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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후조리원 발전 현황 및 흑룡강성 시장 잠재력
- 트렌드
- 중국
- 하얼빈무역관
- 2022-03-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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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1000억 위안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80허우 90허우, 산후조리시장의 소비 주력으로 부상
흑룡강성 체인 브랜드 희소, 다양한 브랜드로 시장 수요 충족 필요
중국 역사 상 산모가 출산 후 산욕기에 들어가는 풍속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 기간에 산모가 몸을 잘 관리하고 건강한 상태를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전통방식으로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것 보다 산후조리원에서 과학적인 영양 섭취, 전문적인 몸 관리 및 심리 상담을 통하여 산모의 신체와 심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산후조리원에서 산모가 잘 쉴 수 있고 산후 음식, 몸 관리 등에 고부간의 의견 차이로 인한 가정 갈등 또한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에 산후조리원이 성행하는 것이다.
중국의 2자녀, 3자녀 정책 추진에 따라 신생아 수의 증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어 보인다. 80허우, 90허우는 현재의 영유아 시장 소비의 주력군으로서 건강과 몸 관리를 매우 중시하고 산후조리원에 대한 수용도가 다른 세대의 소비자보다 더 높은 편이다. 또한, 국민들의 소비력이 높아지고 신생아 부모의 건강의식도 강해지면서 산후케어의 실수요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산후조리원 8%의 사용률로 시작, 1000억 위안 시장 창조 전망
Frost&Sullivan조사에 따르면 2014~2019년 중국 산후조리원의 시장규모가 매년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나 2020년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산후조리원의 시장규모가 2019년에 비해 30% 감소한 76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2021년 중국 산후조리원 시장은 97억 위안, 2019년 수준에 육박했다.
<2014-2021년 중국 산후조리원 시장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 Frost&Sullivan]
한국복지부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의 이용률은 78.1%로 나타났다. 중국 일선 도시에도 이용률이 7%~8%에 불과하고 2-3선 도시는 더욱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부의 증가 및 교육수준의 향상으로 집보다 산후조리원을 선호하는 산모가 많아지고 있다. iimedia 자료에 따르면 중국 1선 도시에 84.8%의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선택하고 싶고, 2선도시에도 산후조리 장소로는 산후조리원을 선호하는 산모가 80.5%를 기록했다.
<2021년 중국 산모에 대한 산후조리원 이용 의사 조사>
[자료: iimedia, 철상증권연구소]
출산율은 산후조리원의 수량 및 경영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2015년에 중국 정부에 ‘2자녀 정책’을 발표한 후에 연 신생아수가 1600만 명에서 1700만 명으로 증가했고 출산율의 단기 반등 효과를 일으켰다. 산후조리원 수량도 2013년 550개에서 2016년 1.640개로 3배를 늘어났다. 그러나 ‘2자녀 정책’의 효과가 약화되고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출산 의욕이 낮아졌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신생아수가 2020년 1200만 명, 2021년 1062만 명까지 떨어졌다.
<2013~2021년 중국 출생인구 수량 통계>
(단위: 만 명)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중상정보망]
2020년에 출산율 저하 및 코로나19 여파로 산후조리원 매장 수량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중국 정부에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해 2021년 5월부터 ‘3자녀 정책’을 발표했다. 단순히 부부가 3자녀 출산 허용하는 정책이 아니고 임신 전부터 향후 양로까지의 지원 정책도 추가로 마련하고 있다. 2025년까지 유아 양육과 청소년 교육, 노인 부양과 장애인 간호 및 출산 휴가 등 지원 정책을 보완하고 임신 전과 임신 기간의 건강 서비스를 강화시키며, 출산•육아•교육 등 비용을 낮출 목표를 세웠다. 2022년 중국 양회 기간에 차수란(車秀蘭) 인대대표가 우선 동북지역에서 출산 제한을 폐지하는 의안을 상정했다. 의안을 승인하게 되면 동북지역에 출산의 절정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신생아수가 늘어날수록 산후케어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산후조리원 매장 수량도 많아져 2023년 5000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3-2023년 중국 산후조리원 수량>
(단위: 개)
[자료: iimedia, 데본연구소]
각종 출산율 제고의 정책 실시를 통해 산후조리원의 이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데본연구소에 의하면 향후 신생아수 1000만 명을 유지할 경우 산후조리원의 시장 규모가 2025년 455억 위안, 2030년 1038억 위안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5-2030년 중국 산후조리원 시장 규모 예상>
[자료: 데본연구소]
80허우, 90허우 출산 주력이자 산후조리원 유망 고객
산후조리원은 산모의 몸과 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신생아를 간호하면서 영양식과 피부, 몸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어 산모 식사와 신생아 간호 관념 차이로 생길 가족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산후조리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교육수준, 나이, 라이프 스타일 및 가정 형편, 정보 수신 방식 등에 연관된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출산 의욕은 낮지만 전통적인 산후조리 방식보다 비용이 높더라도 과학적인 산후조리 방식을 선호한다. 인터넷 보급화 시대에 소비자 간의 입소문 외에도, SNS로 산후조리원 정보를 휘득해 산후조리 장소를 선택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준비 여성 중에 85허우, 90허우 및 95허우들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현재 출산 주력이 되고 있다. 이 시대의 여성들은 자아 및 개성을 추구하고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교육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몸매관리에 주목하고 고품질의 산후 서비스를 원하는 편이다. 40대는 다년간의 근무를 통한 쌓인 부로 2자녀, 3자녀를 출산하는 경제 기반을 구비하여 출산 주력이자 유아용품이나 임산부 산업에 무시할 수 없는 소비단체이다.
