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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유럽 자동차 시장의 미래, 전기차

  • 외부전문가 기고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희경
  • 2013-12-30

 

유럽 자동차시장의 미래, 전기차

Renault France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품기획 담당 Sara J. Baik

 

 

 

유럽의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시장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럽의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와 높은 유가는 자동차의 소형화, 엔진의 소형화 및 전기화(Electrification)라는 트렌드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중 전기화(electrification)는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하이브리드(Hybri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순수 전기차 등을 일컫는다. 이 중 가장 극단적 형태의 전기화 자동차인 순수 전기차는 내연 기관 없이 전기 모터로만 구동하는데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에서 전기를 공급받는다.

 

순수 전기차시장은 2013년 판매 대수 기준 미국 7만 대, 유럽 4만 대, 일본 2만 대가량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순수 전기차시장에 뛰어든 르노는 2012년부터 총 네 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했다. Quadricycle로 불리는 Twizy 출시를 필두로, 소형 해치백 Zoe, 준준형 세단 Fluence Z.E.(한국명 SM3 Z.E) 및 상용차 Kangoo Z.E를 출시해 가장 폭넓은 전기자동차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

 

닛산의 경우 소형 해치백 Leaf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올해 1만 대 판매를 달성해 유럽 순수 전기차 판매 대수 1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미니 해치백Up의 전기차 버전 e-Up을 올해 하반기 출시했으며,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Tesla는 모델S를 올해 유럽에 출시해 3000대의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경우 i10, Ray 전기차를 이미 한국에서 출시했으며 유럽에는 Venga, Soul 전기차를 내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전기차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속속 순수 전기차 론칭을 앞두고 있다. BMW는 2013년 하반기 소형 해치백 i30를 출시하며 순수 전기차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다이믈러는 Smart 브랜드의 Smart Fortwo 전기차 버전을 2012년 출시함과 더불어 B-Class의 전기차 버전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BYD와 합작해 Denza EV 콘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Zero Emission을 향한 자동차 회사들의 본격적인 행보에도 판매량은 아직 예상을 밑돌고 있다. 전기차 판매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고가의 배터리 가격,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 및 한정된 충전 인프라로 꼽힌다.

 

순수 전기차 1대에는 소형 해치백을 기준으로 대략 250㎏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이 정도 규모의 배터리는 순수 전기차가 동급의 내연 기관 차량 대비 월등히 비싼 이유이기도 하다. 향후 전기차가 본격화되면 배터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현재로서 배터리 가격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정부 보조금이 필수 조건이다. 이는 순수 전기차가 강한 배기가스 규제 및 세제를 갖추고 있는 유럽, 일본, 북미 위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순수 전기차의 경우 1회 완충 시 대략 150㎞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소비자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아직 충전 인프라가 한정돼 있기에 순수 전기차가 시내 단거리 주행 및 예정된 경로로만 다니는 한정된 주행 위주로 사용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에 1세대 전기차를 출시했던 미쓰비시, 르노, 닛산 등은 더 긴 주행거리 및 더 저렴한 배터리를 장착한 개선 모델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전기차는 자동차회사 혼자만으로는 할 수 없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충전 인프라가 전기차 확산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육성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순수 전기차가 미래의 자동차가 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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