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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높은 호주에서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뜨는 키즈카페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19-12-1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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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만 14세 이하 아동 인구 500만 명 규모, childcare 시장 연간 10% 성장 -
- 차별화된 콘셉트의 키즈카페 속속 등장, 프랜차이즈 진출과 시설 관련 제품 수출 유망 -
□ 호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키즈카페
ㅇ 호주 만 14세 이하의 아동 인구 증가로 관련 산업 성장
- 호주는 합계출산율이 1.74로 OECD평균 1.65보다 높으며 동남아대양주 국가 중에 뉴질랜드(1.81)다음으로 많음.
- 신생아부터 만 14세에 해당하는 아동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19%를 차지함. 2020년에는 49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함.
- IBIS World 리포트에 따르면 아동의류 시장의 규모는 2019년 회계연도 기준 30억 호주 달러에 달하며,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Childcare 서비스 산업은 2018년 기준 167억 호주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10.4%가 성장함.
호주 0-14세 인구 수 및 연령별 인구 분포율
자료: Twinkle Kids Café, Kidsday Kids Cafe
□ 키즈카페 트렌드
ㅇ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성장
- 호주 쇼핑센터협회(Shopping Centre council of Australia)에 따르면 호주에 쇼핑센터가 처음 설립된 것은 1957년으로 원스톱 쇼핑 경험, 편리한 주차공간, 쾌적한 실내 공기 및 온도, 문화공간을 갖추며 지난 60여 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룸.
- 호주 전역에 약 1750여 개의 쇼핑센터가 위치하며 백화점, 슈퍼마켓, 패션, 의류, 병원, 미용실, 피트니스센터까지 운영하고 있어 호주인들은 여가시간에 쇼핑센터를 찾는 것이 일상임.
- 지난 5년간 오래된 쇼핑센터의 리노베이션 작업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쇼핑뿐만 아니라 복합 문화센터로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쇼핑하는데 부담이 없도록 실내 놀이시설 및 키즈카페가 입점함.
- 호주는 거주 지역별로 비교적 많은 수의 실외 놀이터가 있지만 시설이 노후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춘 실내 플레이센터를 선호하고 있음.
호주 쇼핑센터에 입점한 키즈카페
자료: Monkey Mania Eastland
ㅇ 프리미엄 서비스 시장으로 발전
- 과거 호주에 있던 키즈카페가 미끄럼틀, 볼풀, 정글짐, 장난감 놀이 공간과 보호자를 위한 카페 시설에 불과했으나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차별화된 콘셉트의 센터 등장
- 넓은 실내 규모로 놀이공원처럼 미니 트레인, 바이크를 타는 것도 가능하며 고급 커피 및 유기농 메뉴 제공, 생일파티 음식 및 맞춤형 이벤트, 도서관, 미술, 베이킹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함.
- 입장료는 10~20호주 달러로 시간 제한은 없으며 대부분의 센터가 어른은 무료임. 생일파티 패키지의 경우 10명 기준 200부터 740호주 달러 옵션까지 있으며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고 센터 전체를 빌리는 것도 가능
프리미엄 키즈 플레이센터
자료: NUBO Playcentre Alexandria
ㅇ 보호자를 위한 편의 공간은 넓으나 시설은 부족
- Macquarie University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주 여성의 첫째 아이 출산 연령은 평균 31.3세이며, 일부 시드니 고급 거주지역의 경우 35~39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됨.
- 호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60.5%까지 상승하면서 첫 출산의 연령대도 높아지고 있어 키즈카페를 찾는 부모를 위한 편의시설도 중요한 서비스로 자리잡음.
- 보호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소파를 비교적 넓게 마련해 놓고 일부 센터에서는 입장료를 받고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나 한국형 키즈카페와 비교했을 때 핸드폰 충전기, 안마기 등의 시설은 찾아볼 수 없었음.
- 호주 지역 커뮤니티의 육아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Mom’s Group에서 단체로 방문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함.
□ 키즈카페 경쟁 현황
ㅇ 호주에 키즈카페 형태의 실내놀이터는 20년 전에 등장해 현지 기업이 시장을 점유
- 대부분의 업체는 단독매장으로 비즈니스를 시작을 했다가 시장 테스트를 거쳐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대하는 형태임.
- 호주 주요 도시에 한국형 키즈카페의 등장이 눈에 띄고 넓은 규모와 차별화된 시설을 앞세운 현지업체가 상승세를 보이며 해외 프랜차이즈의 진출도 이뤄지고 있음.
