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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네덜란드의 한국 식음료 시장(1)
  •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이혜수
  • 2020-05-02
  • 출처 : KOTRA

네덜란드는 자체 상표 상품이 대세 -

네덜란드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생산 PB 서비스 이용해 볼만 -




네덜란드 현지 슈퍼에서 한국 라면이나 알로에 음료를 보게 되는 건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지 식음료 마케팅 전문가는 네덜란드에서 한국 알로에 음료를 흔히 볼 수 있는데 현지인들은 이 음료가 유럽 음료라고 생각할 만큼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식품 수출에 대해 1편에서는 현지 트렌드와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알아보고 2편에서는 식품과 식품포장 규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네덜란드의 한국 식음료 수입이 꾸준히 증가


실제 지난 통계를 살펴봐도 네덜란드의 한식 수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한국은 EU와의 무역 부문에서 수출입 모두에서 규모 9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EU에 수출한 금액은 519억 유로이고 EU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476억 유로 상당이다. 이 중 네덜란드의 한국 식품 수입량은 약 3680만 유로로 2019년 EU 28개 국가 중 프랑스와 영국을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음료 수입량도 약 512만 유로로 불가리아와 영국을 이어 역시 3위 국가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과 네덜란드 식품 수출입(2009~2019)


한국과 네덜란드  음료 수출입(2009~2019)

자료: europa(2020.4.24.)


네덜란드는 자체 상표(Private Brand, 이하 PB) 상품의 시장 점유율 높아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리들(Lidl), 알디(Aldi)와 같은 할인점을 통해 가격 대비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 알버트하인(Albert Heijn), 점보(Jumbo), 플러스(Plus) 등 네덜란드 슈퍼마켓 체인들은 이러한 할인점과 주요 공급업체의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PB상품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네덜란드 시장에서 PB상품의 시장점유율은 유럽 평균보다 42% 높다.


2015년 PB상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6.3%, 유럽 시장에서는 30.5%였으며 2016년에는 각기 16.7%, 31.4%를 차지하며 소폭 상승해 왔다. 네덜란드 대형은행인 라보뱅크(Rabobank)에 따르면 식품 시장은 건강식품, 배달식품, 지속가능한 식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들을 위주로 발전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은 동물복지, 플라스틱 포장 감소 등 친환경 및 지속가능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오기도 했다.


EU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EU는 유럽 식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일반식품법(General Food Law)을 비롯해 라벨링, 호르몬 물질 등에 관한 규정들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EU규정 외 각 회원국들은 식품 수입에 대한 별도의 추가 규정을 둘 수도 있어 수출 희망 국가별 규정들도 확인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규정들은 수출 기업들에 다가가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될 수 있으므로 현지의 전문적인 식품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네덜란드 시장에 안전하게 진출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기업들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니 네덜란드와 유럽 식품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들이라면 한 번쯤 살펴볼 만할 것이다.


프레콘-푸드(Precon – Food), 네덜란드 현지 식품 관리 서비스 제공


프레콘 푸드는 식품안전, 품질관리, 인허가 업무, 기업 운영 향상을 돕는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식품안전에 관한 교육을 통해서는 제품을 테스트하며, 기업들이 식품위해 요소 중점 관리기준(HACCP) 인증을 올바르게 적용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품질 관리 서비스는 규정 준수, 인증, 품질 보증 소프트웨어(QA Software) 관리에 힘쓰는데 주로 영국소매산업협회(BRC), 국제식품기준(IFS), 식품안전기준인증(FSSC 20000), 퀘시독(Quasydoc)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식품 회사들의 사양 및 라벨관리를 지도하며, 식품 안전 법률 및 규정 변화에 관한 정보를 매주 업데이트 해주고 있다. 프레콘은 기계, 장비, 직원 교육을 통해 안전, 품질 시스템의 무결성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총생산정비시스템(TPM)을 이용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 고객 만족, 제품 생산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린 식스 시그마(Lean Six Sigma) 방법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


프레콘 푸드 매니지먼트 로고

자료: precon-food.nl


노르멕 푸드케어(Normec Foodcare), 식품 품질 및 안전에 대한 해결책 제공


노르멕 푸드케어는 품질관리, 식품안전, 랩 시험, 맛 테스트, 품질보증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 위험관리, 라벨관리 및 회계감사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이 EU 라벨 표시 규정을 따르는 데 도움을 주며 제품이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사양 관리 등 복잡한 프로세스로 어려움을 겪는 PB 소유자나 생산자에게 PB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고객 맞춤 텍스트 라벨링과 제품 시장보고서를 제공하고 PB 사용자 지정 규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웃소싱 서비스, 미생물 분석, 저장수명 검사를 하고자 한다면 노르멕 푸드케어에 연락할 수 있다.


