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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육해공군 현대화 프로젝트 추진 현황
  • 트렌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박민
  • 2024-03-27
  • 출처 : KOTRA
Keyword #방산

2032년까지 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 예정

전투기, 장갑차, 자주포 등 다양한 신형 무기체계 도입 추진

대형 프로젝트뿐 아니라 중소형 프로젝트도 눈여겨 볼 필요 있어

불가리아군은 나토(NATO)의 '웨일즈 협약(Wales Declearation)'에 따라 2023년 10월 '불가리아 국방전략(National Defense Strategy)'을 개정다. 2032년까지 GDP의 2%를 국방비로 배정하고 이 중 20%를 신무기 조달에 활용할 계획이다. 


불가리아 국방전략 개정 내용


발칸, 코카서스, 우크라이나 등 주변국의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전선인 불가리아는 2032년까지 GDP의 2%를 국방비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그중 20%를 신무기 조달에 활용해 군사 장비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보셀로(Novo Selo)'에 주둔하고 있는 NATO 다국적 전투단의 규모도 늘린다.


군 현대화 추진 현황


불가리아군은 2032년까지 총 13개의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군 현대화를 추진한다. 신형 장갑차 구매부터 자주포, 대공 방어 미사일, 다목적 디젤 잠수함 등 전 분야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다. 장갑차 구매와 F-16 전투기 구매는 추진 중이며 나머지 프로젝트의 경우 예산이 확보되는 데로 추진할 계획이다. 13개 프로젝트 이외에도 군 현대화를 위해 전차 개량, 신형 개인화기 도입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불가리아군 현대화 추진 현황>

연번

프로젝트

도입 목표 연도

비고

1

장갑차 구매

2026

General Dynamics로 구매 결정

2

155mm 자주포 구매

2026


3

방공망 설치

2026


4

다연장 미사일체계 구매

2026


5

F-16 추가 구매

2026

F-16 추가 구매, 국회 의결 통과

6

3차원 대공레이더 구매

2026


7

대공 방어미사일 구매

2026


8

고고도 무인항공기 구매

2026


9

연안 대함 체계 구축

2026


10

다목적 디젤 잠수함 구매

2026


11

다목적 공병 전투차량 구매

2032


12

전술 교신 및 정보 시스템 도입

2032


13

미사일 전투정 구매

2032


[자료: 국방신문 2024.04.]


육군 현대화 추진 현황


1) 전차 현대화 


육군의 주력 무기인 전차의 경우 구소련의 'T-72'를 개량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지언론 '에픽센터(Epiccenter)'의 보도에 따르면 전차 현대화 프로젝트로 인해 향후 10년간 신형 전차 도입 사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장갑차 현대화


기계화 보병 운용을 위해 핵심적인 무기 체계는 장갑차다. 불가리아는 약 13억 유로를 투입해 미국으로부터 '스트라이커(Stryker)' 장갑차 약 190대를 구매한다. 현재 운용 중인 'IFV/APC(보병 전투차량/보병수송차량)'은 소련에서 생산된 'BMD-60'과 'BMP' 시리즈인데 노후화 있다. 현지 언론 '스보보네브로파(Svobodnaevropa)'의 보도에 따르면 '정찰용', '화생방용', '지휘용' 등 다양한 버전의 장갑차가 도입될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30mm 최신형 기관포인 '부시마스터(Bushmaster)'는 장착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또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화 장갑차 조달에도 불구하고 육군 내 구형 장갑차의 전체적인 대체는 어려워 'BMP'시리즈도 함께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3) 자주포 현대화


소련의 자주포인 '2S1 그보즈디카'를 주력 자주포로 운용하고 있다. 불가리아군은 122㎜의 구소련 무기 체계를 NATO와 통합하기 위해 '155 자주포'를 신규 조달할 계획 현지 언론 '캐피탈(Capital)'의 보도에 따르면 155 자주포 중 궤도로 움직이는 방식이 아닌 차륜형 자주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가리아군 전문가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불가리아는 상대적으로 산지가 많고 국토가 작아 기동성이 우수한 차륜형 자주포가 선호된다"고 이야기했다. 추정 예산은 4~6억 유로이며 1개의 포병 사단을 현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카이사르 자주포 사진>

[자료: 넥스터]


4) 다연장 로켓 현대화


다연장 로켓도 현대화 추진 대상이다. 1960년대 소련에서 개발된 'BM-21'을 여전히 운용하고 있다. 아직 세부적인 조달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 '스보보네브로파(Svobodnaevropa)'의 보도에 따르면 정밀 타격이 가능한 현대식 다연장 로켓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이마스(HIMARS) 사진>

[자료: 록히드마틴]


5) 개인 보병 화기 현대화

 

개인 보병 화기도 현대화한다. 불가리아 방산기업 '아스날(Arsenal)'에서 생산하는 '오토매틱 칼라시니코프(AK)' 베이스의 7.62 소총으로 교체하는데, 마운트가 장착 보병용 조준경, 수직안정기, 유탄발사기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2.5년이며 예산은 300만 유로다.


