륙 물류거점인 사라고사가 있으며, 프랑스 남부 지역과도 국경을 맞대고 있는 데다가 지역에 비해 제조업이 발달해 있어 그린수소 생산, 운송, 저장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에브로 계곡 수소 통로 연합은 2025년까지 설치용량을 400(전력 생산 1.5GW), 2030년까지 1.5GW(전력 생산 6.0GW)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100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육상, 철도, 해상 운송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또한, 프랑스 남부 지역과도 그린수소망을 연결해 유럽 수소시장의 핵심 생산자로서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 밖에 메탄올, 암모니아, 합성연료와 같은 그린수소 부산물을 연간 25만 톤가량 얻고자 한다.

 

철도 부문에서도 수소열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페인 국영철도 기업인 렌페(Renfe) 2021년부터 전력망 인프라를 설치할 없는 지역에서 사용되는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렌페는 스페인 열차 제조기업인 카프(CAF) 측에 전기열차 대를 양도해 해당 열차에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기능도 탑재함으로써 전기열차가 전력망이 없는 구간에서도 수소 추진으로 운행이 가능한 지에 대해 연구 중이다. 해당 연구는 2022 중순에 완결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실제 철도 노선에서 해당 전기·수소열차의 테스트 운행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망 시사점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페인 기업들의 노력이 더해가는 가운데, 스페인 친환경전환부는 혁신적인 그린수소 산업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지난 2022 4 2억5000만 유로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최소 4GW 규모의 수전해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하는 스페인 정부는, 해당 지원 정책을 통해 향후 1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GDP 9억6000만 유로의 경제 효과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전환부는 2022 6 7일까지 지원 신청서를 접수할 방침이며, 지원 대상 분야는 크게  가지 그린수소 관련 기자재 R&D 프로젝트 지원(3000 유로), 그린수소 모빌리티 개발 사업 지원(8000 유로), 대형 수전해 설비 프로토타입 개발 지원(1 유로), 그린수소 밸류체인(생산, 저장, 운송, 유통, 적용) 혁신 프로젝트 지원(4000 유로)이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스페인이 인근 유럽국에 비해 태양이나 바람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향후 그린수소를 우수한 가격에 생산할 있는 것은 물론 서유럽 지역에 수출할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성공 여부는 그린수소의 생산 가격을 얼마나 낮출 있느냐에 달려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그린수소 생산가는 킬로그램당 3.5유로에서 5유로로 그레이수소(천연가스를 사용해 생산한 수소) 생산가인 1.5유로보다 2~3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스페인에서 그린수소 생산 시범 사업을 준비 중인 A 대표는 KOTRA 마드리드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린수소가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있는 수준의 가격으로 낮아지기까지는 아직 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낮은 비용으로 생산과 운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개발 동시에 규모의 경제 달성이 수반돼야 함을 전했다. 또한, 스페인 기업은 그린수소 생산 부문에 기술력을 갖춘 반면, 한국 기업은 관련 기자재 제조(액화수소 저장기술, 수소탱크, 압축기, 수소트럭 )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그린수소 분야에서 양국 간에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 현지언론종합, 스페인 정부, 그린수소 사업자 A 인터뷰 등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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