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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커피 소비국, 러시아 커피 시장 동향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 2021-10-20
  • 출처 : KOTRA

- 러시아 커피 소비량 10년 간 지속 증가 -

- 코로나19 여파로 가정 내 커피 소비량 증가 -

- 믹스커피 비중 지속 감소 -





러시아, 커피 소비 꾸준히 증가 추세


최근 10년간 러시아 커피 소비량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소비량은 9만5천 톤이었으나, 2016년에는 15만 톤, 2020년 17만8천 톤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9년에는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커피가 차 소비량을 앞지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2017~2018년, 2년 동안 커피와 차의 소비량은 약 17만 톤으로 같았으나, 2019년 차 소비량이 13만8천 톤으로 감소한 결과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상반기 카페와 음식점이 영업을 중지하면서 커피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하지만 당해 하반기에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요식업계의 영업이 재개되고, 가정 내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며 2020년 러시아 커피 소비량은 전년 대비 5.3% 감소로 축소되었다. 2021년 현재 요식업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같이 영업하고 있으며, 가정 내 커피 소비량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1년 1분기 리테일 매장의 커피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자판기 커피 매출은 61% 증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카페를 방문하지 않고 커피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피 종류별 시장 동향


러시아 커피·차 협회(Roschaikofe)에 따르면, 2001년 커피믹스와 원두커피의 시장 내 비율은 69 대 31이었으나, 2019년에는 45 대 55로 바뀌었으며, 원두커피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커피 전문점 수의 증가와 원두가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이 생기며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대 러시아 커피 원두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인도네시아 등이며, 한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2018~2021년 러시아 커피원두 국가별 수입액

(HS코드 0901 기준)

자료: D-inform(러시아 무역통계 DB)


커피 에센스와 같은 가공된 커피 제품의 대 러시아 주요 수출국은 브라질, 독일, 인도, 베트남, 스위스, 일본, 에콰도르 등이 있으며, 한국은 2021년 상반기에 480만 달러를 수출하며 14위를 차지했다.


 2018~2021년 러시아 커피 에센스·농축물 국가별 수입액

(HS코드 210111, 210112 기준)


자료: D-inform(러시아 무역통계 DB)


커피믹스의 경우, 한국은 4번째 대러 수출국으로 2020년 2백1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그러나 믹스 커피 시장은 러시아 커피 시장에서의 비중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18~2021년 러시아 커피믹스 국가별 수입액

(HS코드 2101.11.0015 기준)

자료: D-inform(러시아 무역통계 DB)


캡슐 커피의 경우, Nespresso가 2010년 러시아에 진출하였으며, 현재까지는 전체 커피 판매량에서 극히 낮은 비중(1%)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캡슐 커피 판매량은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이며, 앞으로의 커피 시장 내 비중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커피 전문점 수의 증가와 가정 내 커피 소비량 증가로 커피 머신의 매출 또한 성장 중이다. 전문가용 및 가정용 커피 머신 모두 유럽 제품이 장악하고 있다. 러시아 커피·차 협회(Roschaikofe)에 따르면, 러시아 가정용 커피 머신의 시장 규모는 전문가용 시장보다 약 2배 크다.


 2018~2021년 러시아 커피 머신 국가별 수입액

(HS코드 8419.81.2000 기준)

자료: D-inform(러시아 무역통계 DB)


한국 제품에 대한 관계자 의견


믹스커피 수입·유통업체 TokPok 관계자 확인 결과, 한국 믹스커피는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이미 다양한 리테일 업체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다만, 과열된 믹스커피 시장 탓에 최근 러시아 내 브랜드 별 믹스커피 매출은 마케팅에 규모에 따라 결정될 정도로 마케팅 의존도가 높다고 한다. 따라서 이미 진출하여 자리를 잡은 제품의 경우 수입·유통사도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지만, 신규 진출을 고려 중인 업체들은 거의 모든 마케팅비를 지원 없이 스스로 부담해야 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며, 믹스커피 시장 신규 진출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커피 제조사 Bonfuse 대표 Arseni Kuznetsov에 따르면, 한국 커피 머신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현재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Arseni 대표는 우리 기업이 만약 러시아 커피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이라면, 러시아 최대 커피 관련 전시회인 'Coffee Tea Cacao Russian Expo'에 참가하여 제품 홍보할 것을 추천했다.


시사점


한국 제품은 러시아 커피 믹스 시장의 전통 강자이다. 커피 믹스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은 캔 커피 진출을 시도했지만, 러시아 정서와 맞지 않아 결과가 좋지 못했다. 바이어 확인 결과, 러시아인들은 커피는 뜨거워야 한다고 인식을 하고 있어 캔 커피는 현지 문화에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커피 믹스 시장의 비중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원두 커피 시장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원두를 생산하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낮은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는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에센스·농축물(HS코드 210111, 210112 기준)과 같은 가공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다.


커피 머신 시장의 경우, 유럽 제품들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러시아 1인 가구의 증가 그리고 소비자 구매력 감소로 더 간편하고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최근 한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의 1인 가구용 커피머신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제품으로 러시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 하다.


코로나19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계 5위 커피 소비국, 러시아 커피 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므로 커피 관련 제품의 수출을 고려 중인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자료: TASS, Vedomosti, SPB, 시장조사 업체 Ihsmarkit, 러시아 커피·차 협회(Roschaikofe), D-inform(러시아 무역통계 DB),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기업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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