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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핀테크를 주목하라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21-04-12
  • 출처 : KOTRA

- 코로나19 따른 봉쇄, 핀테크 업체 탄생에 유리한 환경 조성 -

- 최소 40개의 핀테크 업체가 2020년에 업무 개시 -

 

 

 

코로나19에도 성장세를 지속하는 브라질 핀테크 업체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기업이 문을 닫았으나 금융 분야의 경우는 최소 40개 업체가 2020년에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격리는 애플리케이션 기술과 서비스에 특화된 더 많은 핀테크 업체와 디지털 은행이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013~2018년 브라질 금융분야 업체 수는 약 10% 감소했다. 그러나 2019년 신용대출 핀테크 관련 법안이 마련된 후 금융업체 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3개 신규 업체가 생겨났다. 사회적 격리로 인해 은행 방문을 피하고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기반 금융업체들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질 핀테크협회(ABFintetchs) 회장 Diego Perez는 코로나19가 브라질에서 디지털 기반 은행의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직접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고 모든 업무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브라질은행연합(Febraban)에 따르면, 일반 은행들도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반 은행들의 디지털 기술 투자는 연간 250억 헤알에 이르는데, 이 중 사이버 보안에 약 20억 헤알 규모의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 조사업체 UBS Evidence Lab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존의 일반 은행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핀테크 업체나 디지털 은행에게 사용자를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접어들어 핀테크이나 디지털 은행 등 최근 신설된 금융업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52%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기존 은행을 넘어섰으며, 3분기까지 50% 안팎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 핀테크 업체 현황

 

Distrito Fintech Report 2020에 따르면, 대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 수가 전체의 16.4%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용 대출 및 기업의 재무 및 여러 영역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들도 상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활동 분야별 핀테크 업체

활동 분야

업체 수

점유율(%)

Payment

122

16.4

Lending

117

15.8

Backoffice

112

15.1

Risk & Compliance

68

9.2

Cripto

49

6.6

Digital Services

45

6.1

Investments

43

5.8

Royalty

37

5

Crowdfunfing

37

5

Technology

35

4.7

Personal Finances

33

4.4

Debts

17

2.3

Exchange

15

2

Cards

12

1.6

 

742

100

자료: Distrito Fintech Report 2020

 

브라질 핀테크 업체의 70% 이상이 남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2위는 20%를 보유한 남부 지방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파울루주(53%)에 집중되어 있으며 2위는 리우데자네이루주(7.8%), 3위는 미나스 제라이스주(7.6%), 4위는 파라나주(7.3%)로 조사됐다.

  

브라질 핀테크 업체의 지역별 분포

자료: Distrito Fintech Report 2020

 

특히 상파울루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에코 시스템을 갖춘 핀테크 허브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된다. 2020년 글로벌 핀테크 지수(Global Fintech Index)에 따르면, 핀테크 에코 시스템을 갖춘 20개 도시를 분석했을 때, 상파울루시가 5위를 차지했다. Distrito Fintech Report 2020에 따르면, 글로벌 핀테크 인덱스에서 Top 10 안에 위치하던 아시아 지역의 주요 핀테크 허브 도시였던 홍콩과 도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핀테크 에코 시스템 보유 도시 순위

자료: 2020 Global Fintech Index

 

또한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의 사이트 접속 건수를 분석하는 SEMRush의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2020년 3월에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접속 건수를 기록한 핀테크 업체는 Nubank(570만 건), Creditas(220만 건), Vakinha(220만 건), Ebanx(180만 건), Meliuz(160만 건), Konkero(140만 건), Melhor Cambio(140만 건), Toro Investimentos(140만 건), GuiaBolso(130만 건) Acordo Certo(120만 건) BomPraCredito(120만 건), ContaAzul(110만 건), PicPay(110만 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브라질 주요 정보 포털 사이트 UOL 그룹이 운영하는 대금 결제 핀테크 업체 PagSeguro는 UOL의 모든 채널과 도메인을 공유하기 때문에 통계에서 제외됐다.

  

브라질 핀테크 업체의 접속건수 (2020년 3월 월간 통계)

 

자료: Distrito Fintech Report 2020

 

또한 Distrito Fintech Report 2020 보고서에는 각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10개의 핀테크 업체를 선정했다. 업체 순위 선정을 위해 직원 수, 전년도 매출, 투자 유치 규모, 사이트 접속 건수, 소셜미디어 매트릭스 등을 고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Top 10에 선정된 업체 중에서 Nubanks, PagSeguro, Stone, Ebanx는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업체다.

  

브라질 유망 핀테크 업체 Top 10

자료: Distrito Fintech Report 2020

 

 

브라질 핀테크 업체의 투자 유치 상황


2015~2019년 개최된 약 200회 이상의 투자 유치 설명회를 통해 24억 달러 이상의 재원이 브라질 핀테크 업체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2019년 사이 핀테크에 대한 투자금은 183% 증가했다. 2020년 4월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3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브라질 핀테크 업체의 연도별 투자금 유치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자료: Distrito Fintech Report 2020

 

2019년 핀테크 업체들은 전체 스타트업 업체들이 유치한 투자액의 약 35.6%를 확보하면서 투자금 유치 순위 1위를 차지하였다. 2위는 이동성(Mobility), 3위는 헬스테크 관련 핀테크 업체로 드러났다.

 

브라질 스타트업 업체의 분야별 투자 유치 비중

자료: Distrito Fintech Report 2020


Nubank, Neon 등과 같이 디지털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디지털 은행 서비스를 제공 업체들은 8억8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위는 5억1400만 달러를 유치한 신용대출 핀테크 업체로 조사됐다.

 

브라질 핀테크 기업의 분야별 투자 유치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주: Serviços Digitais(디지털 은행), Crédito(신용대출), Backoffice(백오피스), Finanças Pesssoais(개인재무관리), Riscos e Compliance(위험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자료: Distrito Fintech Report 2020


전문가 의견 


핀테크 업체 P사의 책임자 Sanches는 "브라질은 금융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를 찾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라질에서 핀테크 기업의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에게 다양한 네비게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모델의 비즈니스인데다 핀테크 관련 법규를 현대화하기 위한 작업이 수행된 점이 업체 수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사점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에 따르면, 브라질 금융업체간 정보를 교환하고 고객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오픈뱅킹(Openbanking)’이 2021년 2월 개시되면서 핀테크 기업들은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오픈뱅킹 도입으로 고객들은 신규 금융업체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결과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보유한 소규모 업체들도 고객 수를 늘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 년 동안 브라질의 은행 시스템은 제한된 상품 및 서비스 외에도 높은 금리로 인해 고객들로 불만을 받아왔다. 최근까지도 이 같은 기존 은행들이 주는 각종 불편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은행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연구 업체 Locomotiva Instituto de Pesquisa에 따르면,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브라질 국민은 약 4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용이 쉽고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핀테크 업체들에 훌륭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스타트업 업체들은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P2P 방식으로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P2P(peer to peer)는 브라질에 2011년 처음 도입됐으며 최근 들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QR 코드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즉시 결제가 가능해지고 있다. 브라질중앙은행은 일정 한도액 내에서 무료 송금이나 결제가 가능한 ‘PIX’라는 시스템을 개시했다. PIX는 일반 은행, 핀테크 업체 및 기타 금융업체의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돼 있다.

 

 

자료: Distrito Fintech Report 2020,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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