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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의 태블릿·노트북 구매 보조금에 따라 수요 증가
  • 트렌드
  • 그리스
  • 아테네무역관 이륜경
  • 2021-12-08
  • 출처 : KOTRA

정부 보조금 지원에 따라 수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

변이 바이러스와 4차 유행으로 원거리 교육 재도입 가능성에 따라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

                    

정부 보조금 도입 배경

 

그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으로 처음으로 봉쇄조치를 시행한 2020년 3월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재택근무와 원거리 수업을 유지했다.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 사회복지부 예산을 사용해 총 56만 명 학생(325만 가정)들에게 원거리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과 태블릿을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복지 보조금 프로그램(Digital Welfare) 을 발표했으며 총 예산은 112백만 유로이다.

 

2021년 8월말 기준 그리스 백신 접종율 또한 인구의 60%를 넘어가며 2021년 9월 새학기부터 등교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4차 유행, 변이 바이러스, 백신 효력 저하 등 그리스 확진자와 사망자 동향에 따라 언제든지 원거리 수업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보조금 사용기간을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지정했다.

 

그리스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학원과 같은 사교육도 온라인 교육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과 태블릿의 수요 시장은 증대하고 있다.

 

디지털 사회복지 보조금 프로그램(Digital Welfare)

 

그리스 정부는 만 4세-24세 학생을 대상으로 원거리 교육에 필요한 태블릿과 노트북 구매시 1인당 약 200유로의 보조금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최소 연간 소득 기준 미만인 가정, 자녀가 1명 이상인 가정을 우대 대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바우처를 사용해 노트북, 태블릿 그리고 컴퓨터 구매도 가능하나 일반 PC는 600-1,000유로 사이로 개인 부담 비용이 많이 추가되는 점 그리고 집안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외 해당 바우처로 원거리 교육에 필요한 헤드셋, 스피커, 마이크, 프린터, 키보드 마우스 구매도 가능하다.

 

, 바우처 당 1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1개의 바우처로 다양한 품목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는 없다. 만약, 한 가정에 1명 이상의 학생이 있을 경우 바우처를 합친 금액으로 성능이 더 좋은 장비를 구매 할 수 있으며 최대 3개의 바우처까지, 즉 600유로 한도에서 1개의 품목을 구매할 수도 있다.

 

2021년 11월 22일 기준으로 발급된 바우처는 총 506,006개이며 이 중 약 495,264개가 사용됐다. 사용된 바우처 495,264개로 구매된 제품은 총 381,687개이며 이 중 태블릿 구매가 260,149건, 노트북 구매가 103,515건 그리고 컴퓨터 구매가 18,023건이다.

 

시장동향

 

그리스 시장에서 원거리 수업으로 선호 받고 있는 제품은 태블릿과 노트북이며 특히 태블릿의 경우 10인치, 노트북의 경우 13인치 안팎이다. 해당 제품이 선호되고 있는 사유로는 구매 시 가격 부담이 적고 가격대가 보조금 기준으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학부모들의 재택과 자녀들의 원거리 수업이 병행되고 있는 가정도 많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에서 편하게 자리를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으며 공간 활용에 부담이 돼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녀들의 태블릿의 경우 데이터 요금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4G(5G) 태블릿보다는 무선 인터넷 연결을 통한 WiFi 태블릿 제품 구매를 선호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은 보통 200유로 안팎으로 판매되고 있다.

 

<바우처로 구매되고 있는 주요 태블릿>


  [자료: Plaisio Computers, Kotsovolos사 홈페이지(2021.11.26)]

 

수입 동향

 

그리스에서 차제 생산하고 있는 태블릿·노트북·컴퓨터는 없으며 그리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Plaisio Computers사에서 일부 컴퓨터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해서 판매하고 있기는 하나 수입하는 완제품 수량에 비해 비중은 매우 적기 때문에 거의 수요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한다고 볼 수 있다.

