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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이 이끄는 영국 패션산업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박미나
  • 2019-11-18
  • 출처 : KOTRA

- 의류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지속가능한 의류 소비 늘어 -

- 현지 박람회 참여를 통한 바이어 발굴 모색 -

 

 

 

□ 영국의 패션산업 트렌드는 업사이클링(Upcycling)

 

  ㅇ 영국의 패션산업

    -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의 보고서 ‘Clothing Retailing in the UK Industry’에 따르면 영국의 의류 소매 산업의 매출액은 2019/20년도 기준 446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5년간 5.4% 증가해 2023/34년에는 471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이러한 의류산업의 성장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영국 자선단체 WRAP(The Waste and Resources Action Programme)에 따르면 영국 가정에서 배출하는 의류 쓰레기는 2016년 기준 30만 톤에 달했다고 지적

 

  ㅇ 패스트 패션이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 및 유통하는 의류를 말함. 대부분 저렴한 가격하게, 주기가 빠르게 교체되는 것이 특징임.


    - ‘2019 EU 의류 및 원단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Environmental impact of the textile and clothing industry)’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 의류 회사들이 2000년에 2개의 콜렉션을 선보였던 반면 2011년에는 5개의 콜렉션을 선보였다고 분석

    - 뿐만 아니라 자라(Zara)와 같은 몇몇 의류 브랜드는 한 해에 무려 24개의 콜렉션을 선보였다고 설명하며, 이와 같은 상태는 의류가 거의 일회용품이나 마찬가지라고 분석함.

    - UNCTAD(UN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가 2019년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패션산업은 전 세계 기후변화를 심화시키는 요소 중 두 번째로 큰 부분을 차지함. 청바지 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7500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한사람이 7년 동안 마실 물의 양과 같다고 UNCTAD는 설명

 

□ 영국의 업사이클링(Upcycling)·리사이클링(Recycling) 패션 브랜드


업사이클링(새활용)이란 리사이클링(재활용)의 한 방법으로 쓸모없는 물건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말함. 재활용이 가능한 상품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활용할 수 있다면 이를 업사이클링이라 할 수 있음. 가장 잘 알려진 예로 폐타이어를 이용한 어린이 놀이터 고무바닥을 예로 들 수 있음.


  ㅇ (Beyond Retro) 영국과 스웨덴에 매장을 두고 있는 Beyond Retro는 빈티지 의류 판매 및 전문가를 통해 새롭게 탄생 시킨 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임.

    - 판매하는 의류는 바지, 재킷, 셔츠, 원피스, 가방을 포함하며 업사이클링 의류는 1년 전부터 기획해 제작함.

    - 모든 원단의 가공 및 제작은 인도에서 이뤄지며, 영국으로 배송 후 영국·스웨덴 각 지점(영국 5개, 스웨덴 4개)으로 유통돼 소비자에게 판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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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eyond Retro 홈페이지(https://www.beyondretro.com/)

 

  ㅇ (RubyMoon) 수영복과 같은 운동복을 제작 및 판매하는 RubyMoon 브랜드는 그물과 플라스틱 병으로부터 제품을 생산하며, 버려지는 수영복과 신축성이 있는 의류를 이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역시 판매함.

    - 해안가에서 수집된 쓰레기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대부분의 재료는 영국 및 스페인 해안가에서 조달함.

    - 이와 같은 의류 제작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42% 가량 감소시켰다고 RubyMoon 브랜드는 소개

    - RubyMoon은 의류 판매뿐만 아닌, 소비자가 수영복을 RubyMoon에 반납할 때에도 다음 구매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RubyMoon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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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ubyMoon 홈페이지

 

  ㅇ (RÆBURN) 영국의 패션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래번(Christopher Raeburn)에 의해 탄생한 브랜드 RÆBURN은 지속가능하고 활용성 높은 의류 디자인을 소비자에게 선보임.

    - 남은 원단 및 재료를 이용해 작업하는 RÆMADE, 의류 원단의 현지 제조를 통해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원료채취에서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을 최소로 해 생산된 RÆDUCED, 지속가능한 재료를 활용하고 기존 의류 제조업자와 협력해 생산되는 업사이클링 의류 RÆCYCLED 등 여러 가지 옵션을 소비자에게 제공

 

RÆBURN 브랜드가 판매 중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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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ÆBURN 홈페이지(https://www.raeburndesign.co.uk/)

 

  ㅇ (Urban Outfitters) 어반 아웃피터스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업사이클링 제품인 어반 리뉴얼(Urban Renewal)을 선보임.

    - 이를 통해 어반 아웃피터스에서 제작됐으나 판매할 수 없는 제품이나 원단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냄.

    - 대량 생산이 아닌 소량 생산돼 수량이 한정적이며, 가격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저렴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음.

 

어반 아웃피터스에서 선보인 어반 리뉴얼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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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rban Outfitters 홈페이지(https://www.urbanoutfitters.com/en-gb/brands/urban-renewal)

 

  ㅇ 이외에도 100% 재활용된 재료로 제작된 런닝화를 제작한 아디다스(Adidas), 재활용된 폴리에스터를 이용해 제작한 캐시미어 및 벨벳 의류 콜렉션을 발표한 H&M, 중고 의류를 재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론칭한 영국 백화점 존 루이스(John Lewis) 역시 중고 의류 활용을 위한 각각의 공략을 내세움.

 

□ 시사점

 

  ㅇ 업사이클링을 통한 현지 시장 진출

    - 영국의 의류 시장은 성장세를 띠는 것으로 파악되나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류 소비 트렌드 역시 변화하는 것으로 분석됨.

    - Nottingham Trent 대학의 지속가능한 의류연구팀의 팀 쿠퍼(Tim Cooper) 교수는 “확실히 젊은이들 사이에 중고의류를 찾는 사람이 늘었으며, 이 중 많은 이들이 중고 의류샵에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다”고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의류에 대한 수요 증가는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전함.

 

  ㅇ 영국 현지에 패션관련 상품을 유통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이 살펴볼 만한 내용 및 행사

    - 한국 기업은 업사이클링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의류 소비트렌드가 젊은 세대를 통해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되는 점을 고려하며 현지 진출

    - 영국 현지 전시회 및 박람회 참여를 통한 바이어 발굴 가능성 염두


이벤트 명

구분

Top Drawer

- 소개: 홈, 선물, 패션, 공예, 주류 등을 포함하는 탑 드로어 박람회

- 시기: 2020년 1월 12~14일

- 장소: Olympia London

- 홈페이지: https://www.topdrawer.co.uk/welcome

The London Textile Fair

- 소개: 의류 원단, 액세서리, 빈티지 등을 아우르는 원단 박람회

- 시기: 2020년 1월 15~16일

- 장소: The Business Design Centre

- 홈페이지: https://www.thelondontextilefair.co.uk/

Spring Fair

- 소개: 패션, 뷰티, 선물, 주류 등을 포함하는 소비재 춘계 박람회

- 시기: 2020년 2월 2~6일

- 장소: NEC Birmingham

- 홈페이지: https://www.springfair.com/welcome

자료: 각 박람회 홈페이지

 

 

자료: IBIS World, WRAP, The guardian, UNCTAD, Beyond Retro, RubyMoon, RÆBURN, Urban Outfitters, Fashionunited.uk, BBC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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