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풍력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인프라의 결합 '에디슨 프로젝트'

- Siemens, DTU, DONG Energy 등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 -

- 2012년 말까지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

□ 개요

 ○ 덴마크는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배터리 충전방식, 풍력에너지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활용 등에 관한 연구,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임.

 ○ 녹색에너지 선진국인 덴마크의 현재 wind penetration level은 20% 정도이며, 2025년까지 전체 전력 소비의 50%를 풍력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임.

 ○ 덴마크 평균 운전자의 하루 운전 거리는 약 40km이며, 20kWh 배터리 전기자동차의 1회 충전으로 운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기자동차 충전방식을 덴마크 에너지 공급시스템에 통합시키려는 노력이 활발히 일어남.

□ EDISON 프로젝트 세부 내용

 ○ EDISON은 ‘Electric vehicles in a Distributed and Integrated market using Sustainable energy and Open Networks’의 약자로 덴마크 에너지청과 DONG Energy, Siemens, 덴마크 공과대학 등 덴마크 공사기관과 대학이 참여하는 연구 프로젝트이며, 총 4900만 덴마크크로나의 예산으로 진행됨.

 ○ DTU는 차량 대 그리드 통신(V2G, Vehicle to Grid Communication) 연구를 진행 중으로, 전기 차량과 전력 전송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해 더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망을 운용하는데 중점을 둠.

  - 기존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덴마크가 선도하는 풍력발전 에너지를 전기차 인프라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는 것임.

  -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전기차 충전인프라에 접목시킬 경우, 풍량에 따라 과잉생산돼 낭비되는 전력을 줄일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함.

  - DTU가 연구에 사용하는 전기자동차는 도요타의 사이언 xB(구형 bB)를 개조해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한 eBox로, 최고속력은150km/h이며 1회 충전으로 200km까지 주행 가능한 모델임.

 ○ Siemens는 ChoosEV와 협력해 기존의 주유소와 같은 기능을 하는 충전소 설치를 검토하는 등 스마트 충전시스템의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데 주력함.

  - 2015년까지 총 75개의 고속충전소와 5000개 반공공 배터리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 중 900개 충전소는 2012년 말 상용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

  - 또 다른 협력업체인 Better Place와 DONG Energe 또한 19개 배터리 교환소와 1500개 공공 충전소를 공급할 계획

자료원: EDISON 프로젝트 홈페이지

□ 시사점

 ○ 덴마크는 2012년 말까지 전기자동차 사용을 위한 기반구조가 1차적으로 완성, 사용 가능한 수준에 이를 것임.

 ○ 현재까지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높은 가격과 낮은 내구성 문제에 직면해있지만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필요성 인식과 EDISON과 같은 국내외 R &D 프로젝트의 결과로 가까운 미래에 전통적 자동차들이 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탑재한 전기자동차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EDISON, Siemens사, 덴마크 공과대학, 덴마크 환경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