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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일자리 현황과 전망 및 취업 유망 분야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서정아
  • 2018-12-20
  • 출처 : KOTRA

- 일자리 양상 변화하고 있지만 기술 격차 및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구인난 심각한 분야 많아 -
- 전문 서비스직, IT, 금융, 교육 등 부문에 외국인 전문인력 구인 수요 집중 -




□ 경제 발전 등으로 캄보디아 일자리 지형은 지속 변화 중


  ㅇ 지속적인 경제 발전, 교역 양상 변화, 중산층의 부상, 인구 변화, 기술 및 빠른 도시화 등으로 캄보디아의 직업 구성과 속성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음. 글로벌 불균형 해소, 부의 성장, 스마트 생산 및 가치사슬로의 전환, 신제품과 신규 기술을 갖춘 기업과 인력의 등장 등으로 향후 캄보디아 일자리 지형은 지속 변화할 것으로 예상됨.

    - 아세안 지역경제 통합으로 역내 재화와 용역 거래가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고 있음. 중산층의 부상으로 가공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이러한 변화는 캄보디아 투자 유치, 수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


  ㅇ 특히 과거 농업 중심에서 산업∙서비스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점차 전환됨에 따라 새로운 직업들이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저부가가치의 일자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새로운 일자리의 3분의 2가 건설, 접객업, 기타 서비스업 부문인 것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고용이 창출되지만 생산성이 높은 좋은 일자리는 아님. 

 

  ㅇ 국가 성장 기조에 맞는 일자리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국내 및 해외 민간 부문, 특히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민간 부문의 고용 창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 고용 창출을 확대하고 좋은 일자리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나, 캄보디아는 기업 간 양극화와 이로 인한 중간 결핍(missing middle) 현상이 심각해 고용 환경 개선에 태생적인 한계가 존재함.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SMEs의 등록과 성장을 촉진해야 하며, 인적 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함. 


□ 캄보디아 주요 부문별 상세 고용 현황
 

  ㅇ 캄보디아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인구 역학을 고려할 때 향후 30년간 빠른 경제 성장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음.


캄보디아 생산가능인구 변동 추세

자료원: 세계은행


  농업 부문은 연간 GDP의  약 4분의 1을 기여하고 있으며 전체 일자리 중 41.6%를 제공하고 있으나, 농업 종사 인구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임. 이에 경제 성장 및 신규 진출 노동력에 대한 고용 창출을 위해 산업 및 서비스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커짐.

    - 농업 부문 고용 창출은 2007~2011년까지 2.8% 성장했으며 특히 2009년 세계 경제위기 당시 타격을 입은 의류 제조 부문 해고 노동자의 상당수를 흡수했으나, 2011~2015년에는 해당 부문 고용 창출이 가뭄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5.8% 감소

    - 2012년부터 농업을 제외한 제조, 관광 등이 고용 창출의 주요 분야로 등극했으며, 최근에는 건설 부문도 주요 고용 창출 분야가 됐음.

 

부문별 고용 비중(좌) 및 고용 창출 기여도(우)

(단위: %, 천 개)

  

자료원: 세계은행

   

  ㅇ 1993년부터 2011년까지는 고용이 GDP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나, 2011년 이래로 노동력의 기여도는 점차 감소하고 자본이 경제 성장의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 노동력의 질이나 총요소생산성은 2007~2011년에 비해 향상됐으며, 이는 노동집약적인 농업 중심에서 기술이나 생산성 위주의 제조업이나 서비스로의 변화가 반영된 것임.

  

  ㅇ 캄보디아 일자리 절반은 전통적 부문, 나머지 절반은 현대적 부문으로 이질적으로 구성돼 있음.

    - 가족농(전체 직업의 3분의 1 차지)과 농업을 제외한 가족사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최소 420만 명이고 임금 근로자는 330만 명이며, 임금 근로자의 3분의 1은 다소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외국 기업에 근무

    - 캄보디아 사회경제조사(CSES)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캄보디아 가계 소득의 절반이 임금으로 충당돼, 10년 전 30%에 불과하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음.

 

  ㅇ 캄보디아 경제활동참가율(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은 국제 기준으로 봤을 때 높은 편이며,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봉제와 관광산업에 힘입어 지역 및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함.


캄보디아 고용 현황  

자료원: 세계은행

 

  ㅇ 캄보디아 인력시장은 구조 전환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크게 진화했으나 근로자 업무의 질은 여전히 낮아 개선이 필요함.

    - 2004년 농업 종사자가 58.7%였으나 2015년 33.7%로 크게 감소한 반면, 서비스, 판매, 사무지원 등의 비중은 증가했음. 기술자나 전문직에 대한 수요도 증가

    -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3대 직업군은 의류 및 관련 무역, 건물 골조 및 관련 무역, 일반사무직 등임.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직업군은 농림수산업임. 의류 부문 생산성이 가장 느리게 성장한 반면, 부동산 붐에 힘입어 관련 직종 생산성은 가장 높음.

 

□ 캄보디아 일자리에 대한 부문별 전망 및 시사점

 

  ㅇ 제조 부문 고용, 당분간 약진 예상

    - 의류 제조 및 관련 일자리는 최저임금 상승, 인접국과의 경쟁 심화 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최빈국 관세 특혜, 중국 제조여건 악화로 인한 생산기지 이전 등에 힘입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기계 작동 등 숙련된 근로자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EU의 대캄보디아 EBA 폐지 등 최빈국 무관세 혜택이 축소 또는 철회될 경우 관련 산업 및 고용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음.

