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청소용품 현대화 가속

- 구식 청소용품 대신 기술집약 첨단제품 선호 늘어 -

□ 개요

 ○ 소비재 상품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에도 최근 몇 년간 브라질 가정의 청소용품 구매는 증가세를 지속

  - 구식 청소용품 판매는 감소, 첨단 기술 제품은 판매 증가

  - 향후 몇 년간 청소용품시장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

  - 시장 내 경쟁 과열보다는 업계가 전반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

□ 세부사항

 ○ 최근 발표된 청소산업협회(Abipla)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재 상품가격 상승에도, 2012년 브라질 가정의 청소용품 구매액은 연평균 161.37헤알로 구매액이 271.68헤알이던 5년 전 대비 41.5% 증가함.

  - 최근 5년간 브라질 청소산업은 증가세를 지속해 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청소제품은 내수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보다는 전반적인 성장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Kantar Worldpanel, Nielsen, Abipla

 ○ 브라질의 청소용품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2년 149억 헤알의 매출 기록(전년 대비 3.5%, 2008년 대비 41.5% 증가)

  - 신축 및 개·보수 등 건설업이 활기를 띰에 따라 청소용품시장도 동반 확대

  - 최근 몇 년간 경제력 상승과 더불어 브라질 소비자의 위생관념이 대폭 상승

  - 가정부 고용 비용이 증가해 직접 청소를 하는 가정의 수가 많아짐. 이에 따라 청소 관련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게 됨.

 ○ 최근 발표된 브라질 정부의 신규 정책 "Minha Casa Melhor(영세민에게 가구, 전자제품 구입 목적으로 소액의 금융 대출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세탁기를 보유하는 가정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세탁기를 구매하는 가정의 경우 한 가구당 850헤알까지 저금리로 대출

  - 이 프로젝트로 세탁비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주요 청소용품 업체

 1) Unilever

  - 영국·네덜란드계 다국적기업으로 브라질 내수시장 점유율 1위(단, 지난 2년간 점유율 감소)

  - 최근 제품 홍보에 5000만 헤알 투자, 주방 청소용 세제 브랜드 VIM과 CIF 출시

 2) Química Amparo

  - 1위 Unilever와 2위 영국의 Reckitt Benckiser의 뒤를 이어 브라질 내수 점유율 3위의 국내 기업

  - 주방용 세제, 비누, 철 수세미 등으로 브라질 내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Ypê, Bombril 등의 브랜드 보유

 ○ 2012년 청소제품 판매 증가율 순위

  - 1위: 가스살충제(59.7%↑)

  - 2위: 주방용제품(17.3%↑)

  - 3위: 청소용구(12.5%↑)

  - 4위: 세탁기용 가루·액상세제(11.5%↑)

  - 5위: 식기세제(10.2%↑)

 ○ 2012년 판매 감소율 순위

  - 1위: 액상살충제(6%↓)

  - 2위: 나선형 살충제(4.8%↓)

  - 3위: 고체 빨래비누(3.7%↓)

  - 4위: 바닥 청소용 왁스(3.6%↓)

  - 5위: 가구 광택제(3.3%↓)

□ 시사점

 ○ 청소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은 액상 살충제나 손빨래용 고체빨랫비누, 가구 광택제, 바닥 광택용 왁스와 같은 구시대적 청소용품의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세탁기용 세제 또는 가스 살충제 등의 비교적 현대적인 청소용품들의 구매는 증가하는 추세

  - 항목별로 판매 증감률을 살펴보면 가스살충제(증가), 액상살충제(감소), 세탁기용 가루·액상세제(증가), 고체빨래비누(감소) 등의 경우와 같이 품목은 같으나 형태가 현대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밝혀짐.

 ○ 이 같은 청소용품 구매 변화는 브라질 가정에서 청소용품 현대화가 이뤄지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

  - 브라질 청소용품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청소용품분야에도 기술 집약적인 제품이나 첨단시스템이 인기가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고려해 진출전략을 수립해야 함.

자료원: 경제 전문지 Valor Economic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