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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반덤핑규제로 호기맞는 불가리아 스틸와이어로프 시장
  • 트렌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09-11-14
  • 출처 : KOTRA

 

중국산 반덤핑규제로 호기맞는 불가리아 스틸와이어로프 시장

- 러시아산과의 경쟁이 관건, 가격경쟁력이 열쇠 -

- 건설경기 회복과 대형프로젝트 사업 본격화 시 수요증대 전망 -

     

 

 

□ 시장동향

     

  불가리아에서 스틸와이어로프는 주로 엘리베이터용과 기중기용으로 대별해 사용됨. 용도에 따라 엘리베이터용이 30%, 기중기용이 70% 정도의 분포를 보임.

  - 특히 도시의 인구집중과 주택건설 붐으로 건축공사장의 크레인용 스틸와이어로프와 5층 이상 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엘리베이터가 수요를 견인함.

  - 일반적으로 불가리아에서 사용되는 스틸와이어로프는 품질보다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한국산은 아직 고급품목으로 인식되기보다 낮은 가격에 수입할 수 있는 중급 정도의 제품으로 평가받음.

  - 불가리아의 와이어로프시장은 2008년 말을 기준으로 약 2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함. 이 품목은 불가리아의 EU 가입 전인 2006년에는 800만 달러 규모에 그쳤으나 EU 가입 후에는 매년 30%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음.     

 

  올해에는 건설경기의 대폭적인 후퇴와 외국과의 교역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내년 이후 건설경기의 활성화와 물동량이 정상화될 경우 예년의 시장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

     

□ 수요 및 가격동향

  

  불가리아의 스틸와이어로프는 크게 독일, 오스트리아산으로 대표되는 고가제품과 한국, 루마니아, 터키, 헝가리산의 중저가 제품, 러시아, 중국산으로 대표되는 저가제품 등 3분할 수 있으며 2007년 중국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전까지는 저가품의 수요가 압도적인 추세였음.

     

  오스트리아산 스틸와이어로프는 사양과 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kg 기준으로 5.3달러 정도이며 루마니아산은 2.61달러, 터키 2.66달러, 한국 2.24달러, 러시아 1.32달러, 중국 1.73달러(2008년 수입단가 기준)으로 많은 가격차이가 남.

     

  독일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산은 내구성이나 브랜드 인지도, 탄성 등에서 월등히 앞선 고품질을 자랑하나 가격이 중가 대비 2배, 저가 대비 4배나 비싸 날로 수입물량이 줄고 있음.

     

  일반적으로 스틸와이어로프는 항만, 건설공사장,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중간재로 품질이나 브랜드보다는 가격경쟁력에 좌우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고가제품보다는 중저가제품 위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임. 대규모의 하역작업이 진행되는 항구나 대형건설공사장에서는 Galvanized 와이어로프나 Stainless 재질의 고급제품이 사용되며, 수량은 매우 제한적임.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입찰의 경우는 가격보다는 품질과 납품실적이 우선시되며, 대형프로젝트 건설공사에서도 품질이 중시되기도 함.

     

  저가제품으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산이 각광을 받고 있으나 이들 제품은 불가리아 내 독점에이전트가(Valimar Ltd, Stal 20 Ltd 등) 존재해 타 업체들이 수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임. 따라서 대부분의 수입상들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수입가능성에 초점을 맞춤.

  - 다만 중국산이 2007년부터 EU집행위로부터 반덤핑 관세(60.4%)가 부과돼 가격경쟁력을 거의 잃은 상태이며 러시아산도 9.7%, 36.2%, 50.7%의 수입관세로 인해 예전에 비해 경쟁력이 많이 약화된 상태임.

  -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 한국산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으나 러시아, 중국산과 기존의 가격 격차가 워낙 크고 일부 불가리아 수입상의 불법수입으로 시장질서가 교란돼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함.

     

□ 수출·입 동향

     

  불가리아의 스틸와이어로프의 수입규모는 2008년 말을 기준으로 약 1000만 달러인 것으로 공식통계상에 나타났으나, 언더밸류를 감안하면 2000만 달러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됨.

