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21년 중국에선 어떤 비즈니스가 뜰까?

  • 트렌드
  • 중국
  • 난징무역관 왕레이
  • 2021-02-15

- 유망산업과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발전 도모 -

-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수요에 공감하라 -

 

 

 

2020년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산업의 전반적인 변화와 함께 디지털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한해였다면, 2021년은 디지털 경제와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신업태(New Business)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 경제의 대표주자라고 볼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는 물론, 의료미용, Z세대 소비 등 유망 산업과 기존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출현할 새로운 산업, 소비 모델이 중국 정부의 14.5규획* 아래 소비 촉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14.5 규획에서 강조되는 '쌍순환' 발전전략에 따라 내수시장의 활성화가 적극 추진될 예정임에 따라 기업, 상업, 산업 간의 연계와 조화, 융합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들이 다수 출현하며 중국 소비시장과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 2021~25년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 목표와 방향이 제시된 중국의 제14차 5개년 경제계획

 

코로나 시대 주요국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중국, 그 힘은?

 

2020년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는 세계 및 중국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발생 초기 국제 무역, 국내 소비 등이 받은 타격에 따라 1분기 GDP 성장률이 -6.8%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방역 조치 및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에 힘입어 2분기부터 3.2%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천천히 회복세로 돌아섰고 4분기에는 6.5%의 성장을 기록하며, V자형 반등을 이뤄냈다. 2020년 중국의 GDP는 사상 처음으로 100조 위안을 넘어선 101조5986억 위안, 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G20 국가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GDP 증감률(2018~2020)

(단위: %)

연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2018년

6.9

6.9

6.7

6.5

2019년

6.4

6.2

6.0

6.0

2020년

-6.8

3.2

4.9

6.5

자료 :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이러한 중국의 회복 배경에는 성공적인 방역정책 외에도 라이브 커머스로 대표되는 산업의 온라인화, 디지털화와 더불어 기존 업종들 간의 융합에 따른 신업태가 불러온 새로운 소비 수요를 그 이유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중국 정부에서도 올해부터 시작되는 14.5 규획에 '새로운 소비 모델과 비즈니스 형태(신업태)' 발전 항목을 정식으로 포함시켰다. 기존 소비 모델의 회복과 새로운 소비 모델의 발굴을 통해 구매력과 소비 욕구를 증진시키려는 이 시도는 중국에서 적극 추진하는 쌍순환 발전의 한 축인 내수시장 활성화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경제, 의료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유형의 발전 장려정책이 추후 계속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라이브 커머스

 

2020년 한해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와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꿔놓은 라이브 커머스는 작년 상반기에만 생방송을 1000만 회 이상 실시하며 누적 시청자 수 500억 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라이브 커머스의 약진에 힘입어 2020년 중국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1조7601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으며, 사회소비재 판매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2% 높아진 24.9%를 차지했다.


각 업계에서도 앞다퉈 왕홍 혹은 플랫폼과의 직접 계약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실시했으며, 2020년 타오바오 쐉스이 세일 기간에는 예약 판매 시작 10분만에 2019년 쐉스이의 하루 매출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는 등 라이브 커머스의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었다. 


2018년 1339억 위안에 불과했던 중국 라이브 커머스 판매 규모는 2019년도에는 4339억 위안으로 연간 226.2% 성장했으며, 지속되는 수요와 업계 발전,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올해 약 12012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라이브커머스 판매 시장 규모(2017-2021E)

(단위: 억 위안)

 

자료: data.iimedia.cn

 

초기 라이브 커머스는 아나운서, 왕홍, 연예인 등을 통해 진행하는 협업 방식으로 많이 이뤄지며 시청자와 판매량을 기준으로 여러 유명 왕홍들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개별 방송인들의 허위 및 과장 홍보, 데이터 조작 등으로 그 신뢰도가 하락하는 사건들이 있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변화가 맞물려 기업 관계자나 CEO가 직접 출연해 방송을 진행하는 다이렉트 판매 등으로 방식이 다양화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2021년 라이브 커머스 산업의 안전한 발전을 위해 중국 정부 역시 관련 온라인 안전보장정책을 내놓았다. 중국 상무부 옌홍빈(任鸿斌)부장 보좌관은 2021년 전자상거래의 톱 레벨 디자인을 강조하며 14.5 규과 연계한 정책수립을 통해 전략적 측면에서 전자상거래 발전의 효율을 고려한 시스템 위험 평가와 온라인 보안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또한 각 관련 부서 및 성 차원에서 데이터 공유를 추진해 관련 산업의 안전한 발전을 꾀함과 동시에 새로운 발전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 의지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적된 네트워크 지연, 화질 저하 등의 문제점들 역시 관련 산업 간의 연계 및 지원을 통해 개선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K 기술을 통한 UHD 방식의 초고화질 송출 적용, 영상 품질 향상을 위한 서버 증설 등 다방면의 개선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라이브 커머스 업계의 발전이 예상되며, 관련 하드웨어 기술 역시 함께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라이브 커머스와 기존 산업과의 융합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바로 농산품과의  결합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중국 농촌의 온라인 누적 매출은 1조2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판매 확대 및 농산물 재배자, 유통업자가 직접 방송하는 라이브 커머스 판매가 늘어나며 농민과 소비자 사이에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경제적인 회복을, 이동이 제한된 소비자에게는 산지 직송의 신선한 농산품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윈윈이 되며 2021년 중국 라이브 커머스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 칭다오 농산물 하이고우 라이브 페스티벌(2021青岛农品嗨购直播节)

