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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탄자니아 광물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탄자니아
  • 다레살람무역관 이정훈
  • 2021-09-13
  • 출처 : KOTRA

- 풍부한 자원에 비해 광산에 대한 규제 강화로 외국 투자 위축 우려 -

- 금은 탄자니아 제1위 수출 품목으로 아프리카 제5위 금 생산국 -



 

산업 개요

탄자니아는 다양한 종류의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그 양 또한 풍부해 국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광산업의 GDP기여는 20133.5%에서 20195.2%로 증가하였고, 수출량은 해마다 증가해 전통적인 수출상품인 상품작물의 수출액을 압도하여  2019년에는 전체 수출액의 45%23억 달러를 기록하며 탄자니아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탄자니아 개발비전 2025는  2025년까지 광업부문의 GDP 비중을 10%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였다.                                                   

광물자원의 재정수입 기여도

자료: Tanzania Mining Commission Annual Report 2018/19

 

탄자니아는 금, 다이아몬드, 우라늄, 석탄, 니켈, 탄자나이트(탄자니아에서만 생산되는 보석류) 등 상업적으로 가치가 큰 광물들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광물 탐사가 이루어진 지역이 전 국토의 약20%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각종 광물자원 매장량의 추가 확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의 주요 광물 수출액은 상품수출 총액의 25% 내외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중 금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금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제 금 가격의 상승세와 맞물려 탄자니아의 최대 수출품목으로 부상하였다.

 

탄자니아 광물자원 분포도

자료: Tanzania Mining Commission Annual Report 2018/19


광업 관련 주요 기관

탄자니아 광물부(Ministry of Minerals)에서 광물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사회적 경제 성장과 개발을 위한 광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과 관리를 위해 유익한 정책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광업, 지질조사, 광업 분야의 부가가치, 소규모 광업 개발, 인적자원의 성과 개선 및 개발 등에 관한 정책 수립 및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국가 경제와 탄자니아 광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탄자니아의 광업 활동을 규제하는 주요 기관은 광업 위원회(Mining Commission)이며, 해당 부문의 감독 및 규제, 분쟁 해결과 광업 면허의 발급 및 관리 등의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광업 정책 및 규제

탄자니아의 광물산업은 1998년 광물법(The Mining Act 1998)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 법안은 이전의 광물자원과 이에 대한 무역 법안을 간소화 한 것이다. 이어 2010년 정부는 광물법을 개정하였는데 주요내용은 모든 광업계약은 탄자니아 정부와 매5년마다 갱신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였고 광물자원에 대한 로열티는 광종별로 체계화하고, 로열티 계산 방식을 넷백 가치(netback value)가 아닌 생산된 광물의 총가치(gross value)를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변경하였다. 또한 이 법안은 관련기업을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을 강제했는데, 광업 프로젝트에 정부가 일부를 차지할 수 있게 해 소규모 광업의 외국 회사 참여를 제한하기 위함이다.

2017년 탄자니아 의회는 광물자원에 대한 정부차원의 엄격한 관리와 규제를 통한 국가 전반의 경제적 이익을 강화하기 위해 광물법을 개정하였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광물수익에 대한 주재국 정부의 무상이익공유율(free-carried interest)을 최소 16%로 확대, 광물산업 관련에 대한 중재 시 탄자니아 주재법원에서 처리, 광물산업 거래에 대한 국내계좌 사용을 포함하며, 광물을 단순 채취해 해외로 수출하는 대신 가공 사업을 지원하고 활성화 하여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이 있다. 개정된 광물법을 통해 다수의 채굴권을 국유화 시킨 바 있어 이러한 정부의 광물산업 관련 정책 변화로 인해 해외직접투자가 위축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후 20192월 탄자니아 정부는 2018년에 도입된 로컬 콘텐츠 규정(Local Contents Regulations)에 대한 수정안을 시행하였다. 개정 전에는 탄자니아에서 운영되는 광업 기업은 탄자니아인이 소유한 지분이 최소 51%를 넘어야 한다고 규정하였으나, 신법개정으로 지분비율이 20%로 변경되어 외국인의 지분비율이 확연히 증가됐다. 또한 광물거래에 대한 국내은행계좌 사용 의무화 규정에 관해 기존에는 탄자니아인이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은행의 계좌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규정에 ‘indigenous’라는 단어를 제거하면서 탄자니아인의 지분비율이 최소 20% 이상인 은행의 계좌를 사용 가능하게 됐다. 그 밖에 광업위원회(Mining Commission)와 로컬콘텐츠위원회(Local Contents Committee)가 로컬 콘텐츠 계획에 대한 결정을 접수, 검토 및 전달하는 기간을 기존 25일에서 60일로 연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광업 규제의 변경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외국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광종별 로열티

