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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물류 경쟁력 강화로 넘어야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진
  • 2014-08-28
  • 출처 : KOTRA
Keyword #물류

 

엔저, 물류 경쟁력 강화로 넘어야

- 일본 물류기업 인터뷰 결과, 납기 준수가 핵심 -

- 주문 견적의 꼼꼼한 확인도 필수 -

 

 

 

□ 한-일 물류 전문기업 '국제 익스프레스'

 

 ○ 1990년 설립된 물류 전문기업으로 KOTRA 오사카 무역관에서 운영 중인 오사카 한국 공동물류센터 지정 물류 파트너 기업

  - 동경에 본사가 있으며, 요코하마, 오사카 등 일본 내 6개 도시에서 영업소 운영 중임. 또한 한국 및 중국에 현지 법인이 있음.

  - 2014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오사카 한국 공동물류센터에는 현재 15개 기업이 가입함.

 

□ 국제 익스프레스 한-일 수출입 및 통관 담당 Tanabe 씨와의 인터뷰 내용

 

 ○ 일본 물류산업의 특징 및 최근 트렌드

  - 일본 물류의 특징은 내륙 운송비가 매우 비싸다는 점임. 경우에 따라서는 해상운임보다 내륙운송비가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음.

  - 특히 내륙 운송의 핵심 수단 중 하나인 트럭의 운전사 부족현상이 최근 심화돼 물류업계 애로가 가중

  - 이에 따라 물류업계에서 운송수단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됨. 일례로 일본 물류업계 2위인 Mitsui O.S.K Lines(三井商船)는 2014년 가을 화물선을 7년 만에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움직임에 따라 탄소배출량이 많은 트럭(철도의 8배, 배의 4배)보다는 철도나 선박을 통한 운송으로 방향이 전환

  - 장거리 운송에서 그동안 철도 운송 및 해상운송 비율이 46%에 불과했는데, 8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물류업계를 통해 본 실물경기: 건설자재 및 건설기계 물동량 증가

  - 최근 인구의 도심회귀현상으로 오사카, 고베 등 대도시 고급 고층 아파트 수요가 확대돼 건설기계 및 건설자재 물량이 증가함.

  - 오사카는 특히 일본 1위 및 2위 건설 기업인 다이와 하우스, 세키스이 하우스의 본사가 위치해 건설 관련 물품의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임.

 

 ○ 일본 기업과의 거래에서는 납기 준수를 통한 신뢰성 확보가 생명

  - 일본과의 무역에서 납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물류에서의 융통성 확보가 필수적임.

  - 즉, 신속한 통관처리 및 배송, 재고관리를 통한 현지납품, 소량주문에의 JIT(Just-In-Time)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밝힘.

  - 사례를 들자면, 오사카 한국 공동물류센터 가입 기업 중 하나인 A 사는 일본 바이어가 갑작스럽게 원래 납기보다 3일 빠른 기한까지 납품을 요구했으나 물류센터의 신속한 통관 및 배송으로 바이어의 요청 기한 내에 납품, 바이어에게 신뢰를 줌. 그 결과 일본 바이어로부터 주문이 증가함.

 

 ○ 한국 기업이 일본 수출 시 주의할 점

  - 통관과는 별도의 문제이긴 하나 일본 바이어로부터 주문 견적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 특히 최근 DDP(Delivery Duty Paid)나 DAP(Delivery At Place) 조건의 거래를 희망하는 수입업체가 늘어나므로 한국 기업에서 물류비를 부담하는 경우 상세한 항목까지 주의해서 확인해야 함.

  - 또한 한-일 간 다른 물류기업을 이용할 경우 일본에서의 통관 처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음. 그러므로 가능하면 같은 물류기업을 통해 복합운송을 하는 것이 비용절감, 서류 단순화, 화물 추적 가능 등의 측면에서 이로움.

 

□ 시사점

 

 ○ 2012년 말부터 본격화된 엔저로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물류 효율화를 통한 비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함.

  - 시마즈 건설 조달담당자는 앞으로 건자재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보다는 납기가 중요한 시대가 곧 올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함.

  - 따라서 소량 주문과 A/S 요청에 대한 신속한 대응, 안정적 공급 관리 등을 통해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야 함.

 

 ○ 한편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도 필요

  -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는 원-엔 환율이 내년엔 800원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 일본은 내륙운송비를 비롯한 물류비용이 매우 높은 시장임. 과다한 물류비용은 중소기업의 대일 수출에 애로로 작용하므로, KOTRA 공동 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이 필요

 

 

자료원: 물류업체 인터뷰 내용, 일본 일간지, KOTRA 오사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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