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LRT 샤알람선 공사 발주 추진 가능성 커

- 말레이시아 철도 프로젝트 수주 위해서 현지 기업과 협력 필수 -

- 토목부문보다 시스템부문 수주 집중 바람직 -

 

 

 

□ 2014년 이후 LRT 샤알람선 공사 발주 추진 가능성 커

 

 ○ 2014년 이후 LRT 샤알람선 발주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언론보도가 있음. 샤알람선은 Kelana Jaya 역에서 시작해 샤알람 경기장 쪽으로 이어진 후 클랑을 거쳐 포트클랑까지 이어질 것임. 총 20~30㎞가 될 것이며, 총 공사규모는 50억~60억 링깃 정도로 추정

 

 ○ 발주처는 기존의 LRT와 마찬가지로 Syarikat Prasarana Negara Bhd(Prasarana사)가 될 것이며, 공개 입찰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입찰 참가는 이미 LRT 연장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기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함.

 

 ○ 이에 2012년까지 추진된 LRT 연장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프로젝트 참가 시 유의사항을 언급하고자 함.

 

□ 과거 추진된 LRT 연장 프로젝트 개요

 

 ○ LRT(Light Rail Transit) 경전철은 쿠알라룸푸르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임. 늘어나는 대중교통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Kelana Jaya line과 Ampang line 연장 프로젝트를 추진함.

 

 ○ Kelana Jaya line 연장 공사는 현재 Kelana Jaya 역에서 시작해 13개 역을 추가로 건설해 Putra Heights에서 끝나는 총 연장 17㎞의 공사임. Ampang line 연장 공사는 현재 Sri Petaling역에서 시작해 12개 역을 추가로 건설해 역시 Putra Heights에서 끝나는 총 연장 17.7㎞의 공사임.

 

LRT 연장 공사 개요

 

 ○ Kelana Jaya line과 Ampang line 연장 프로젝트 모두 규모가 커 각 프로젝트는 Package A와 Package B로 나누어 추진됨.

 

 ⓐ Kelana Jaya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A에 대한 발주 결과

 

 ○ 2010년 11월 26일 발주처 Syarikat Prasarana Negara Bhd(Prasarana사)는 Kelana Jaya line과 Ampang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A에 대한 발주처를 발표함. Syarikat Prasarana Negara Bhd(Prasarana사)는 말레이시아 재무부가 설립한 공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주요 교통인프라 발주 등을 담당함.

 

 ○ Kelana Jaya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A는 총연장 9.2㎞로 Kelan Jaya역에서 역 7번 구간에 대한 공사를 수행하게 됨.

 

 ○ Kelana Jaya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A는 Trans Resources Corp.(TRC), UEM Builders Bhd, Intria Bina Sdn가 수주함. Trans Resources Corp.(TRC)가 주 계약자로 9억5000만 링깃을 수주했으며 UEM Builders Bhd, Intria Bina Sdn는 segmental box girder 작업을 하는 Sub-contractor로 참가해 9320만 링깃을 수주함.

 

 ⓑ Ampang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A에 대한 발주 결과

 

 ○ Ampang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A는 총연장 7.4㎞로 Sri Petaling 역에서 역 5번 구간 공사를 수행

 

 ○ Ampang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A는 Bina Puri Holdings Bhd 및 Tim Sekata에 발주됐으며, Bina Puri Holdings Bhd가 주계약자로 6억3400만 링깃을 수주함. Tim Sekata가 Sub-contractor로 참가해 6770만 링깃을 수주함.

 

 ⓒ Kelana Jaya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B에 대한 발주 결과

 

 ○ 2011년 6월 발주처 Syarikat Prasarana Negara Bhd(Prasarana사)는 Kelana Jaya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B에 대한 수주기업을 발표함.

 

 ○ Kelana Jaya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B는 총연장 7.8㎞로 역 7번에서 Putra Heights 구간을 공사하게 됨.

 

 ○ Kelana Jaya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B는 Colas-CMC Engineering이 수주. CMC Engineering은 말레이시아 현지기업이며, Colas는 유럽기업임. 프로젝트 규모는 6억7390만 링깃임.

 

 ⓓ Ampang line 연장 프로젝트의 Package B 발주

 

 ○ Ampang line 연장 프로젝트 Package B 공사 입찰은 2011년 6월 16일에 마감됐으나, 2012년 7월까지 수주기업이 결정되지 못하다가 2012년 7월 31일 George Ken사 컨소시엄(George Kent-Lion Pacific-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Tewet GmbH)이 수주하는 것으로 결정됨.

 

 ○ 2012년 8월 말 George Kent사는 Thales를 기존의 27㎞ Ampang LRT 라인과 18㎞의 연장선에 설치될 SelTrac Communications-Based Train Control(CBTC, 무인열차운행시스템) system 공급자로 선정했음. Thales의 SelTrac CBTC system은 또 다른 LRT 라인인 Kelana Jaya 라인에도 적용됨.

 

□ 시사점

 

 ○ LRT 연장 프로젝트 수주전은 말레이시아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에 시사하는 바는 아래와 같음.

  - 말레이시아 철도 프로젝트에서 토목부문공사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이 가능하지만 시스템 부분은 외국 선진 기업에 의존하는 바가 매우 큼. invensys, Colas, Siemens, Thales 등 모두 세계적인 철도 시스템 기업임. 따라서, 우리 기업이 현지 철도 프로젝트에 진출할 경우는 철도차량 등 현지 기업이 약한 부분에 집중해 공략할 필요가 있음.

  - 가능하면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형성이 바람직함. 대부분 대형 입찰은 현지 기업과의 합작조건이 부과됨. 조건이 없더라도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형성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LRT 확장 프로젝트에 참가한 현지 기업은 말레이사아의 유력 건설기업으로 앞으로 프로젝트 추진 시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음.

  - 대형 공공 공사 수주기업 선정 시 재무부의 영향이 매우 큰 점을 고려해야 함.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 공공입찰 평가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루어짐. 평가는 입찰에 참가한 업체별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평가 결과는 발주한 정부부처의 구매 위원회로 전달됨. 하지만 물품 및 서비스 입찰 규모 5000만 링깃 초과, 공사 입찰규모 1억 링깃 초과 건은 구매위원회를 거쳐 재무부에서 최종 입찰자를 선정함. 말레이시아에서 재무부장관은 총리가 겸직하는 점을 염두해야 할 필요가 있음.

  - 때에 따라 수주기업 선정과정이 지연되거나 불투명하게 진행될 수도 있음. Ampang line 연장 프로젝트는 야당의 의혹 제기, 수주기업 선정 과정의 불확실한 언론 보도, 기업(Thales) 하나가 다수의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컨소시엄 구성 등이 대표적인 사례임. 말레이시아 대형 공사 수주기업 선정과정은 외국기업이 보기에 다소 불합리하고 예측하기 힘든 점이 발생할 수 있음.

 

 ○ 말레이시아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은 수주전략 수립 시 위의 내용을 사전에 고려해 여러 각도의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보도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