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방글라데시 타이어 시장, 수입품이 시장 주도
  • 트렌드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동현
  • 2022-08-22
  • 출처 : KOTRA

타이어 시장 연평균 15% 성장세, 수입품 비중 90%

승용차용 타이어는 일본 및 미국 브랜드가, 상용차용 타이어는 인도 브랜드가 주도

방글라데시 자동차부품타이어 협회 Mohammad Aslam 사무국장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연간 타이어 수요량은 250만 개 이상이며 2,000여 개사가 타이어를 포함한 자동차부품 비즈니스에 종사 중이다. 또한, 타이어 수요액은 연간 5억8800만 달러로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1만3000여 개 매장에서 신품과 중고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수도 다카에서 볼 수 있는 타이어 매장들>

[자료: KOTRA 다카 무역관 직접 촬영]

 

방글라데시는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자동차와 함께 관련 제품인 타이어 수요도 동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BRTA(Bangladesh Road Transport Authority; 방글라데시 도로교통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방글라데시 신규 등록 차량수는 6만543대다.

2022년 8월 기준 1억6818만 명의 세계 8위 인구, 연평균 6% 이상의 고성장세, 소득수준 증가, 공공인프라 개선, 정부의 성장 주도정책에 따른 수입관세 인하 등으로 타이어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연도별 신규 등록차량 수 추이>

(단위: 대)

[자료: BRTA(다카 무역관 재구성)]

 

전체 수요의 90%를 수입에 의존

 

방글라데시는 전체 타이어 수요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현지 생산으로 충당된다. 현지 생산 비중이 작은 이유는 천연고무 등 원부자재 부족, 생산시설 부족, 숙련공 부족 등이다. 주요 수입 상대국은 인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며 국내외 20여 개 브랜드가 경쟁 중이다. MRF, Dunlop, CEAT, Goodyear 등 주요 수입 타이어는 독점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글라데시의 거대 인구 및 제3국 수출거점으로서의 지리적 이점 등에 주목한 해외 주요 타이어 업체들이 방글라데시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계연도별 방글라데시 타이어 수입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방글라데시 중앙은행(다카 무역관 재구성)]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은 일본 및 미국 브랜드가, 상용차용 타이어 시장은 인도 브랜드가 주도

 

태국 Maxxis 브랜드 에이전트인 Khan Raju 사장에 따르면,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의 선두 주자는 일본 Yokohama, Bridgestone, Toyo 및 미국 Dunlop 브랜드이며 이들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태국 Maxxis 브랜드도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중국산 no brand 제품의 점유율은 약 8%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 MRF 타이어 독점 에이전트인 Veloxo Trading Ltd사 사장은 지난 10년간 방글라데시 상용차 수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상용차용 타이어 시장도 고성장세를 보이면서 MRF 시장점유율이 약 30%에 달하며 Birla(10%), Appolo(5%), CEAT(3%) 등 브랜드가 그 뒤를 따르고 있고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중국산 no brand 타이어가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Maxxis 브랜드 에이전트 Khan Raju 사장은 상용차중 약 90%는 저가의 bias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구성이 높은 radial 타이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주요 타이어 브랜드 사양 및 소매가격>

[자료: https://estore.rahimafrooz.com, www.tyrebazar.com.bd,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한편, 재생 타이어에 대한 공식 통계는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는 약 20개의 재생타이어 공장이 있으며,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약 15%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들 공장은 재생 타이어 생산 관련 표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현지 생산품은 주로 소형트럭, 소형버스, 오토바이 및 자전거용 타이어

 

방글라데시는 전체 타이어 수요 중 약 10%를 Apex Husain, Gazi Group, Meghna Group 등 현지 제조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다. 현지 브랜드는 아직 소형트럭, 소형버스, 오토바이, 오토릭쇼(autorickshaw), 자전거용 타이어 등만 생산하는 수준이다. 지난 20여 년간 타이어를 생산해 온 Apex Husain사 부사장에 따르면, 현지 제조업체들 중 Apex Husain사의 생산품 종류가 가장 다양한데 104개 사이즈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 Gazi Group은 버스, 트럭, 소형 상용차, 오토바이, 오토릭쇼용 타이어를 생산하며 Meghna Group은 자전거, 오토바이, CNG 삼륜차, 소형 트럭, 오토릭쇼용 타이어를 생산한다. Meghna Group은 자전거용 타이어와 튜브를 수출하기도 하며 2022년 8월 현재 5900   .


한편, 2015년 정부가 tax holiday를 공표한 이후 Jamuna Group이 2억3500만 달러를 투자, 연간 250만 개 생산능력을 갖춘 타이어 공장이 2020년부터 가동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2년 8월 현재까지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Jamuna Group은 원활한 원부자재 수입을 위한 정부의 세제 혜택을 기대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 시 약 40%는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었다. EPB(Export Promotion Bureau; 방글라데시 수출진흥청)는 2020/2021회계연도 현지 생산 타이어 수출액이 전회계년도 대비 109% 증가한 330만 달러이며 주요 수출 대상국은 터키, 아일랜드, 이라크 등으로 발표했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타이어 생산이 가능한 공장 설립을 위해서는 최소 1억75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국내 수요만을 고려 시에는 과잉생산으로 이어지는 바, 대규모 투자는 현실적이지 않아 정부의 수출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제품 현지 생산 시 중국산이나 인도산 대비 25% 이상 생산 단가가 높아서 현지 생산보다는 손쉬운 수입을 선호한 결과, 수입 의존도가 90%에 달한다.

 

시사점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타이어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산 타이어의 방글라데시 시장점유율은 낮은 편이지만 방글라데시 바이어들의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으므로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한국산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적극적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유력 에이전트와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수요를 발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독점 에이전트 관행이 일반화돼 있기 때문에 유능한 현지 에이전트 발굴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자료: BRTA,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현지 바이어/제조업체 관계자 인터뷰,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방글라데시 타이어 시장, 수입품이 시장 주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