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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KF94 마스크 공식 인정, 국내기업 기회 열려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창석
  • 2021-02-17
  • 출처 : KOTRA

- 정부의 FFP2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라 수요 폭증 -

- 보건부, KF94 마스크 FFP2와 동급 인정으로 한국 마스크 인지도 확대 기대 -

 



오스트리아 정부의 FFP2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확진세 대응

 

록다운 해제와 함께 FFP2 마스크 착용자가 증가한 빈 시내

자료 : KOTRA 빈 무역관 현장조사 


작년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정부는 총 3차례의 록다운을 통해 사태 진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영국 및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된 Tirol주의 봉쇄까지 논의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정부는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기존에 전면 이동제한과 상점 폐업을 통해 대응해왔으나 FFP2 방역마스크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1월 5일부 상점, 대중교통 등 실내에서의 FFP2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공표했다. 이전에는 실내에서 덴탈마스크뿐만 아니라 천마스크까지 허용했으나 올해 연초부터는 FFP2 마스크를 주요 대응책으로 내세우며 한층 강화된 방역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오스트리아 정부의 주요 코로나19 정책은 다음과 같다. 

분류

세부 내용

외출제한

20:00-06:00

학교

대면수업 전환

- 초등학교(1-4학년): 매일 등교

- 5학년 이상: 격일 등교

- 9학년 이상: 수업 중 FFP2 마스크 착용 의무

- 8학년 이하: 일반 마스크 착용 및 교내 이동시에만 착용 의

상점 및 문화시설

일반상점 및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 도서관 등 영업 가능

- 20m21명 입장 가능

- 실내 FFP2 마스크 착용 의무

- 음식점, 바 등 요식업은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만 가능

  · 미용실 등 신체 접촉이 필요한 서비스 업종은 48시간 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항원검사, PCR)를 보유한 고객에 한해 영업 가능

사회적 거리두기

동거인 제외, 타인과 2m 간격 유지 및 사적 모임 최대 2가정(어른 최대 4) 내 가능

벌금

FFP2 마스크 착용 및 타인과의 2m 간격 유지 규정 위반 시 벌금 EUR 90 부과 예정

주*: 2.8.()일부 시행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마스크의 현지시장 선점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최초로 맞이하면서 강경대응을 통해 가장 먼저 상황을 진정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전 세계적인 높은 마스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발빠른 조치로 현재 하루 800만 개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Der Standard는 추정한다. 유럽 수출을 위한 CE 인증 획득과 제조시설 정비를 통해 일찍이 마스크 산업에 뛰어든 결과, 압도적으로 낮은 가격경쟁력을 통해 현지시장 대부분을 선점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월 17일 자 공영방송 ORF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정부에서 연초 주문한 90만 개의 마스크 중 20만 개만 자국 생산제품이고, 나머지는 중국에서 주문된 것으로 파악된다. 오스트리아 섬유기업 Lenzing사와 의류기업 Palmers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Hygiene Austria의 대표 Stephan Trubrich씨는 자사가 월 1000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나 중국과의 임금 격차로 인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월 25일부 시행된 FFP2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수요는 더 급증했으며 일상생활을 위해 마스크 소요량이 증가해 FFP2 인증을 취득한 중국의 저가 마스크에 대한 의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주요 슈퍼마켓 체인점은 고객유치를 위해 첫 주에는 FFP2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했으며 이후에는 원가(EUR 0.59)에 제공하고 있어 자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저소득층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여 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상황이다.

