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종 허브 로스앤젤레스, 라티노 비즈니스 기회의 땅

- 작년에 이어 2번째로 한-라티노 비즈니스 행사 Korean-Latino Partnership 열려 -

- 150개 기업 참여해 150건 1대1 상담 개최해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 모색 -

□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내 히스패닉 시장과 라틴 아메리카 시장의 교두보

 ○ 캘리포니아 주, 라티노가 이제 다수다

  - 상무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미국 전체 인구는 3억1391만4040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히스패닉계가 16.8% 차지

  - 2012년 기준, 캘리포니아 주 인구는 3804만1430명이었는데 이 중 히스패닉계가 38.2%를 차지해 39.4%의 백인 인구에 근접함. 참고로 아시아계는 13.9% 기록

  - 로스앤젤레스 경제개발공사에 따르면 현재 980만 명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히스패닉 인구는 47.5% 비중을 차지해 27.9%의 백인, 14.3%의 아시아인, 8.3%의 흑인을 크게 앞섬.

  - 캘리포니아 주 재무부는 캘리포니아 주 히스패닉 인구가 2013년 중에 백인 인구와 동률을 이루게 되고 2014년부터는 사상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최다 인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

  - 2060년에는 히스패닉계가 캘리포니아 주 인구의 48%를 차지하면서 30%의 백인 인구를 큰 폭으로 제치며 정치,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캘리포니아 주 인구분포 현황 및 전망

자료원: 캘리포니아 주 재무부 웹사이트

 ○ 한국 기업의 미국 히스패틱 시장 및 라틴 아메리카 진출 지원의 현장, KLP 2013

  - 미국 내에서 히스패닉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히스패닉 시장이 커지고 있음. 조지아 대학 Selig Center of Economic Growth의 2013년 Multicultural Economy Report는 2012년 미국 내 히스패닉 시장 규모가 1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하면서 2015년에는 그 규모가 1억5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히스패닉 시장 진출 및 더 나아가 라틴 아메리카 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한국-라티노 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12월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Korean-Latino Partnership 2013(이하 KLP) 행사를 개최함.

KLP 행사 현장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 이번 행사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는데 150개의 한국 및 라티노 기업이 참가해 부스 형태 및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함.

  - 약 15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참가 기업은 단순 네트워킹이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음.

  - ‘한-라티노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는데 여기에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 테오칼티체(Teocaltiche)시에 의류 생산공장을 추진하는 의류업체, 멕시코 테오칼티체시 시장이 패널로 참석하는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

KLP에 부스로 참여한 기업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 시사점

 ○ 이번 행사에 참가한 미국인들은 이번 행사가 미국 내 히스패닉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물론 장기적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이었다고 평가

 ○ 우리 기업들은 커지고 있는 미국 내 히스패닉 시장과 신흥경제로 부상하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진출을 위해 히스패닉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전진기지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한편 미국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멕시코 등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생산기지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인건비와 배송비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보다 낮고 미국까지의 배송시간이 적게 소요되어 유리함. 또한, 멕시코 테오칼티체 시 등 멕시코 다수 지역이 공장 설립업체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함.

 ○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히스패닉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품의 테스트 및 시장조사를 진행한다면 타 주 히스패닉 시장과 라틴 아메리카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이미 일부 우리 기업은 히스패닉계만을 대상으로 신규 마케팅 캠페인을 벌이고 있음.

 ○ 행사에 참여한 히스패닉계 업체들은 한국 식품과 화장품, 소비자 가전제품 분야에 관심이 많았으므로 관련 기업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

자료원: 행사 참여 및 인터뷰, 상무부, 캘리포니아 주 재무부, LAEDC 보고서, Selig Center of Economic Growth Multicultural Economy Report, LA Times, WSJ 등 현지 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