호주의 주요 키즈카페 리스트
상호명
설립
센터수
상세내용
Chipmunks Playland
and Café
1996
28
- 호주에서 23년간 운영되고 있는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로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에도 진출
- 만 11세까지 이용 가능하며 일부 매장은 방과후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함.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로 인기
· 가격: 1-2세(A$9.90), 3-11세(A$13.90), 어른 무료
· 웹사이트: www.chipmunks.com.au
Lollipops Playland &
Café
1999
28
- 1993년 뉴질랜드에 설립된 기업으로 1999년에 호주에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오픈한 이후에 2011년 호주에서 전체 프랜차이즈를 인수
- 2017년 미국 텍사스에 캥거루를 마스코트로 한 Kanga’ s Indoor Playcenter로 진출해 2018년 뉴욕에 2호점이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확대
· 가격: 12-35개월(A$9.90), 3-11세(A$13.90), 어른 무료
· 웹사이트: lollipopsplayland.com.au
Croc's Playcentre
2008
23
-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플레이센터를 만들고자 하는 2명의 호주 아빠들에 의해 설립
- 2008년 멜버른의 1호점이 성공하면서 2010년 호주 최대 규모의 2호점을 오픈 한 이후 2013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23개 매장까지 확대
· 가격: 1~2세(A$10.90), 3세 이상(A$13.90), 어른 무료
· 웹사이트: www.crocsplaycentre.com.au
Monkey Mania
2008
8
- 호주에 2008년 설립된 후 현재까지 NSW, VIC, ACT주에 8개의 센터를 오픈했으며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확장하고 있음.
- 카페에서는 바리스타 커피를 판매하며, 5명 이상의 아동을 함께 맡길 경우 3시간까지 케어 해주는 서비스 제공
· 가격: 1세 이상(A$11-15),어른(A$4.50 및 음료 제공)
· 웹사이트: www.monkeymania.com.au
Funtopia
2017
2
- 불가리아에 본사를 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2015년에 프랜차이즈를 등록해 미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
- 2017년에 호주에 1호점, 2019년에 2호점을 오픈함. 호주 관광지를 테마로 한 놀이시설, 게임, 단계별로 40여 가지의 암벽등반 시설을 갖춤.
· 가격: 2세 이상(A$11-14), 어른 무료
· 웹사이트: funtopiaworld.com.au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 벤치마킹 사례:건축회사가 디자인한 새로운 콘셉트의 키즈카페
ㅇ NUBO,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조용한 놀이터
- 2017년 시드니에 오픈한 NUBO는 홍콩의 PAL Design Group과 현지 Frost Collective 스튜디오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아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으며, 현재 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음. 독특한 디자인으로 현지 메인 건축, 디자인 전문잡지 ArchitectureAU, Australian Design Review 등에 소개
- 다른 키즈카페와 달리 심플한 디자인과 미니멀한 색감, 고무, 원목 등 관리가 편한 자재 등을 사용했으며 실내 놀이공간과 조용하게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 테이블 의자 등이 구비된 액티비티룸, 아트룸이 마련돼 있음.
- 카페는 오픈된 공간에 위치해 모든 실내공간을 볼 수 있으며 화장실의 경우 아이들에 맞는 변기와 세면대를 설치함. 손 세척을 하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됨.
- 카페와 아트룸에 NUBO브랜드의 컵과 앞치마, 옷 등을 비치해 브랜딩에서 신경을 썼으며 연령대별로 30분 단위의 음악, 미술, 과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음. 하루 이용료는 시간제약 없이 12개월까지는15호주 달러, 만 1세 이상은 20호주 달러임.
도서관 및 아트룸 시설
자료: Australian Design Review
ㅇ Ribbit Hole, 200만 호주 달러를 투자한 4가지 테마의 원더랜드
- 2018년 멜버른에 첫 선을 보인 Rabbit Hole 대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원더랜드를 목표로 총 200만 호주달러를 투자함. 호주 건축회사 EAT에서 디자인 및 설계를 담당했으며, 총면적은 2300sqm에 이름.
- 6미터 높이의 공간에서 터널, 등반, 장애물 등의 챌린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사교성,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함.
- 바다, 숲, 우주, 카니발을 테마로 한 놀이 시설에 밝은 색감을 사용함. 호주의 놀이터 시설물 유통사인 Imagination Play의 대표는 KOTRA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선명한 색감은 마법에 걸린 것과 같은 황홀한 느낌을 주고 긍정적인 마인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지에서 선호한다고 언급
- 놀이터의 바닥재는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고 휠체어 입장이 가능한 고무 Flecks를 설치함. 유해 물질이 없고 소음 방지, 위생 및 청결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함.
- 카페에서는 케일, 아스파라거스 등 건강식 재료로 만든 메뉴를 판매함. 입장료는 12개월까지 무료, 만 1-2세는 14.50호주 달러, 3세 이상은 17.50호주 달러임.(주말에는 1호주 달러 추가)
호주 최대 면적의 실내 놀이터
자료: Commercial Real Estate
□ 시사점
ㅇ 호주의 아동 인구가 성장함에 따라 관련 산업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 현지에 키즈카페가 20년 전에 등장을 했으며 이후로 지속 발전해 프랜차이즈로 사업으로 확장함.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점포 수가 늘어나고 있음.
- 한인 주요 거주지역에 한국형 키즈카페가 생기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로 진출한 기업도 눈에 띄는 등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임.
- 기존의 놀이시설과 형식적인 카페에서 벗어나 요즘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바리스타 커피, 건강식 메뉴를 제공하는 키즈카페가 등장함.
ㅇ 국내기업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호주 키즈카페 시장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진출 시도
- 새로운 콘셉트로 호주 시장에 프랜차이즈로 진출하거나 실내 놀이터에 필요한 시설물, 바닥재, 교육자재 등 납품 가능
- 호주 실내 놀이터의 운영방식이 한국과 다른 만큼 직접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 사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할 것임.
자료: IBIS World, NAB Business, Australian Design Review, Australian Amusement, Leisure and Recreation Association,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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