  - 주된 수입국가는 러시아, 오스트리아,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등이나 대부분의 물량은 러시아와 중국인 것으로 추정됨. 일부 서유럽국가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있으나 이들은 중국산의 재수출일 가능성이 높음.

  - 2008년 이전에는 급격한 주택 및 건설경기 호황으로 기중기용 스틸와이어로프의 수입이 급증했으며, 엘리베이터용 로프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임.

  - 우리나라는 중국산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틈새시장 진출기회를 얻은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우리기업들의 상대적인 무관심과 소량 수출 기피로 본격적인 수출증가세를 기록하지 못함.  

     

불가리아 스틸와이어로프 수입동향

            (단위 : 달러, %)

국가

2006

2007

2008

2009

점유율

중국

394,808

869,030

615,570

59,282

3

터키

132,394

217,480

252,187

79,587

4

헝가리

96,687

267,457

978,483

89,638

4

한국

        

123,912

762,827

91,907

5

독일

7,930

479,753

546,168

113,949

6

이탈리아

578,764

400,842

479,887

141,994

7

스페인

356,675

568,438

565,068

166,315

8

그리스

315,550

222,474

530,232

257,705

13

루마니아

36,289

212,664

235,124

274,037

14

오스트리아

741,264

534,150

1,348,847

330,191

17

러시아

1,117,138

1,294,299

1,679,904

388,677

19

합계

4,097,499

5,190,499

7,994,297

1,993,282

100

자료원 : 불가리아 통계청

     

□ 유통구조

     

  불가리아의 스틸와이어로프 시장은 불과 10여 개의 수입상이 전체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과점시장의 형태임. 특히 러시아와 중국산을 수입하는 수입상의 영향력이 크며, 중소업체들은 신규시장 진입이 매우 곤란한 것으로 받아들여짐.

     

  대부분의 수입상들은 대형 건설회사, 해운사, 대형 제조업체 등 고정거래선을 확보했으며 최종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은 후 이를 수입으로 연결시킴.

     

  국내시장의 협소로 대부분의 수입상들은 수입원가의 1.5배 내지는 2배 이상의 마진을 붙여 최종 소비자에게 양도함. 특히 불가리아 시장규모가 워낙 협소하고 주문량이 적어 소비자가 수출상이나 제조업체와 직접 교역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수입상에 의한 고마진 판매정책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시장확대 방안

     

 ㅇ 가격경쟁력 확보

  - 불가리아의 스틸와이어로프 시장은 극단적인 가격시장의 모습을 보여 무엇보다도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요함. 다양한 소스의 활용과 제3국 생산물량의 확보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춰야 하며, 최소 주문 물량에도 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함. 특히 몇백 톤 단위의 소량주문일 경우라도 성의있는 수용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래하려는 태도가 중요함.

     

  신축적인 거래조건

  - 일시불, 선불, At Sight 등 지나치게 경직된 대금 지급조건을 요구할 경우 거래성사가 매우 어려우므로 대금 지급조건에 신축성을 기하는 것이 좋으며 이윤추구에 집착하는 것보다는 상호협력자로서 휴먼터치에 기반해 거래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더 바람직함.

 

  직접마케팅에 의한 현지시장 공략

  - 불가리아의 경우, 이메일이나 전화와 같은 간접적인 마케팅 방법으로는 실제 거래성약을 이루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면과 면을 맞대 거래를 성사시키는 노력이 필요함. 특히 시장개척단이나 전시회 등을 통해 현지 유력바이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성약에 이르려는 노력이 필요함.

     

□ 시사점

     

  2007년 이전의 불가리아 시장은 중국과 러시아산에 의해 양분된 시장이었으나 현재는 한국산의 진출여지가 상대적으로 넓어졌으며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라는 인식을 잘 활용할 경우 시장확대 여지가 매우 큼.

 

  따라서 현지의 유력 수입상이나 유통상과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시장을 파고들 경우 좋은 성과가 기대됨.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싱을 통해 원가절감을 이루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함.

 

  아울러 현지 전시회 참가, 세일즈출장 등 직접적인 마케팅활동을 강화한다면 조만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국내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 불가리아 통계청, KOTRA 소피아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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