노르멕 푸드케어 로고


자료: normecfoodcare.com


식품 현지 생산, 포장 및 재포장 서비스


네덜란드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한국에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기업들은 일부 서비스를 현지 기업에 외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들은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에서 (재)포장, 라벨 표시까지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PB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며 개인 라벨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나아가 국내 기업이 샘플을 재생산하고 자체 네트워크로 현지에서 생산하도록 하거나 대량 제품을 분할해 (재)포장하고 라벨을 붙일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아래 개요를 통해 PB 서비스 제공업체를 참고할 수 있다.


PB 생산 및 포장 서비스 제공업체

분류

회사명 및 홈페이지

생산 분야

아이스크림

더 용스 에이스(De Jong’s Ijs)

www.dejongsijs.nl

아이스크림(스쿱, , 유기농)

에이스 팰리스(Ijs Palace)

www.icepalace.nl

아이스크림(스쿱, 3D 아이스크림 모형,

유기농, 아이스크림 케이크)

홀리데이 아이스(Holiday Ice)

www.holidayice.nl

아이스크림(막대, , )

더 에이스파브릭(De ijsfabriek)

www.deijsfabriek.nl

아이스크림(유기농, 셔벗)

렌싱푸드(Lensingfood)

www.lensingfood.nl

아이스크림(저지 우유, 셔벗, 스쿱, , 과일 막대, 단백질)

소스

레프레스코(Refresco)

www.refresco.com

주스, 탄산음료

(유럽 내 주스, 탄산음료 대량 생산업체 중 하나)

슈퍼푸드(Supperfood)

www.supperfood.nl

소스

욘크만 사우젠(Jonkman Sauzen)

www.jonkmansauzen.nl

소스, 드레싱, 양념장(마리네이드), 허브

(땅콩이 들어간 소스 제외 맞춤 소스 주문 가능)

소스컴퍼니(Sauce Company)

www.saucecompany.nl

소스

(맞춤 소스 주문 가능)

에포스-스페서레이언

(Epos Specerijen)

www.epos-specerijen.nl

소스


오일

슈퍼푸드

간식

판데모르텔레(Vandemoortele)

www.vandemoortele.com

오일, 베이커리 상품

비흐로숍(Vehgroshop.nl)

www.vehgroshop.nl

씨앗, , 허브, 수프,

슈퍼푸드, (주로 건재료들)

스낵 커넥션(Snack Connection)

www.snack-connection.nl

견과류, 씨앗


포장

및 재포장

(공동포장)

FFT 인터내셔널(FFT International)

www.fftint.com

식품 중개인은 유럽 네트워크 파트너와 협력해 PB서비스를 제공

인터팍(Interpak)

www.interpak.nl

식품 포장

IW4

www.iw4.nl

건조 식품 혼합, 반자동 혹은 수동 방식의 중량 측정, 제품 주입, ()포장, 확인라벨, 인쇄코드, 유통기한 표시

매크로팩(Macropack B.V.)

www.macropack.nl

계약포장업체

-(Do-It)

www.organic.nl

100~1000g까지의 유기농 PB포장 전문 업체

유아식

로빈푸드(Robin Food)

www.robinfood.nl

병에 담긴 식사나 과일 퓌레 형태의 유아식

피코멜(Picomel)

www.picomel.nl/en

일반 및 의료용 분유


현지시장 트렌드 파악을 위한 참가 추천 박람회


관심 기업들은 현지 전시회를 통해서도 PB상품과 식품 포장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포장 관련 최신 트렌드를 알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은 2020년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베네룩스 내 가장 큰 포장 무역 박람회 ‘Empack 2020’ 참여를 권한다. 올해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프라이빗 라벨 전시회 PLMA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식품 PB상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으며,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21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식품 서비스 전시회 호레카바(Horecava)에서는 식품 분야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전시회명

일정 및 홈페이지

임팩(Empack)

2020. 9.15.()~17.(), 위트레흐트

https://www.empack.nl/

프라이빗 라벨 전시회(PLMA)

2020. 12. 2.()~3.(), 암스테르담

https://www.plmainternational.com/

호레카바(Horecava)

2021. 1. 11.()~14.(), 암스테르담

https://www.horecava.nl/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편집


네덜란드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식품 안전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은 식품 품질관리 투명성을 중시하고 유기농 재배 및 품질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더 선호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네덜란드 식품시장이 800~1000km 범위 내 지역별 시장으로 발전해 더 많은 지역 체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범위를 벗어난 수출 제품은 반드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독창성을 지니거나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자료: wetten.overheid.nl, vehgroshop.nl, normecfoodcare.com, ec.europa.eu, sixsigma.nl, precon-food.nl, fnli.nl, udea.nl, ekowarehouse.com, vmt.nl, opendata.cbs.nl, rijksoverheid.nl, voedingscentrum.nl, nvwa.nl, business.gov.nl, hollandandbarrett.nl, asianfoodlovers.nl 등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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