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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을 전기에너지로, 탄자니아 태양광시장 전망은?
  • 트렌드
  • 탄자니아
  • 다레살람무역관 이정훈
  • 2021-03-12
  • 출처 : KOTRA

-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대한 해법으로 각광받는 태양광 발전 -

생산력 및 기술력이 미비로 대외 의존도 높아 -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로 탄자니아의 에너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공급은 아직 열악한 상황이다. 충분하지 못한 전력 공급은 경제 성장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어 에너지 공급 확보는 탄자니아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는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나라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탄자니아 또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탄자니아는 풍부한 일조량과 광활한 대지를 가지고 있어 재생에너지 부문 특히 태양광발전에 용이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산업화 촉진 정책으로 에너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의 비즈니스 기회의 증가와 태양광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으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탄자니아는 빠른 인구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탄자니아 통계청은2013 4 6백만명에서 2035년에는 89백만명 가량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에너지 수요의 급성장을 의미하며 결국 경제 성장, 사회기반시설 개발 에너지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다.

또한 탄자니아의 경제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4~7%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며 이에 따른 에너지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비해 에너지 설비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부족한 에너지 설비 확충에 대한 필요성과 목소리가 커져 에너지 공급 확보가 주요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탄자니아GDP성장률

*2020년은 전망치임

자료: 세계은행


탄자니아 전력 보급 현황


지난해 탄자니아 통계청과 탄자니아 에너지부 소속의 Rural Energy Agency(REA)에서 발간한 The Energy Access Situation Report 2020 따르면 2020 탄자니아 가구당 전기접근률은 37.7%라고 발표했다. 가구당 전기보급률을 도심지역과 농어촌 지역으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도심지역은 평균 73.2%, 농어촌지역은 평균 24.5% 도심과 농어촌 지역별로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19 탄자니아 지역별 전력보급률

(단위: %)

자료: 탄자니아 통계청


2020 기준 탄자니아 전력 설비 용량은 1,602MW이며, 이중 대부분 천연가스(48%) 수력발전(31%), 석유(18%) 순이다. 그리고 탄자니아는 우간다(10MW), 잠비아(5MW) 케냐(1MW)에서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탄자니아 전력 주요 공급원

자료: Tanzania Invest


세계은행에 따르면 탄자니아에서 정전으로 인한 기업들의 손실 금액이 매출액의 15% 달한다고 한다. 에너지 부문의 제약과 만연한 전력 부족은 탄자니아의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 하나다. 이러한 성장 저해 요인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경제적 성장을 촉진시키고자 정부는 전력 마스터 플랜 수립하고 수요 예측 이에 따른 전력 공급을 증가하기 위해 국가전력망 확충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6 발표한 전력 마스터플랜 2016’ 따르면 정부는 2035년까지 전력보급률을 90%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탄자니아 전력보급률 목표

자료: Power System Master Plan(2016)


전력공급의 대안으로 떠오른 태양광 발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탄자니아의 전력 생산은 대부분 화력과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석탄 가스 기반 전력 용량의 증가만으로는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충분하지 않으며, 건기와 우기를 반복하는 탄자니아의 기후 특성 수력발전에 높은 의존도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렵고, 주요 수요지로부터 전력생산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어 송전과정에서 전력 누수가 많은 것도 어려운 점의 하나다.


탄자니아 전력공사(TANESCO) 전력 생산의 수력의존도를 낮추고자 풍력과 태양광에너지 등으로 수력을 대체할 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2 민자발전회사(IPP) SSI Energy Tanzania 개발한 10MWp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한 있다.


