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쿠바, 다목적 수로사업으로 물 부족 극복한다
  • 트렌드
  • 쿠바
  • 아바나무역관 정덕래
  • 2018-02-23
  • 출처 : KOTRA

- 2005년부터 동서(east-west) 수로건설사업 꾸준히 추진 중 -

- 저수지 건설, 수로 확장, 담수화 설비 등에 기회 많아 -

 

 

 

□ 쿠바의 물 부족 문제

 

  ㅇ 쿠바는 강우량이 풍부한 일부 동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고질적이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음. 일반적으로 우기는 5~10(강우량 75%)이며, 건기는 11~4(강우량 25%)로 뚜렷이 구분돼 왔으나 최근에는 기후변화 여파로 가뭄기간이 더 빈번하고 기간이 길어지고 있음.

 

쿠바전역의 가뭄 현황

external_image

료원: 쿠바 수자원청

 

  ㅇ 쿠바 정부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2012년부터 '물 정책(National Water Policy)'을 통해 가뭄영향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행해 오고 있음.

    - 농업, 관광시설 및 산업부분별 물 물소비지수(consumption index) 도입 및 관리

    - 물 재사용 및 빗물 저장시설 확대

    - 농작물 관리에 점적관개(drip system) 시스템 도입 확대

    - 해수담수화 시스템 도입(상대적으로 고비용 소요). 특히 육지와 연결된 제방(Pedraplén) 수로를 통해 물공급을 받는 섬마을에 설치 확대

 

□  쿠바의 최대 수로공사, 동서 수로확장사업(East-West Water Transfer Project) 


  ㅇ 피델카스트로는 고질적인 가뭄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0년에 비교적 수원이 풍부한 동부지역 시에라마에스트라(Sierra Maestra)산맥,  Nipe-Sagua-Baracoa 분지, 에스캄브라이(Escambray)산맥의 저수시설을 확대하고 이를 서쪽 Las Tunas주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토목공사를 착수

 

에스캄브라이 Zaza Jatibonico를 잇는 수로

external_image

료원: CUBADEBATE

 

  ㅇ 이 프로젝트는 1990년 소련해체에 따른 경제위기(Special Period) 여파로 중단됐음. 또한 유지보수가 되지 않아 건축됐던 시설의 상당부분이 허리케인, 홍수 등으로 파괴됨. 이후 2004년 쿠바 동부지역일대의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자 피델카스트로는 당시 국방부장관이던 라울카스트로(현 국가평의회 의장) 지휘 하에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재수립

 

  ㅇ 2005년부터 본격 추진된 프로젝트는 총 6단계로 구성됐으며, 현재는 3단계 프로젝트 시행 중임. 프로젝트는 저수지 건설 및 확장, 수로건설(지상 시멘트수로, 터널 등), 수력발전소건설, 교량건설, 관개시설구축 등 복합 수자원공사로 구성됨.

    - (1단계) 2005~2009년, Holguin Nipe-Gibara주의 수로건설, 북부지역 관광지역 수로건설

    - (2단계) 2010~2012년, Mayari 저수지와 Biran지역 연결 수로건설

    - (3단계) 2012~현재, Biran 저수지와 Cueto, Baguano, Banes를 연결하는 75km 길이의 수로건설

  

프로젝트 지도

1200px-CubaEsquemaTrasvaseEsteOeste

료원: Ecured

 

  ㅇ 프로젝트 관리를 총괄하 있는 수자원청 산하 DIP-Trasvase(2005년 설립)이며, 건설부 산하 건설업체 Ecoi-16, 국방부 산하 건설기업 UCM사가 참여하고 있음. 


2012~2017년 중 연간 프로젝트 투자액

구분

건설부

국방부

수자원청

연간 투자액(만 쿠바 페소)

10,000

5,000

13,000

자료원: 쿠바 수자원청

  

  ㅇ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수혜지역은 농작물 재배, 관광지역 개발(식수공급) 등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본과 기술이 빈약한 쿠바가 대규모 장기프로젝트를 자력으로 추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음  

    - 수로확장을 통해 물 공급대상지역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개 파이프, 밸브, 누수방지 등 기초 인프라 유지보수 강화 필요성 제기

  

시사점

          

  ㅇ 쿠바는 고질적으로 가뭄과 허리케인, 해안선 침식 등으로 농작물 피해, 식수 부족 등의 곤란을 겪고 있어 지속가능한 수자원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수요가 높음. 

    - 특히 수로건설, 배수처리, 담수화처리, 식수처리, 수량·유량측정 등 투자 증가 예상

 

  ㅇ 쿠바 수자원청(INRH)에 의하면 2015년부터 수자원개발 프로젝트 투자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4억9000만 쿠바 페소를 투자 예정임.

    - 2018년 프로젝트 중 5000만 쿠바 페소는 외국정부의 연성차관, 증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음. 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OPEC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음.

 

  ㅇ 쿠바는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건설분야에 외국기업 진출에 개방도가 낮기 때문에 공사수주보다는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플랜트, 장비, 건자재 등의 공급을 우선 고려할 필요 있음.

 

  ㅇ 정부로서는 UNIDO(유엔산업개발기구) 등 국제기구를 통해 쿠바 수자원개발을 위한 정책수립, 기술교육, 인적교류 등을 통해 우리기업과의 협력 토대 구축 검토 필요

 

 

료원: Granma, Cubadebate, 쿠바 수자원청, KOTRA 아바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쿠바, 다목적 수로사업으로 물 부족 극복한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