광종

로열티(%)

우라늄

5

다이아몬드 등 보석광물(gemstone)

6

금속광물(, , 구리, 플래티넘 등)

6

기타광물

3

보석(gem)

1

자료: The Mining Act, 2019 개정안


광업 수급 현황

탄자니아 금 매장량은 약 4,500만 온스로 추산된다. 탄자니아의 금 탐사는 주로 빅토리아 호수 주변의 그린 스톤 벨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곳에서는 이미 여러 개의 대규모 광산이 발견되어 개발되고 있다. 금은 탄자니아에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품목이며 탄자니아는 2018/19 회계연도에 아프리카에서 남아공, 가나, 수단, 말리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금을 생산하고 있다.

금 수출은 2019년에는 22억 달러, 202029억 달러로 탄자니아 광물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201612억 달러에서 지난 5년동안 83% 증가한 수치이다. 금의 주요 수출국은 UAE,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이다. 대 탄자니아 광산업 최대 투자국은 영국이며 뒤이어 인도, 중국, 케냐, 미국, 네덜란드, 남아공, 캐나다 등이 있다.

탄자니아 금광산업에서는 Bulyanhulu, Buzwagi, North Mara 광산개발권을 가진 Twiga Minerals Corporation(캐나다 Barrick84% 지분 소유)Geita광산개발권을 가진 Geita Gold(남아공 AngloGold Ashanti社 투자)가 금 생산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호주계 회사인 Orecorp는 므완자 지역의 Nyanzaga 금광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금광기업이 금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소규모의 광산 또한 전통적 방법을 통해 금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탄자니아 금 생산량 및 수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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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anzania Invest



탄자니아에서 생산되는 금은 대체적으로 제련되지 않은 상태로 수출되고 있는데, 제련 전 상태에서 수출 시에는 금의 함량을 신고해 과세 후 수출해야 한다.

2017년 탄자니아 최대 금강 회사인 Acacia가 수출하는 금을 실은 컨테이너를 임의 추출해 함량을 조사한 결과 신고 함량과 실제 금 함량이 10배의 차이를 보이자, 미 가공 상태 금의 수출 금지 조치와 더불어 1900억 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Barrick사는 탄 정부와 비공개 협상을 진행하고 2017.10체납세금 3억불 지급 Acacia지분을 탄 정부에 16% 배분 Acacia사의 금 채굴 수익을 탄 정부와 50%씩 양분 등에 합의하였으나, 교섭 과정 중 2019Barrick사가 Acacia사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 후 2020.1월 탄 정부와 Barrick사간 합작법인인 Twiga Mineral Corporation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합의문에는 Barrick사가 소유한 BulyanhuluNorth MaraBuzwagi 3개 광산에 대한 지분을 탄 정부에 16% 배분 향후 3개 광산에서 채굴되는 금 채굴 수익의 50%를 탄 정부와 양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철광석

철광석은 주로 Liganga, Uluguru Mountains, 탕가니카 호수 근처의Mbabala 등지에 매장되어 있다. Liganga는약 12,600만 톤의 철광석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탄자니아에서 가장 큰 철광석 광산이다. 중국과의 합작기업인 탄자니아-중국 국제광물자원회사(Tanzania China International Mineral Resources Ltd, TCIMRL)는 탄자니아 광물 정련제련업 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6년부터 철광석 매장지역이 소재한 탄자니아 남부의 Liganga에 투자 규모가 18억 달러에 이르는 신규 철광산 개발과 연간 생산량 100만 톤 규모의 제철소 건설 및 운영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석탄

탄자니아의 석탄 매장량은 19억 톤으로 추정되며, 잠재력이 가장 높은 탄전은 Ruhuhu분지의 Ketawaka-Mchuchuma와 탄자니아 남서부의 Ngaka탄전 및 Songwe Kiwira탄전이다. 석탄은 Mbeya지역의 Kiwira 석탄 광산과 Ruvuma지역의 NgakaTancoal Energy Limited Mine에서 소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중국과의 합작기업인 탄자니아-중국 국제광물자원회사(TCIMRL)은 다레살람에서 약 800km 남쪽에 위치한 Mchuchuma 석탄 광산 개발을 진행중이다. Mchuchuma에는 48천만톤 가량의 석탄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 프로젝트에는 600MW 석탄 화력 발전소 및 Mchuchuma-Liganga 사이의 220kv송전선 건설이 포함되어 있다.