<임신준비 여성 연령대>
[자료: iimedia, 데본연구소]
2021년 iimedia 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산모들 중 97.5%는 앞으로 출산할 경우 다시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받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95허우 엄마의 경우 초산엄마 중 산후조리원을 선택한 비율은 1.6%에 불과하나 둘째 출산한 엄마들은 5.4%로 초산엄마보다 이용률이 3배 넘어 높아졌다. 1995년 후 출생한 사람들이 85, 90세대에 비해 가정 형편이 좋아 고소비의 산후조리원 시장에 경제 기반을 제공한다. 향후 다자녀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에서 산후조리원은 빠른 성장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95허우 엄마의 산후조리 방식>
[자료: Meet You, MobTech, 철상증권연구소]
흑룡강성 산후조리원 발전 현황 및 시장 잠재력
산후조리원은 고소비 분야이기 때문에 경제발달의 일선, 이선 도시에 분포되어 있다. 2019년 iimedia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4대 일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에 전국 산후조리원 매장 수량의 36.9% 이상이 모여 있고 나머지 대부분 산후조리원은 각 성도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1선, 2선 도시의 산후조리원 평균 단가도 5만5000위안에서 6만8000위안 정도로 타 지역보다 매우 높은 편이다. TianYanCha(기업 조회 사이트)와 MeiTuan(생활서비스 플랫폼) 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흑룡강성 산후조리원 매장은 주요 성도인 하얼빈 및 주변 도시 목단강, 대경 시에 집중돼 있다. KOTRA 하얼빈 무역관이 흑룡강성 산후조리원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흑룡강성의 10개 산후조리원 관계자들을 전화로 인터뷰한 바에 따리면 체인 매장이 아닌 자영업자가 대부분이었다. 80허우, 90허우들은 주요 소비층으로서 가장 선호하는 가격이 3만 위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에 따라 동방애보국제모영산후조리원을 제외한 기타 산후조리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심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흑룡강성 산후조리원 매장은 대부분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브랜드 영향력이 낮고 전략적인 시장 마케팅 계획이 없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특징을 보인다. 흑룡강성은 전국 식량 대성으로서, 전반적인 경제 발전이 남방 도시에 비해 뒤처지기 때문에 기타 일선, 이선 도시의 5.5만 위안 이상의 평균 가격보다 2만~3만 위안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하얼빈에서 인지도가 높은 4개 체인점을 운영하는 풍화(豊禾)산후조리원도 4만 위안 대의 가격으로 26일의 산후 케어를 받을 수 있다.
<흑룡강성 주요 산후조리원 매장(일부)>
[자료: TianYanCha, MeiTuan, KOTRA 하얼빈 무역관 자체조사]
흑룡강성의 많은 젊은이들이 근무 기회 많고 소득이 높은 남방 도시로 떠나면서 흑룡강성의 출산 주력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육아비, 교육비 부담이 큼으로 인하여 출산의욕도 매우 낮아져 출생률이 2019년 5.73‰에서 2020년 3.75‰로 떨어지고 2020년 신생아수가 12만 명이 불과했다. 흑룡강성 정부는 인구 유출 현상을 개선하고 더 많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각 시에서 졸업생에게 창업 지원 정책 및 정착비 지원 정책을 발표하였다. 하얼빈시정부는 2020년에 처음으로 창업하거나 자영업자가 된 졸업생(일정 요건 충족)이 1만~5만 위안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고 5년 내의 졸업생에게는 학력 등 조건에 따라 월 700~3000위안의 생활보조금을 3년간 지급해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리고 하얼빈에서 첫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구입자 학력별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흑룡강성은 출생인구가 계속 줄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인재 지원 정책을 통해 산후조리원과 같은 모영소비 산업에도 미래의 잠재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산후조리원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산후조리원의 발전 전망이 밝아보인다.
시사점
한국 보건복지부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산후조리원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12.3일이고 평균 비용은 243.1만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에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대부분 28일이고 지역, 브랜드 등에 따라 400~1,000만 원의 다양한 가격대를 선택할 수 있다. 비용을 비교하면 한국 산후조리원의 가성비가 높은 편이다. 중국의 산후조리업은 아직 신흥 업종이고 많은 산후조리원은 소방, 음식, 환경 등 점에서 문제를 존재하기 때문에 해결대책 마련이 시급하는 상황이다. 2022년 3월에 개막한 중국 양회에서 전국정협위원인 한청화(韓淸華) 대표는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산후조리원 시장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제시하고 정부 주도로 산후조리업협회를 설립해 협회가 관리기준을 제정하고 산후조리업 규범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장 관리, 종업원 교육 및 기타 서비스 만족도 등 점에서 한국 산후조리업은 더 경험이 많고 전문적이고 중국 산후조리 매장이, 특히 흑룡강 지역의 매장이 한국 앞선 관리경험 및 서비스를 도입해 성숙한 브랜드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 중국 산후조리 시장에 관심을 갖진 한국 산후조리 브랜드가 중국에 투자 외, 가맹점 확대, 설비 수출 및 종업원 교육 등 분야의 협력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Frost&Sullivan, iimedia, 절상증권연구소, 중국국가통계국, 중상정보망, 데본연구소, Meet You, MobTech, 철상증권연구소, TianYanCha, MeiTuan, KOTRA 하얼빈 무역관 자체조사 및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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