 

자료: Taobao.com

 

중국 정부에서도 이러한 농산품+라이브 커머스의 결합을 적극 장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칭다오시농업농촌국(青岛市农业农村局)은 지난 114일 칭다오일보그룹(青岛日报报业集团)과 함께 '2021 칭다오 농산물 하이고우 라이브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하며 정부 주도 하의 농산품+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운영했다. 이 라이브 커머스는 많은 시민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가져다 주며 방송 4시간 만에 1500근의 토마토가 팔리는 등 많은 소비자의 환영을 받았는데, 이러한 농산품과 디지털 경제와의 결합은 농촌의 소득 증가를 통해 중국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国际贸易经济合作研究院) 장웨이(张威) 부원장은 "2021년에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 쇼핑이 새로운 소비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온라인과 농산물의 결합을 통한 관련 산업의 발전 공간은 앞으로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흥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기술과 상업 모델의 발전에 따라 '인터넷+농업+소비'라는 새로운 산업 사슬이 형성되며 온라인 농산품 구매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미용의 신업태 -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중국의 경제 성장과 소비 수준의 향상에 따라 의료미용 시장은 지속적으로 그 규모가 커지는 추세이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외모 중심 소비를 뜻하는 타경제(他经济)의 부상,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소비 수요 증가 등 다양한 긍정적인 요소를 만들어 낸 바 있다.


2021년 의료미용 업계는 인터넷+의료미용+첨단 과학기술의 3박자가 어우러진 새로운 비즈니스의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원격 진단을 통한 성형과 시술 상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의료미용제품 구매 등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AR/VR, AI기술의 발전에 따른 온라인 의료미용 서비스의 범위가 넓어지며 그 시장 규모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주목된다.

 

중국 의료미용 시장 규모(2015-2023E)

(단위: 억 위안)

 

자료: iResearch Consulting

 

2020년 중국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1.6% 증가한 1975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대면 모임 등의 감소로 그 성장 속도가 약간 둔화됐으나 둔화폭은 그리 크지 않아 2023년까지 약 3115억 위안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 의료미용 서비스 플랫폼 시장 규모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2.2%로 성장했으며 전체 의료 미용 시장 대비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쐉스이(双十一) 세일기간 약 7000명이 넘는 의사들이 소비자에게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라이브 커머스 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 역시 점차 온라인 의료미용 쪽으로 쏠리고 있는 추세이다.

 

 쐉스이(双十一) 타오바오 온라인 의료진단 화면

자료: Taobao.com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의료미용 서비스는 비단 서비스의 판매뿐만 아니라 의사 개개인의 브랜드 구축을 통한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의료미용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지속적인 온라인 노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심어주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자체적인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첨단 과학기술과 의료미용의 접목을 통한 다양한 시도 역시 진행되고 있다. 의료미용 서비스 분야 최대 플랫폼인 신양테크놀로지(新氧科技) 회장 겸 CEO인 진싱(金星)은 2021년 중국 의료미용분야가 현재 맞닥뜨린 한계점을 돌파할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은 AI와 VR 기술에 있다”라고 밝히며, 5G의 발전에 따라 VR, AR 등의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렇듯 다양한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의료미용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현재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칭이메이(轻医美, 간단한 성형 혹은 피부미용) 부분이다. 의학적인 지식이나 진단이 필요한 간단한 시술, 피부관리 수요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진단 및 상담을 통해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며 시장 규모 역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의 피부미용 관련 제약회사인 갈더마 차이나의 우옌(邬燕) 판매 총괄은 "중국 및 해외의 우수한 기업들이 신제품을 개발하며 앞다퉈 중국 칭이메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관련 기관들 역시 칭이메이 관련 프로그램을 기관 운영의 중심으로 삼고 있어 2021년 한해 의료미용 시장의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 역시 나날이 성장해가는 의료미용 시장을 주목하며 관련 체계, 규제를 개선해 산업 발전에 힘을 싣을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전년도에 이미 '의료 미용 종합 관리와 법 집행 업무 재강화에 관한 통지'(《关于进一步加强医疗美容综合监管执法工作的通知》)를 발표했으며, 중국 광저우(廣州), 칭다오(靑島) 등 도시의 보건부서에서는 1월부터 의료·미용 종합단속을 위한 특별검사가 실시한 바 있다. 이번 14.5규획에서도 원격 의료기술의 발전, 사회의료 지원, 중국산 의료기기의 고급화, 의료서비스의 스마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등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登记注册局) 부국장 샤오윤(肖芸)은 2021년 의료미용업계의 성장을 위해 불법 의료미용을 단속하는 등 소비자의 안전한 소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망 및 시사점

 

비대면 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앞으로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imedia Research사의 장이(张毅) 최고경영자는 기존 산업과 간단히 연계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의 강력한 시장점유율 및 소비자의 수요는 지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특히 이러한 디지털화의 과정 속에 산업과 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산업으로 재탄생하는 신업태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이 모든 변화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라는 목표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Z세대들은 체험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브랜드에 대한 종합적인 요구 수준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제품의 품질은 물론이거니와 계속해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온라인을 통한 빠른 소통과 공감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의 모습으로 발전하는 것이 앞으로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iiMedia Research,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DT재경(DT财经), iRresearch Consulting, data.iimedia.cn, AliResearch, KPMG, QuestMobile, Taobao.com, jiemian.com, SOHU,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21년 중국에선 어떤 비즈니스가 뜰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