 

판매처

가격(개당)

원산지

Spar, Rewe 등 슈퍼마켓 체인

EUR 0.59

중국

DM 등 드럭스토어

EUR 0.85

오스트리아

약국

EUR 3~4.00

중국

자료: KOTRA 빈 무역관 자체조사

 

Spar 슈퍼마켓 내 판매되는 마스크(10EUR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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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빈 무역관 현장조사

 

DM 드럭스토어 내 판매되는 마스크(EUR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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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빈 무역관 현장조사

 

식당에서 EUR 15 이상 구매 시 마스크 무료제공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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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빈 무역관 현장조사

 

보건부의 KF94 마스크 공식인정

 

실내시설과 대중교통에서 FFP2 마스크 미착용 시 EUR 90에 이르는 벌금이 부과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경찰과 교통공사 직원들이 불시로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어 벌금을 지불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규격에 부합하는 마스크는 표면에 유럽의 CE 인증번호 4자리와 FFP2 인증표시, 유럽연합에서 인정하는 EN 기준 규격번호가 눈에 보이는 위치에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최근 우리 대사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오스트리아 보건부에서 KF94 마스크도 FFP2와 동급으로 인정해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다만 우리 국민이 한국에서 가져온 마스크의 경우 표면에 KF94가 표시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 관계로 마스크 등급을 증명하기 어려울 수 있어 KF94 표시가 있는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보건부 홈페이지 내 KF94 반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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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스크의 수출 전략 – CE 인증 획득부터

 

오스트리아 보건부에서 KF94 마스크의 착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했으나 단순 KF94 인증만으로 한국산 마스크의 오스트리아 수출이 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WKO Wien(오스트리아 빈 상공회의소)의 마스크 담당부서에 문의한 바, 현재 KF94의 착용을 인정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FFP2와 동급 수준의 마스크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KF94 인증서와 함께 여전히 CE 인증이 필수적이라는 답변을 내놓고 있다.


우리 기업은 현지 마스크 시장 진출을 위해서 필요한 인증 취득과정을 거친 후 적합한 바이어에게 경쟁제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마스크는 가격이 압도적으로 낮으나 무역관의 지원을 통해 한국산 마스크 수입을 완료한 현지기업 K사는 한국산 마스크의 품질을 높이 평가하고 특히 착용감이 우수해 장시간 사용 후에도 불편함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중국산 제품보다 신뢰도가 높아 한국산을 선호한다고도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KF94보다는 중국의 KN95 인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KF94 마스크의 수출 확대를 통한 한국산 마스크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 기업은 중국 제품보다 높은 품질과 우수한 착용감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마스크 공급 시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동향

 

오스트리아 연간 마스크 수입동향(HS Code 630790)

(단위: US$ 백만, %)

연번

국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8

2019

2020년 11월

2018

2019

2020년 11월

2019/2020

전체

128.6

127.1

744.3

100.0

100.00

100.00

539.38

1

중국

46.8

47.1

516.1

36.39

37.06

69.34

1,086.39

2

독일

41.1

39.5

107.2

32.03

31.11

14.40

204.78

3

네덜란드

1.7

1.6

17.7

1.33

1.29

2.38

1,083.90

4

폴란드

2.5

3.2

11.7

2.01

2.53

1.57

295.08

5

터키

2.1

2.2

10.8

1.65

1.78

1.45

429.71

6

사이프러스

0

0.001

8.9

0.00

0.00

1.20

>9999

7

슬로베니아

1.4

0.9

6.8

1.12

0.73

0.92

715.20

8

베트남

6.4

6.2

5.8

5.03

4.91

0.78

-2.08

9

영국

3

2.8

5.3

2.35

2.23

0.72

97.19

10

체코

3.3

4.7

5.2

2.63

3.73

0.70

20.68

40

대한민국

0.1

0.1

0.2

0.10

0.09

0.03

67.30

자료: Global Trade Atlas

 

통계에는 마스크 외 기타 섬유제품도 포함돼 있으나 코로나19 발발 이후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수입이 배 이상 증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70% 가까이 중국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비EU국으로는 베트남이 돋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초창기에는 독일을 통한 마스크 수입 또한 활발했으며, 독일이 중국에서 많은 물량을 수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산 마스크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증가한다.

 

전망 및 시사점

 

독일에 이어 오스트리아도 FFP2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국내 공급과잉으로 인해 해외수출로 눈을 돌린 우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부는 장기적으로 FFP2 마스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선점한 시장이지만 차별화된 품질 및 우수한 착용감을 내세워 현지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자료: Der Standard 일간지,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ORF 공영방송, WKO Wien(빈 상공회의소), 오스트리아 보건부,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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