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세계 1위 대기오염 국가 인도의 공기청정기 시장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김덕영
  • 2015-12-28
  • 출처 : KOTRA

 

세계 1위 대기오염 국가 인도의 공기청정기 시장

- 베이징보다 평균 3배 심각한 뉴델리의 대기오염 농도 -

- 최근 인도 대도심 지역에서 공기청정기 구매 급상승 중 -

 

 

 

□ 인도의 대기오염 현황

 

 ○ 베이징보다 심각한 인도의 대기오염

  - 최근 중국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정보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인도 뉴델리의 대기오염 수치는 베이징의 평균 3배에 달할 정도로 그 정도가 심각함.

  - 중국 정부에 비해 대기오염에 대한 미온적인 정책을 취하던 인도 정부도 최근 자국 내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해 뉴델리 지역과 수도권 지역에서 SUV 차량과 2000㏄ 이상 경유차 신규 등록을 내년 3월 말까지 금지하고 환경부담금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음.

   · 올해 중국 정부는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해, 야외활동 자제령과 함께 자동차 홀짝제, 초·중·고등학교 휴교 조치를 취하는 등 심각한 대기오염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음.

 

AQI지수 기준, 뉴델리(좌)-베이징(우) 비교(2015년 12월 18일)

주1: AQI(Air Quality Index),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 이산화황 등 6개의 오염원 농도를 측정해 계산하며, 좋음(50 이하)부터 매우위험(300 이상)의 6단계 측정

주2: 미세먼지, 초미세 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임.

자료원: aqicn.org

 

 ○ 겨울과 함께 찾아오는 스모그

  - 겨울이 시작되는 10월부터는 거의 매일 최고 위험수위인 AQI 300 이상의 대기오염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불법 소각하는 폐기물과 겨울철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대기 중에 미세먼지 농도가 극심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됨.

  - 특히 인도 최대의 명절인 디왈리 시즌(11월 중순)에는 막대한 양의 폭죽이 사용돼 해당 기간 대기오염 수치는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실정임.

   · 디왈리는 빛의 축제라고도 불리며 집집마다 우리나라 크리스마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형형색색의 전구들이 장식돼 있고, 폭죽을 터뜨려 행운을 기원하는 문화임.

 

겨울철 델리지역 대기오염 상태

자료원: The Hindu

 

□ 인도 공기청정기 시장 동향

 

 ○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판매 급상승

  - 겨울철 증가하는 대기오염 농도로 인해, 인도 내 주요 도심지역을 거점으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음.

  -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최고의 대기오염 도시로 낙인 찍힌 뉴델리는 인도 내에서 가장 많은 공기청정기가 팔리고 있는 지역이고 그 뒤를 방갈로르, 뭄바이가 따르고 있음.

  - 인도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 1위인 Flipkart사에 따르면, 7월~11월 인도 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400% 이상 급상승했음. 전자상거래 시장 2위인 Spapdeal사에 의하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올해 5배 이상을 기록함.

   · 뉴델리와 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8배에 달하는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기록함.

 

 ○ 판매 동향

  - 인도는 제품 구매 시 가격 저항력이 큰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대기오염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최근 인도 내에서는 익히 알려진 Eureka Forbes, Panasonic, Sharp, Philips사와 같은 유명 브랜드의 고가 공기청정기 구매가 급상승하고 있음.

  - 저가 공기청정기 시장 또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1500루피에서 2만 루피까지 형성돼 있는 제품군 모두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눈에 띄는 특징은, 공기청정기 판매의 약 40%가 뉴델리와 수도권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 뒤를 방갈로르(10%), 뭄바이(8%)가 따르고 있는 점임.

 

□ 시사점

 

 ○ 커져가는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성장하는 인도 공기청정기 시장

  - 연평균 45%씩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공기청정기 시장은 더 이상 틈새(niche) 시장이 아닌 탄탄한 수요층을 보유한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됨.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대기오염 상위 20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인도는 20개 도시 중 13개의 도시를 보유해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됨. 정부는 물론 언론에서도 최근 인도 내 대기오염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어 대중들의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자극해 공기청정기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 전략

  - 최근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호텔, 유명 레스토랑, 대형 몰, 병원 등에 진출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시키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 또한, 고가의 제품이 인기를 끌곤 있지만, 저가 제품의 판매량 또한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음.

 

 

자료원: The Hindu, Times of India, NDTV 등 현지 언론, aqicn.org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세계 1위 대기오염 국가 인도의 공기청정기 시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