Mchuchuma 프로젝트는 상기 언급한 Liganga철광석 프로젝트와 함께 지난 2011년 탄 정부와 중국의 Sichuan Honga社간 개발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두 프로젝트의 규모는 총 30억 달러에 이른다. 당초 계획은 201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세금 인센티브 및 전력 요금과 관련한 협상 등의 문제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 대통령은 지난 6월 므완자 귀금속 제련소 개소식에 참석하여, Mchuchuma Liganga 프로젝트에 대해 관련 레드테잎을 해소하여 프로젝트가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지시하였다.

니켈

탄자니아의 니켈 광물 탐사는 주로KabangaKapalagulu에서 이루어진다. 20211월 탄자니아 정부는 영국 광산 회사(LZ Nickel Ltd)측과 세계 최대 니켈 매장지(니켈 152만톤)로 추정되는 지역인 Kabanga광산의 니켈 개발사업 관련 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Kabanga니켈 개발사업은 빅토리아 호수 서쪽 130km에 위치한 Kabanga광산(카게라州 소재)에 매장된 니켈, 구리 등 광물개발 사업으로 1976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2014년 진행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Kabanga광산 내 광물 매장량은 니켈 152만톤, 구리 19만톤 코발트 12만톤 등이다. 동 사업은 탄 정보-영국 광산회사간 합작투자 형태로 Tembo Nickel Corporation(탄 정부가 16%의 지분을 보유)를 설립하여 연평균 6.64억불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타 광물 동향

탄자니아의 다이아몬드는 주로 Mwanza 남쪽에 위치한 Williamson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생산된다. Petra Diamonds는 자회사인 Williamson Diamonds Limited를 통해 7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5%는 탄자니아 정부 소유이다.

다이아몬드 생산량(2014/15~2018/19)

자료: Tanzania Mining Commission Annual Report 2018/19

 

탄자나이트는 탄자니아에서만 생산되는 보석류로, 탄자니아 북부 Manyara지역의 Mererani Hills에서만 발견된다. 탄자나이트의 생산량은 변동이 심한 편이다.


탄자나이트 생산량(2014/15~2018/19)

자료: Tanzania Mining Commission Annual Report 2018/19


진출전략

SWOT 분석

Strengths

Weaknesses

- , 다이아몬드, 니켈 등 풍부한 광물 자원

- 광물 탐사가 이루어진 곳은 국토 면적의 20%에 불과, 향후 추가 발굴 가능성 높음

 

- 사회간접자본이 취약하여, 개발에 필요한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음

- 광물 정련제련업 발전은 아직 부진한 수준

- 만연한 부정부패,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행정시스템

Opportunities

Threats

- 금 가격 상승은 광업 부문의 성장을 촉진

- 대규모 Kabanga 프로젝트는 니켈 확보를 위한 국제적 경쟁에서 탄자니아를 전략적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광산 개발과 관련하여 외국 회사들의 진입 제한 강화

- 규제 강화로 인해 해외직접투자 감소 우려

-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경기 침체

- 불법 채굴이 급증으로 광산의 운영 및 보안 위험 증가할 수 있음

 

관련 현지 유망 전시회

매년 탄자니아 아프리카 광업 박람회(Minexpo Africa Tanzania)가 개최되고 있다. 35개국 이상이 참여하며 채광, 광물 가공, 정지(整地) 등 관련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시사점

탄자니아는 상업적으로 가치가 큰 광물들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광물 탐사가 이루어진 지역이 전 국토의 약 20%에 불과하여 향후 각종 광물자원 매장량의 추가 확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탄자니아는 광산업은 대부분 소수의 거대 회사가 점유하고 있으나 2017년 광물법 개정을 통해 보수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채굴시장 신규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

탄 정부는 광업 부문의 부가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탄자니아 국내에서 가공되지 않은 금속광물의 정과 및 원광석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하였는데, 탄자니아의 광물 정련 및 제련업 발전은 아직까지 매우 부진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관련업에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광산이 대부분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 개발을 위한 전력수요가 많으나 전력공급에는 어려움이 많아 대체적으로 석유를 이용한 자체 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전력 관련 비용과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한 대체 전력 개발에 대한 수요가 있다. 또한 탐사와 개발관련 장비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장비공급 관련 분야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료: Ministry of Minerals, Tanzania Invest, Tanzania Mining Commission, Fitch Solutions, 현지 언론 및 KOTRA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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