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으로 본 러시아 자동차시장 현황 및 전망

- 설문결과, 기존의 우려 잠재우는 낙관적 전망 나와 -

- 13% 가구, 1년 이내에 새 차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혀 -

□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의 자동차 보급률 및 잠재적 수요

 ○ Romir Research 조사결과에 따르면 러시아 도시의 자동차 보급률은 73%인데, 이 중 24%의 가구는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함.

  - 러시아 통계청 공식자료에 따르면 전체 러시아에서 1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가구는 50% 이상임.

 ○ 한편, 13%의 가구는 1년 이내에 차량을 새로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여전히 러시아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외국산만 고집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특이점임.

□ 가구유형 및 소득에 따라 나타나는 자동차 구매패턴의 차이

 ○ 설문 결과, 러시아의 차량 보유 여부는 가구 유형 및 소득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가구유형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미혼·이혼 가구는 합법적 결혼 가구와 동거형태의 가구보다 차량 보유율이 현저히 낮게 나타남.

 ○ 전체 도시 차량 보유자 중 75%가 1대의 차량을, 25%가 2대의 차량을 보유하는 것으로 드러남.

  - 고소득 가구 중 30%가 2대의 차량을 보유하는데 반해 저소득 가구는 5%에 불과함.

 ○ 약 3분의 1의 응답자는 3년 미만의 새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전체 차량 중 3년 미만 외제차와 국산차의 비중은 각각 25%, 8%임.

  - 3년 미만의 새 차량 구매가 지난 3년간 러시아 차량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 수준으로 핵심 타깃이라 할 수 있음.

  - 한편 3~5년 전 생산된 차량을 보유하는 비율은 25%, 10년 이상된 차량 보유자는 20% 이하로 추산

 ○ 차량 보유자 중 국산차를 이용하는 비율은 36%, 외제차를 이용하는 비중은 75%임.

   * 합이 100%를 초과하는 것은 차량을 2대 이상 보유하는 가구 때문임.

 ○ 차량 구매 시 연식 및 제조지는 가구 소득에 의해 결정됨.

  - 저소득 가구 중 10%만이 3년 이하된 차량을 보유하는데 반해, 고소득 가구는 이 비율이 40%를 차지함.

  - 6년 이상된 차량 보유 비율은 고소득 가구는 42%, 저소득 가구는 72%로 조사됨.

  - 저소득 가구는 외제차와 국산차 비율이 각각 40%, 60%임. 반면, 고소득 가구는 92%와 23%를 기록함.

□ 예상 웃도는 높은 차량 수요로 공급 부족 가능성 제기

 ○ 2013년 5월 기준, 8분의 1의 설문 참여자가 1년 이내 새 차량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함.

  - 이 결과를 토대로 잠재적 차량 수요가 4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 이는 지방 소도시의 수요 및 확실한 구매여부를 밝히지 않은 응답자를 제외한 수치로, 실제 잠재적 수요는 최대 800만 대를 초과할 수 있음.

  - 한편,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연합에 따르면 2013년 러시아 승용차 및 경상용 차량 공급량은 300만 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힘.

□ 시사점

 ○ 조사 결과로는 2011년 말부터 자동차 제조업체 및 딜러로부터 꾸준히 제기된 러시아 자동차시장 포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함.

 ○ 물론 시장상황을 좀더 살펴볼 필요는 있지만, 여전히 이 시장의 잠재성은 충분히 높음.

 ○ 자동차에 대한 충분한 수요는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부품 및 자동차 관련 용품업체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임.

 ○ 우리 업체들은 이 시장의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해당 시장에 대한 접근이 필요함.

자료원: Romir Research,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