 

2021년 1월~8월 수입 통계 기준으로 그리스의  태블릿·노트북·컴퓨터 수입국 1위는 중국(2억 6,014만 달러), 2위 네덜란드(1억 3,526만 달러), 3위 독일(4,141만 달러), 4위 체코(1,458만 달러) 그리고 5위는 미국(645만 달러)이다. 그리스의 태블릿·노트북·컴퓨터 수입국 1위~3위가 차지하는 수입 비중은 전체 태블릿·노트북·컴퓨터 수입의 88.3%이다.

 

그리스의 대한국 태블릿·노트북·컴퓨터 수입은 2021년 1월~8월 기준 51만 달러로 그리스 수입국의 17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그러나 HS Code 847130은 휴대용 자동자료처리기기에 해당되는 품목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통계 수치가 전적으로 태블릿과 노트북의 수입 규모라고 볼 수는 없다.

 

그리스는 중국으로부터는 컴퓨터와 관련 부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1월-8월 중국으로부터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21.6% 감소했으며 아테네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Kotsovolos사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2021년 1월~8월 기준 해상운임 인상에 따라 중국에서부터 수입량이 감소한 반면, 네덜란드, 독일, 체코와 같은 유럽내 수입이 증가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으로부터 해당 기간 수입이 51% 증가한 사유로는 휴대가 가능한 태블릿 또는 컴퓨터 자체가 아닌 RAM과 같은 필수 부품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테블릿, 노트북 등 PC제품의 경우, 한-EU FTA 적용시 수입 관세는 0%이며 24%의 부과세가 적용된다.   

 

<태블릿·노트북· 컴퓨터(휴대용 자동자료처리기기)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9

1~8월

2020

1~8월

2021

1~8월

2019

1~8월

2020

1~8월

2021

1~8월

21/20

1~8월


총계

430,866

466,698

494,535

100.0

100.0

100.0

5.98

1

중국

335,784

331,959

260,141

77.93

71.14

52.60

-21.63

2

네덜란드

49,578

79,630

135,261

11.51

17.06

27.35

69.86

3

독일

15,136

18,728

41,407

3.51

4.01

8.37

121.09

4

체코

4,108

8,230

14,580

0.95

1.76

2.95

77.16

5

미국

1,770

2,659

6,456

0.41

0.57

41.31

142.80

6

프랑스

362

1,512

5,949

0.08

0.32

1.20

293.35

7

루마니아

567

1,032

5,456

0.13

0.22

1.10

428.49

8

베트남

6,628

6,329

5,349

1.54

1.36

1.08

-15.49

9

폴란드

472

1,920

3,746

0.11

0.41

0.76

95.07

10

오스트리아

2,105

1,027

3,031

0.49

0.22

0.61

195.10

17

한국

272

339

512

0.06

0.07

0.10

51.05

주: HS코드 847130(휴대용 자동자료처리기기, 10kg 미만), 2021년 1월~8월 수입액 기준 정렬

[자료: Global Trade Atlas(2021.11.26)] 


시사점

 

그리스 정부, 시민보호부와 교육부는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2021년 12월-222년 3월 학기가 고비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거리 수업 재시행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2021년 정부 예산으로 지원된 태블릿 보조금으로 인해 태블릿, 노트북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를 보였다.

 

그리스 전자제품 유통사 담당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금년도 학생들에게만 적용된 정부의 태블릿 보조금이 2022년에는 학생들의 원거리 수업 뿐만 아니라 재택 근무자들을 또한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보조금 지원 여부를 떠나 재택 근무, 원거리 학교 수업과 사교육 시설도 원거리 수업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가 앞으로 2-3년간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노트북, 태블릿, 컴퓨터 외에도 관련 필요한 전자제품과 악세서리의 수요도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그리스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의 경우 그리스 전자제품 수입상과 유통상을 발굴해 공급 에이전트 계약 후 현지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삼성과 애플 등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 제품을 제외하고는 태블릿과 관련 전자제품들은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보유가 가장 중요하다.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우선 에이전트를 통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먼저 현지 시장 진출 후 에이전트와 함께 브랜드 및 기업 마케팅 홍보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부각과 시장 확대 후 고가 브랜드 모델을 추가로 시장에 유통하는 전략을 구축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료원: 그리스교육부, 그리스일간지(Kathimerini), 그리스 전자제품 수입상 인터뷰, Global Trade Atlas 수입 통계 및 아테네 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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