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용용품시장, 중저가 브랜드 무시하지 마라

- 브랜드보다 적정가격의 고품질을 따지는 합리적 소비가 뜬다 -

 ○ 블라디보스토크 슈퍼마켓에 가면 한국 미용용품(샴푸·린스·마스크팩 등)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으며, 한국산 미용용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임. 한국산뿐만 아니라, 일본산 미용용품도 많이 들어옴. 중국산은 거의 없음.

 ○ 샴푸, 린스와 같은 미용용품 이외에도 적정가격의 한국 화장품도 꾸준히 소비되며, 블라디보스토크에는 한국산 미용용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수입상도 활동하고 있음.

 ○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에서 한국산 미용용품을 수입하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러시아에서는 명품 미용용품도 인기가 높지만 중저가 브랜드도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음.

 ○ 러시아는 2000년대 중후반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품질이 뛰어나고 값싼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음. 경기침체 동안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대체품을 찾기 시작했고 실제로 저렴하게 유통되는 좋은 물건들로 갈아타기 시작했음.

 ○ 실제로 중저가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고급제품과 중저가제품의 차이가 별로 없음을 깨닫게 되고,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에 눈을 돌리고 합리적인 소비를 함.

 ○ 특히, 최근에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천연성분이 포함된 미용용품과 기능성 미용용품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는데, 미네랄․콜라겐․허브성분이 들어간 천연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음.

 ○ 유통에서도 인터넷 판매망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쇼핑시장이 차츰 형성됨. 아직까지 러시아의 온라인쇼핑 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은 아님. 하지만,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구매패턴이 확산되고 있어 소비자의 즉각적인 반응이 점차 중요한 판매요소가 됨. (온라인 게시판에서 소비자가 작성한 혹평은 제품 판매에 바로 영향을 미침.).

 ○ 한국산 중저가 미용용품의 러시아 시장진출 가능성은 점점 커지며, 현지 바이어는 품질이 우수하고 제품 디자인이 깔끔하다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함.

자료원: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자체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