게다가 탄자니아는 연간 2800~3500시간의 햇빛을 받기 때문에 태양광은 좋은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잠재성이 높다. 특히 일조량이 높은 탄자니아 내륙 중앙지역에서는 오프그리드 그리드 솔루션이 모두 활용되고 있다. 또한 태양광 분야의 기술 발전 덕분에 비용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며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 오늘날 태양광발전은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좋은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9 세계은행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농촌 지역 거주 인구의 비율은 전체 인구 비율 65%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 지역 가구당 전기접근율이 73.2% 것에 비해 농어촌 지역은 24.5% 불과하다. 이러한 불균형은 외딴 지역이나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국가전력망 구축에 따른 비용문제로부터 기인하며, 이는 전력공급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전기 접근에 제약이 있는 농어촌 지역 거주민들은 취사나 조명 용도로 바이오매스나 등유 등을 주로 사용한다. 경우, 화재 연기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이 크다. 이에 반해 위험 요소가 적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오프그리드형 태양광발전(off grid solar PV) 이러한 지역에 전력 공급을 확충을 위한 적합한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프그리드 방식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태양의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일사량 조건이 충분하지 않는 경우 사용할 있다. 태양광 가정 시스템(Solar Home System: SHS) 경우 대부분 지붕 위에 소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리튬이온배터리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시 전력 공급이 어려운 산간 지방이나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서 활용할 있어 국가전력망 구축이 되지 않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의 좋은 대안이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재생에너지 오프그리드 발전시설을 통해 농어촌 전력화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 태양광 발전 촉진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의 하나로 태양광발전에 사용되는 패널, 배터리, 인버터 등에 부가세 수입관세를 경감 또는 면제해주고 있다. 더불어 탄자니아는 협상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미니 그리드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표준화된 전력판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 전력요금산정방식(Tariff Methodology) 도입했다.

 

탄자니아 태양광 시장 동향

 

태양광 전기 공급 시스템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태양광 발전량은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2015년에서 2018년까지 3 사이 태양광 발전량이 5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탄자니아 태양광(Solar PV) 발전 현황

자료: International Energy Agency(2018)


그러나 매년 증가하는 태양광 발전량에 비해 탄자니아 현지 태양광 관련 제품의 생산 환경은 열악하여 태양광 관련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탄자니아의 수입액을 살펴보면 태양광 발전 관련 상품의 수입액은 증가 추세였음을 있다. 그리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태양광PV 셀과 모듈(HS Code 8541.40.00 기준) 태양광 배터리(HS Code: 8507.20.00 기준) 국가별 수입액을 보면 주로 중국, 미국, 케냐 제품이 수입됐는데, 중국제품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발전은 제품의 경제성과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국가전력망에서 소외된 지역에 매우 적합하며 이러한 지역에서의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품질이 좋지 않거나 가짜 태양광 제품이 많이 유입되고 있으며, 품질 보증이나 A/S 없는 경우가 많다.

 

탄자니아에서 태양광 관련 제품을 유통하는 Pro Solar사의 Lema씨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태양광은 국가전력망에서 소외된 외딴 지역에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할 있는 방법이나 저품질 제품 유통, 태양광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소비자 인식 부족 등이 문제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저렴한 중국 제품이 주로 유통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이 탄자니아 태양광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일 있는 홍보활동과 현지인들이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설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료: 탄자니아 국세청


현지 친화적인 제품 개발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우리나라의 소셜 벤처인 Y기업은 전력 문제와 아동교육 문제를 함께 해결할 있는 대안으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하였다. 이른바 솔라카우(Solar Cow)로 불리는 태양광 충전 시스템은 젖소 모양을 충전 본체와 우유병 모양 배터리로 이루어졌다. 학교에 본체를 가져다 놓고 배터리를 나눠준 아이들이 등교해 공부하는 동안 충전하고 집에 가져가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사용 가정에서는 발전기 기타 가전제품 사용을 위한 디젤 구입에 지출하는 비용을 절감할 있었고,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해 공부할 있었다. 결과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2019 아루샤 근처의 몬둘리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등록률 8% 증가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Y사는 밝혔다.

 

이와 같이 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하고 유지관리가 어려운 탄자니아의 현실에 적합한 제품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원하거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개발 등의 진출 분야에도 주목해 필요가 있다. 그리고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생산 증가에 따른 관련 분야 파생상품에도 주목할만하다. 예를 들어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활용해 농작물가공이나, 냉장·냉동 보관에 사용하거나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설비와 같은 분야에 사용될 있도록 간접분야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탄자니아에 적합한 태양광에너지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교육·사업화해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것은 탄자니아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세계은행, Tanzania Invest, International Energy Agency, TANESCO, 탄자니아 통계청, 탄자니아 국세청, 현지언론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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