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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컬렉션을 통해 본 일본과 한국의 패션 차이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 2013-09-29
  • 출처 : KOTRA
Keyword #일본 #패션

 

간사이 컬렉션을 통해 본 일본과 한국의 패션 차이

- 의류의 탈백화점화가 진행 중인 일본, 꾸준한 SPA 의류기업 증가추세 -

 - 간사이 컬렉션 2013 개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제품 인기 -

 

 

 

□ 일본 의류업계 규모, 9조5800억 엔으로 소폭 증가

 

 ○ 일본 국내 가계의 의류 및 신발 소비액은 9조5800억 엔(2011년도)으로 작년 9조170억 엔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규모임.

 

 ○ 일본 의류소비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소비침체에서 회복하나 실적은 크게 늘어나지 않음.

  - 신사복 및 부인복은 절전정책과 함께 ‘쿨비즈, 웜비즈’의 수요로 매출이 증가함. 아오야마(山) 상사 등 신사복 체인 대기업의 최근 기업 수익은 증대된 것으로 파악됨.

  - 정장 등의 중고가 의류는 최근 ‘탈백화점’ 움직임을 보이며 백화점은 2012년 여름상품 세일 개시일을 평소보다 늦추는 등의 전략을 펴고 있음. 저가의 패스트 패션은 이미 많은 기업이 경쟁하며 주 무대는 해외로 옮겨간 상황임.

 

 ○ 신발업계는 ABC마트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안경업계에서는 JINS가 SPA 방식으로 가격파괴 전략을 펴면서 급성장함.

 

□ 상품의 기획에서 개발, 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SPA 브랜드가 대세

 

 ○ 최근 일본 내에서도 유통기업이 제조부문에 진출해 기획, 개발에서 소매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SPA(Special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약자로 제조·유통 수직관리구조의 의류브랜드)형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임.

  - 여기서 의류 업계는 섬유생산업체나 백화점, 슈퍼마켓 등을 포함한 경우도 있지만 좁은 뜻에서는 의류상품을 기획, 디자인 및 제조, 판매하는 기업을 의미함.

  - 대표적인 SPA 브랜드에는 INDITEX그룹의 ZARA와 Bershka, FOREVER21, H &M, 유니클로 등이 있음.

 

 ○ 신발업계 및 안경업계는 전문성이 높아 전문 생산업체가 업계를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ABC마트 등 전문 분야에서도 SPA형 기업도 진출하기 시작함.

 

□ 간사이 컬렉션 2013 개최, 한국 제품 참가

 

 ○ 지난 9월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간사이 컬렉션 2013 A/W가 개최됨.

  - Hankyu 우메다, Kintetsu, Takashimaya, Hoop, Namba City 등 간사이 지역 주요 유통업체가 대거 참가해 입점 브랜드의 올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임.

 

간사이 컬렉션 2013 A/W이 열린 교세라돔 오사카와 패션쇼 장 안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체 촬영

 

 ○ 한국 가수 ‘애프터스쿨’의 주연이 일본 속옷브랜드인 ‘MAKURO’의 메인 모델로 발탁돼 이번 간사이 컬렉션 패션쇼에 출연함.

  - 현재 애프터스쿨은 일본에 데뷔한지 불과 2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CF 등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 한국 가수가 노래 분야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콘’으로도 주목받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일부 한국 기업도 스폰서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음. 일본의 콘택트렌즈 회사 ‘Candy Magic’는 이번 패션쇼의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이목이 집중됨.(Candy Magic은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해 일본으로 수입하는 구조로 이루어짐. 제품 판매는 일본으로 한정)

 

□ 간사이 컬렉션 2013 A/W을 통해서 본 일본의 패션문화

 

 ○ 간사이 컬렉션을 통해 본 한국과 일본은 패션문화에서 닮은 듯하지만, 차이점이 있음을 느낌. 일본과 한국 모두 패션에서 개성을 중시하긴 하지만, 일본은 똑같은 옷을 함께 입고 다니는 ‘트윈 룩’ 과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과감한 스타일링을 볼 수 있음.

 

 ○ 한국은 전반적으로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액세서리나 소품 활용을 심플하게 스타일링 하는 편임. 딱 떨어지는 실루엣을 좋아하고, 그 외 소품은 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 메이크업 또한 한국은 청순한 이미지와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은 듯한 화장을 선호하는 편임.

 

 ○ 간사이 컬렉션을 통해 본 일본의 인기 패션은 피부표현은 거의 한국과 비슷하게 하지만, 아이 메이크업에 훨씬 신경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액세서리와 소품을 한국보다 적극적으로 스타일링에 활용함. 또한, 대체적으로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 인상을 받음.

 

 ○ 칸사이 컬렉션을 통해 만난 한국에서 미용 잡화 등을 수입하는 바이어 A씨는 작년보다 엔저로 올해 한국제품이 20% 정도 비싸졌다고 느끼고 있지만, 급변하는 환율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개발력, 아이디어가 뛰어난 한국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함.

 

□ 시사점

 

 ○ 최근 일본 의류시장도 SPA브랜드와 고가브랜드시장으로 양극화돼가는 양상을 보임. 성장세를 보이는 일본 SPA 브랜드시장은 유니클로 외에는 해외 브랜드가 거의 독식하는 형태로 일본의 유니클로, 스페인의 자라, 스웨덴의 H &M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

 

 ○ 장기 저성장 기조 속에서 일본 패션시장은 해외 브랜드와 같이 꾸준히 변화와 성장을 이어오고 있음. 미용 잡화는 한국이 꾸준히 일본에 진출하는 제품 중 하나임.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의 제품과 이를 제안하는 능력이 요구됨.

 

 

자료원: 업계지도 의료 부분, 간사이 컬렉션 KOTRA 오사카 무역관 직접 취재 내용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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