 

  ㅇ 캄보디아 및 역내 경제 성장과 교역 변화 등에 따라 서비스 관련 직종은 더욱 증가할 전망

    - 판매원, 사무직원, 호텔 및 사무실 관련 직종 등 대인기술이 필요한 서비스 직종에 대한 수요 늘어나고, 소비자들도 더욱 전문적이고 세련된 서비스를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이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캄보디아에 대한 은퇴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관광이나 실버산업에 대한 수요도 생겨날 수 있음.

    - 세안 통합 가속화에 따른 역내 인적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구직 관련 정보 제공 및 구인구직 사이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

 

  ㅇ 지식경제의 부상과 인터넷 확산, 디지털 기술의 발달도 미래 캄보디아 일자리 지형을 변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 

    - 기술 발달로 기계가 육체노동을 대신하는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음. 또한 최근 캄보디아 모바일 결제 확산, 전자상거래 발달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관련 직업이 새로 생겨나고 있음. 이에 직무 관련 기술 교육, 외국어 교육, 현장연수 등 각종 직업 훈련 등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기술의 발달이 생활 편의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일부 전통적 직업들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 예를 들어 PassApp, Grab 등 차량 호출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전통 뚝뚝 기사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음. 모바일 뱅킹, 온라인 티켓 예매, 정부 공공 서비스 온라인화 확산 등으로 일부 부문 구인 수요가 축소되고 있음.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적절한 교육과 재교육이 필요

 

□ 현지 인재 채용 관련 고충 및 참고사항


  ㅇ 진출기업 다수가 한국인 채용 수요가 있어도 자격 요건 갖춘 인재를 찾기 어렵거나, 인력 채용 후 현지 적응에 실패해 중도 귀국하는 사례를 경험하는 등 한국인 채용 관련 고충을 겪고 있음.

    - 진출기업 A사 담당자에 따르면, 언어 구사가 가능하고 현지 적응 능력은 뛰어나지만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능력이 다소 부족하거나, 직무 능력은 뛰어나도 언어 실력이 부족한 인력이 많아 채용이 쉽지 않으며, 다른 진출기업들도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함.

    - 진출기업 B사 인사 담당자는 인력 현지 수급이 어려워 한국에서 채용돼 현지로 파견된 직원들이 나쁘지 않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낯설고 열악한 캄보디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중도 귀국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함.
    - 현지 채용 가능한 인력 풀이 적고 지원자와 기업 간 급여 기대 수준에도 큰 차이가 존재해 한국인 채용이 쉽지 않은 실정


  ㅇ 기업들은 현지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어느 정도 있으면서 한국식 업무 처리에 능숙한 인재를 선호 

    - 인턴십, 각종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캄보디아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춘 인력들이 현지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 다수 있음. 기업 입장에서도 구직자의 캄보디아에 대한 사전 지식과 경험을 현지 부적응이나 중도 귀국 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으로 간주

    - 중간 관리자의 경우 언어 및 직무 능력 외에 현지 인력 관리 능력이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임. 한국과 다른 문화와 습성을 지닌 현지인들을 잘 이해하면서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인재 선호


  ㅇ 대졸 신입사원 채용과는 달리 기업들이 중간 관리자나 경력직을 선발할 경우 채용 공고보다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취업 희망자들이 관련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임.


부문별 한국인 구인 수요 전망 및 공략 포인트


  ㅇ 관광 및 접객업: 한국인 관광객 감소로 한국인 대상 서비스 수요는 감소했으나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중국어, 영어 등 언어 실력을 갖추고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특히 해당 부문 이직률이 매우 높아 신규 직원들을 교육, 관리할 수 있는 중간관리자 이상 인력에 대한 수요 높음.

 

  ㅇ 금융 및 보험: 현재 캄보디아에서 구인 수요가 가장 높고 고용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나, 자격 요건을 갖춘 지원자가 부족하고 기술 격차가 심각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해당 부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많아 현지어 실력 및 금융 지식을 갖춘 한국인에 대한 구인 수요 있음.


  ㅇ ICT: 외국인 소유의 기업이 많고 구인 수요도 많으며, 빠른 속도로 고용이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임. IT나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 높으나 현지 인력 수급이 쉽지 않아 외국인 고용 비율이 높지만, 기업 규모가 대체로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구인 수요는 적은 편임. 


  ㅇ 상기 언급한 부문 외에도 농업, 유통, 의류 제조 등 한국인 구인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므로, KOTRA 해외취업박람회, 월드잡(https://www.worldjob.or.kr), 캄보디아 한인상공회의소(http://kochamcambodia.org/) 등 관련 기관 및 네트워크 등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현지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수기 등을 참고하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음.    


2018 캄보디아 취업박람회(좌: 취업 성공사례 발표, 우: 현장 인터뷰)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ㅇ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현지 취업에 필요한 기초를 다질 수 있으며, 온라인 언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어, 중국어, 현지어 등 외국어 실력을 쌓는 것도 캄보디아 취업 성공의 초석이 될 수 있음. 


  ㅇ 과거에 비해 캄보디아 생활 환경이 다방면에서 많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의료나 문화시설 등 부족한 면이 많으므로 이에 대해 사전 인지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함.



자료원: 세계은행, 캄보디아 고용청, CSES, 진출기업 인터뷰,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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