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요식업 시장 6년 연속 성장세 -

- 선풍적인 한류에 힘입어 날로 커지는 한식의 인기 -

- Fast Casual 열풍과 배달 앱 등을 활용한 틈새진출 가능 - 

 

□ 칠레 요식업 동향

 

  ㅇ 칠레 사회경제수준조사(CASEN)에 따르면, 칠레의 중산층 비율은 2009년 47.3%에서 2015년 60.1%로 대폭 상승함.

    - 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라 외식 빈도와 지출이 함께 증가하고 있음.

 

  ㅇ 또한 해마다 급성장세를 보이는 칠레 입국 관광객 수가 2016년에 들어 435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쇼핑관광을 즐기는 인접국(특히 아르헨티나)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남.

    - 쇼핑관광객의 증가 현상은 전반적인 칠레 요식업계 매출 상승뿐만 아니라, 외식 프랜차이즈 간접홍보를 통한 남미 요식업계 진출 및 공략의 시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ㅇ Euromonitor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칠레 총 레스토랑 수는 3635개에 이르러 2013년 대비 21% 이상 급성장함.

    - 2016년 기준 칠레 요식업계 점유율은 남미식(50%), 아시아(24%), 피자(11%), 유럽식(7%), 북미식(2%) 순

    - 아시아 음식점의 경우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4.7% 증가한 883개를 기록했으며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음.

2013~2016년 칠레 요식업 점포수 동향

                                                                                                                                   (단위: 개)

자료원: Euromonitor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 칠레 주요 프랜차이즈

  ㅇ 칠레 내 상위 10개 요식업 브랜드는 일식 2개, 중식 1개, 양식 7개인 것으로 나타남.

    - 아직 칠레에 한식 프랜차이즈는 없으며(한국식 치킨 제외),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4개의 소규모 식당만 있음.

 

2016년 칠레 상위 10대 요식업 브랜드 점유율

자료원: Euromonitor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칠레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 분석

브랜드명	사진	특징
PF Chang's China Bistro		PF Chang's China Bistro는 칠레에 뿌리내린 미국계 퓨전 중식 체인으로,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하며 매장간 맛의 일관성을 잡아내 고객 신뢰도를 확보함. 특히, 중국 특유의 향신료를 칠레 현지인 입맛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 현지화 공략에 성공함
Niu Sushi		Niu Sushi는 칠레에서 가장 대중적인 현지식 초밥 전문 체인으로, 홀 장사뿐만 아니라 배송 서비스를 병행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임. 칠레의 초밥은 기본적으로 캘리포니아롤의 형태를 띠고 아보카도, 세비체(레몬절임회) 등과 곁들여 먹는 것이 특징
Mamut		Mamut은 칠레에서 가장 성공한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이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뉴로 칠레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 양식메뉴를 베이스로 현지의 느낌을 더해 차별화된 샐러드, 버거, 스테이크 등을 제공함
Gatsby		Gatsby는 뷔페식 레스토랑 체인으로 칠레식 파스타, 고기 그리고 디저트를 중점으로 제공하고 있음. 타 뷔페와 달리 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취급한다는 데 차별성을 두며, 고기의 경우 오픈키친으로 즉석에서 조리해 맛과 신선도를 살림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 칠레 한식 전문점 현황

 

  ㅇ 2017년 11월 현재 칠레 수도권 내 한식 전문점 수는 타 아시아 레스토랑보다 매우 뒤처지며, 대부분은 한인 밀집 지역인 Patronato에 위치해 있음.

    - 한식 전문점은 9곳이며 한국식 치킨집 및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모두 포함하면 총 14곳

 

칠레 수도권 한식당 주소록

식당이름	종류	전화번호	주소
가온	한식	2-2242-0082	Manquehue Sur 674, Las Condes
강남식당	한식	2-2737-4068	Santa Filomena 190, Recoleta
다리원	중식	2-2732-3150	A. López de Bello 173, Recoleta
대장금	한,일식	2-2732-4772	Bombero Nunez 174, Recoleta
두리스시	일식	2-2732-3150	Agustina 684, Santiago
만나식당	한식	2-2735-4367	Rio de Janeiro 330, Recoleta
비원	한,일식	2-2232-8510	Coronel 2380, Providencia
서울식당	한식	2-2735-5689	Sagrado Corazón 371, Recoleta
숙이네	한식	2-2735-8693	A. López de Bello 244, Recoleta
이찌방	일식	2-2453-1793	Padre Hurtado 1521, Vitacura
치킨스토리(본점)	치킨	2-2732-8069	A. López de Bello 267, Recoleta
하나비	일식	2-2243-0234	Vitacura 9875, Vitacura
하누리	한식	2-2732-1860	Santa Filomena 170, Recoleta
한소반	한식	2-2735-9354	Rio de Janeiro 248, Recoleta

주: 1) 순서는 가나다 순, 2)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ㅇ 칠레 내 한류 특히, K-Pop 열풍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식당을 방문하는 사람이 해마다 15%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가격에 밑반찬과 메인 음식까지 푸짐하게 나온다는 점이 칠레인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보임.

 

  ㅇ 하지만 '가온' 식당을 제외하고 모든 음식점이 한인 밀집 지역인 Patronato에 위치해 한식당의 제한적인 지리적 분포가 큰 한계점으로 꼽힘.

    - 경쟁 포화 상태인 Patronato 한인타운보다 중상류층 밀집지역으로 구매력이 더 높은 Las Condes, Vitacura, Lo Barnechea에 한식 레스토랑이 진출한다면 더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됨.

