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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코로나19 현지 동향 - 탄자니아 의료기기 바이어 인터뷰
  • 현장·인터뷰
  • 탄자니아
  • 다레살람무역관 이정훈
  • 2021-06-24
  • 출처 : KOTRA

-탄자니아 정부의 달라진 코로나19 대응정책-

-개인위생제품과 PCR테스트 시스템 및 시약 등의 수요 증가 예상-

 

 

탄자니아의 코로나19 관련 공식 통계는 확진자 509명, 사망자 29명에서 멈춰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탄 정부는 지난해 4월말을 마지막으로 관련 통계 자료를 발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3월 탄자니아에 코로나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급속히 확산되었다.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탄 정부도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리는가 하면 국가적인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기도 하였다. 또한 호텔 및 관광 시설들은 4월부터 운영을 중지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돌연 탄 정부는 PCR검사에 의구심을 표명하고,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는가 하면 백신도 서구의 음모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탄자니아는 봉쇄령이나 백신을 도입한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과 동떨어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월 17일 마구풀리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후 대통령직을 승계 받은 하산(Samia Suluhu Hassan) 신임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적극 대응 등 전임 대통령과는 다른 정책변화를 예고했다. 탄자니아 대규모 의료 장비 수입상인 Lab Equip Ltd. 사의 운영매니저인 하산(Hassan Lel)씨와 온라인 인터뷰를 갖고, 탄 정부의 코로나19관련 달라진 정책과 이에 따른 의료시장의 변화 등에 알아봤다. 인터뷰 전문은 다음과 같다.


Lab Equip Ltd. 사옥

 자료: Lab Equip Ltd.제공


Q. 귀사의 소개를 부탁한다.

1987년에 설립된 Lab Equip Ltd.는 탄자니아 다레살람 케코 므왕가(Keko Mwanga Area)에 위치하고 있으며, 120명의 전담 전문 직원을 두고 있다. 의료기기, 실험실 장비, 병원 가구, 치과 장비 및 용품, 수술 도구 및 키트, 시약 등을 북미, 유럽 일본, 극동지역에서 수입하여 동아프리카에서 유통한다. 연평균 매출이 천만 달러 이상이며, ISO 인증 기업이다.

국공립, 사설, NGO 주관의 병원, 공립 및 사립 대학교, 연구센터, 임상 및 진단 실험실 등이 주 판매처이다. 우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수많은 파트너 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제품의 독점 배포 권한 및 우선 파트너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회사가 공급하는 모든 제품의 설치 및 수리에 필요한 최첨단 기술과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ab Equip Ltd.의 주요 파트너


자료: Lab Equip Ltd.제공


Q. 올해 4월초 하산(Samia Suluhu Hassan)대통령은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탄자니아의 코로나19 상황을 재평가하여 전문가 조언에 따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존재를 부정하고 소극적 대응 정책을 취했던 전 정부와는 다른 대응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된 코로나19의 정부 방침은 어떠한가?

4월 대통령의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설치 명령이 있은 후, 5월초 보건부는 탄자니아 입국규제조치를 강화하였다. 이에 따라 모든 입국자는 72시간내 실시한 음성진단서(RT_PCR) 제출을 의무화하였고, 모든 입국자 대상으로 신속진단테스트를 포함한 강화된 검역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신속진단테스트를 위해 Julius Nyerere국제 공항에는 Covid-19 테스트 스테이션을 기존 2개에서 10개로 확대하였으며,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그리고 5월 중순 경 대통령 직속 코로나19 특별 위원회는 탄자니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기존 정책을 전면 수정할 것을 건의하는 권고 보고서를 하산 대통령에게 제출하였고, 대통령은 동 보고서를 수용하여 그대로 실시토록 관계 부처에 지시하였다. 특별위의 보고서에 따르면 탄자니아내 코로나19 3차 대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현황 정보를 공개와 국제방역지침의 준수, COVAX를 통한 백신 신청 및 우선순위에 따른 접종 계획 수립 및 보건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 현행화 등을 권고하였다. 따라서,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가 필요한 자는 보건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의료시설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로 테스트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공항에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는 모습

자료: The Citizen



Q. 앞서 설명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은 의료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는가?

지금까지 탄자니아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국제사회의 움직임과는 다른 조치들을 취해왔다. 탄자니아 내 코로나19 의 존재 부정이나 기초적인 방역 수단인 마스크의 효능을 간과하였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정부가 코로나19관련 정보 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었던 점이다. 다행히 현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해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했으며, 최근 재정기획부는 2021/22 회계연도 최종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에 대한 관세를 1년간 면제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따라서 개인보호장비, 위생용품, 백신, 인공호흡기 PCR시스템 및 해당 시약 등의 특정 품목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당사는 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보건부의 가이드라인을 기다리고 있다.

 

Q. 탄자니아 시장 진출 및 거래 확대를 기대하는 한국 업체에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나?

의약품 및 의료기기는 선등록이 의무화 되어 있으니 반드시 수입 및 유통 전 제품 등록이 필수이다. 따라서 등록되지 않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는 탄자니아 내에서 판매, 공급, 수입이 전부 금지되니 유의해야 한다. 담당 기관은 보건부 의약∙의료기기청(Tanzania Medicines & Medical Devices Authority:TMDA)이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등록하면 등록 신청자 즉 판매 허가자(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가 탄자니아 시장에서 등록된 의약품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게 된다. 따라서 총체적인 권한 확보를 위해서는 한국 기업이 해당 제품의 등록자가 되는 것이 좋다. 추후 처음 거래한 수입 및 유통사의 실적이 저조하여 변경을 원할 경우 등록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품의 등록을 수입 및 유통사가 대행하더라도 한국기업 이름 하에 등록하는 편이 안전하다.

무엇보다도 의약품 및 의료기기는 안정성과 제품의 질이 중요하지만, 가격에도 민감하므로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이 중요하다. 의료기기의 경우 제품 특성 상 필요한 경우 교육 및 판매 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어 현지 시장 요구 사항에 따라 유연하고 적시에 대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방식이 필요하다.

 

자료: Lab Equip Ltd. 웹사이트 및 인터뷰, 현지 언론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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