<7.62 AK베이스의 아스날 소총 사진>

[자료: 아스날]


해군 현대화 추진 현황


1) 소해함(기뢰제거함) 건조


흑해의 안보 위협이 증가하면서 2024년 1월 튀르키예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정부는 '흑해 안보 체계'를 구성 흑해에 떠다니는 기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추진한다. 불가리아 해군은 15척의 구형 소해함을 운용하고 있으나 개보수가 미비한 편이어서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소해함 건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해군은 현대화된 초계함 획득을 추진 중이며 독일의 'NVL'에서 1번함을 건조했고 2번함을 건조 중이다.


<불가리아 해군 소해함 '치바르급'>

[자료: 불가리아 국방부]


2) 대함 미사일 체계 구축


흑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흑해 연안에 대함 미사일 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운용 중인 대함 미사일 포대는 '루베즈(Rubezh)' 미사일이다. 신형 함정에 탑재되는 미사일은 스웨덴 '사브(SAAB)'의 'RBS-15 MK3' 미사일이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지대함 미사일 체계에 어떤 미사일을 도입하는지에 대한 결정은 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 '에어로베게(Aerobg)'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NSM(Naval Strike Missile)' 체계와 스웨덴의 'RBS-15'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RBS-15'를 택할 시 유지·보수 등 군수 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공군 현대화 추진 현황


1) 전투 헬리콥터 도입


불가리아 공군은 Mi-24 전투 헬리콥터를 6기 운용 중이다. Mi-24는 80년대 개발된 헬기로 노후화 불가리아 국방부는 신형 헬기 도입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 무기 조달과 관련한 국방 예산이 16대의 'F-16V'와 약 190여 대의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집중 배분 '아파치(Apache)'와 같은 최신형 무기의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관은 현지 공군 관련 방산업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담당자도 "공격용 헬리콥터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전혀 확정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불가리아군에서 운용 중인 Mi-24 사진>

[자료: 에어로베게(Aero-bg)]


2) 대공 미사일 도입


현재 불가리아 공군은 러시아의 'S-300 방공 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현지 언론 '프로그뉴스(Frognews)'의 전문가 인터뷰에 따르면 'S-300'은 NATO의 방공 체계와 전혀 호환되지 않으며 미사일의 신뢰성이 낮아 효과적인 방공망 구축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불가리아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형 대공 미사일 도입을 준비한다세부적으로는 중 장거리 미사일 방공 체계로 확정으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4년 1월 NATO에서는 유럽에 1000기 이상의 '패트리어트(Patriot, PAC3)를 추가 배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현지 방위 산업 전문가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패트리어트와 같은 중고도 요격용 미사일을 도입할 것 같다"고 주관적 의견을 전했다. 튀르키예의 방산 전문 언론 '디펜스 튀르키예(Defence Turkey)'의 보도에 따르면 패트리어트 포대는 대략 5억 달러이며, 미사일 기당 700만 달러로 예측된다.


<패트리어트 미사일 사진>

[자료: 록히드마틴]


3) 중고급 드론 및 관련 체계 구축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전술이 등장하자 불가리아군도 중고급 군사용 드론을 도입하고자 한다. 정찰용과 사격용, 폭격용 등 다양한 드론이 여기에 포함된다. 드론을 운용하기 위한 레이더 체계도 필요하다. 적성국 드론의 공격을 막기 위한 '대드론용무기(Anti-drone weapon)'도 조달한다. 대드론용 무기는 단순 드론을 요격하는 기능뿐 아니라 레이더와 융합 드론을 식별하고 요격 결정을 할 수 있는 전체적인 체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드론 기업 A사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에서 드론 요격용 무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요격 시험에서 대부분 불합격했다"며 "요격용 드론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레저용 드론이 아니므로 확실한 요격을 위해서는 고차원적인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사점


불가리아의 무기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정적인 예산으로 한 번에 모든 무기체계를 바꿀 순 없는 상황이므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 방산 전문가는 "한국산 무기가 최근 동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가리아군은 보수적인 특성이 있어 지속적인 마케팅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기술력을 내세워 미국산 등 NATO 내부 무기 체계에 경쟁 우위 요인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대형 무기 프로젝트는 NATO와의 작전 능력 효율화를 위해 NATO 내부에서 조달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투기와 장갑차 등 대형 프로젝트는 미국산 무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불가리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방산 기업에는 "대형 프로젝트뿐 아니라 중소 규모 프로젝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하며 "조달 과정에서 불가리아어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많으므로 우수한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군용 광학장비, 안티 드론, 전투용 드론 등 장비뿐 아니라, 관제 체계, 국경 관리 체계 등 여러 방면에서 수요가 있다"고 언급다. 


KOTRA 소피아 무역관은 6월 플로브디프(Plovdiv)에서 열리는 '헤무스 방산전시회(HEMUS 2024)'에 최초로 한국홍보관을 운영한다. 국방부, 내무부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우리 무기 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시회는 6월 5일(수)부터 6월 8일(토)까지 플로브디프 인터내셔널 페어(Plovdiv International Fair)에서 열릴 예정이다. 


<HEMUS 방산전시회 사진>

[자료: HEMUS 웹사이트]



자료: Epiccenter, Svobodnaevropa, Capital, 국방뉴스, AergoBG, Frognews, 헤무스 및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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