 

  ㅇ 칠레 내 유일한 한국식 치킨 체인점인 '치킨스토리'는 Patronato에 본점을 내고 현재 Las Condes, Vitacura구에 각각 2호점, 3호점을 개설함.

    - 선풍적인 한류의 기반 위에 칠레인이 흔히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양념치킨(간장, 마늘 등)을 선보인 것이 주요 성공 요인

    - 2017년 11월 현재 칠레에서 한국식 치킨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식당은 치킨스토리가 유일하며,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치맥' 수요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칠레인들이 말하는 한국 음식

  ㅇ 한식당을 찾은 칠레인들과의 인터뷰 결과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삼겹살, 불고기, 제육볶음, 군만두, 양념치킨이었음. 한식당을 방문하게 된 주된 이유는 한류와 이국적인 음식에 대한 호기심인 것으로 나타남.

 

칠레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Best 5

종류	현지인 의견
삼겹살	바비큐 파티가 식문화 깊이 자리 잡은 칠레인에게 삼겹살을 즉석에서 구워 먹는 문화는 매우 친숙함. 하지만 불판에 같이 구워진 마늘, 김치에 기름장을 푹 찍은 삼겹살을 더해 쌈을 싸서 먹는 행위는 매우 이색적이면서 맛있는 경험임
불고기	현지에서는 보통 고기에 레몬과 소금만으로 양념을 하므로 불고기 같이 달콤하면서 짭짤한 음식이 칠레인에게 새롭고 맛있는 맛으로 느껴진 것으로 확인됨. 한인 식당을 자주 방문하는 손님의 경우, 주문할 때 더 달게 조리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함
제육볶음	매콤하면서 짭짤한 음식을 선호하는 칠레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음식이며, 매운 강도는 손님이 순차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
군만두	군만두는 칠레의 '엠빠나다'라는 음식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서 칠레인에게 거부감이 없음. 부드럽고 꽉 찬 만두 속과 바삭하고 쫄깃한 만두피에 달콤짭짜름한 간장소스를 찍어 먹을 때 맛의 궁합이 상당히 좋다는 것이 칠레인들의 의견임. 인기 애피타이저로 유명세를 얻고 있음
양념치킨	칠레식 치킨은 따로 양념 없이 마요네즈, 케첩, 머스타드와 같은 일반 소스만 추가로 곁들이는 정도임. 하지만, 한국식 치킨은 이국적인 다양한 양념(간장, 양념, 마늘 등)이 치킨에 골고루 배여 있어 현지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 틈새 진출전략

  1) Fast Casual

  ㅇ 칠레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한 음식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Fast Casual* 열풍이 불고 있음.

    * Fast Casual(패스트 캐주얼): 패스트푸드와 캐주얼의 합성어로, 빠르고 간편하게 먹는 기존 패스트 푸드와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의미함.

 

  ㅇ 칠레 주요 Fast Casual 브랜드 중 하나는 'VAPIANO'로 원하는 요리(파스타, 피자)를 주문 즉시 손님이 보는 앞에서 요리사가 음식을 만들어주며, 테이블 곳곳마다 있는 화분에서 원하는 만큼 식용 허브를 뜯어 기호에 맞게 넣어 먹는 것이 특징임.

 

  ㅇ 최근 Fast Casual 트렌드에 맞춘 푸드트럭이 대거 등장하면서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

    - 유명한 푸드트럭으로는 'El Burro Chingón'이 있으며, 친환경적이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칠레·멕시코·중국·페루의 맛이 골고루 섞인 케밥을 판매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 있음.

    - 2017년 11월 현재 산티아고 대형 쇼핑몰 내 푸드트럭 전용 푸드코트가 생기면서 이들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음.

 

  ㅇ 우리 한식도 Fast Casual 트렌드에 맞춰 칠레 요식업에 진출한다면 소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상당한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칠레 Fast-Casual 열풍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2)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ㅇ 마켓리서치회사 GFK Adimark의 2017년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5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44%의 칠레인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고 밝힘.

    - 아직 칠레인이 선호하는 배달품목은 피자, 초밥,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혹은 간편식으로 나타났지만, 아시아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식 배달음식도 시장에서 충분히 고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률 1위 PedidosYa(www.pedidosya.cl)

자료원: PedidosYa 애플리케이션 캡쳐

 

□ 시사점

 

  ㅇ 지속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는 쇼핑관광으로 이국적인 맛을 찾는 인접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동시에 K-Pop 및 드라마를 통해 한류가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요식업체의 칠레시장 진출 가능성은 '매우 맑음'으로 평가됨.

 

  ㅇ Fast Casual에 기반한 푸드트럭을 통해 건강하고 이국적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퓨전한식으로 진출하는 것은 비교적 적은 투자비용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한 틈새전략으로 평가됨.

 

  ㅇ 전통적인 홀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PedidosYa'와 같은 앱기반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접근성을 확대시키는 것 또한 유통채널을 다양화하고 수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판단됨.

  ㅇ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칠레 요식업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임. 주요 전시회로는 매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Espacio Food & Service'가 있으며, 이 전시회는 중남미 식품 분야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임.

전시회명	Espacio Food & Service
참가분야	중남미 요식업체, 식품 유통사, 테크놀로지 등
개최기간	2018년 9월 25~27일(매년 1회 개최)
홈페이지	http://www.espaciofoodservice.cl/

자료원: KOTRA Web DB,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Checkpoint, PedidosYa, El Mercurio 일간지, La Tercera 일간지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