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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입찰 현황
  • 투자진출
  • 영국
  • 런던무역관 정윤서
  • 2021-12-10
  • 출처 : KOTRA

2001년 이후 총 4차례 진행

최근 다국적 석유기업들과 아시아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

영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용량 40GW 확보를 목표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영국 해상풍력발전 산업은 외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외국인투자에 개방적인 영국의 특성이 강점으로 작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외국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분야는 해상풍력발전 단지 개발이다. 영국은 해상풍력발전 단지 개발에 필요한 해저 부지(Seabed)를 입찰을 통해 수주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입찰은 영국 왕실 재산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크라운 에스테이트(Crown Estate)에서 진행하며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의 해저 부지를 관리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입찰 현황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총 4차례의 입찰이 진행으며 그 간의 입찰 결과를 살펴보면 다수의 외국기업들이 참여음을 알 수 있다.

 

1차 라운드는 2001년 4월에 수주기업이 결정는데 총 규모는 15개 프로젝트에 발전용량 1.6GW였다. 이후 15개 프로젝트 중 12개 프로젝트만 추진이 고 2010년 5월에는 일부 프로젝트에 대해 확장이 진행되기도 다. 2020년 기준 1차 라운드 프로젝트의 운영기업을 살펴보면 덴마크의 오스테드(Ørsted)와 독일의 RWE가 다수의 프로젝트틀 수행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말 기준 1차 라운드 프로젝트 현황>

연번

지역

용량(MW)

운영자

비고

1

Barrow

90

Ørsted

운영 중

2

Beatirce Demo

10

SSE

3

Burbo Bank

90

Ørsted

Burbo Bank Extension

259

Ørsted

4

Gunfleet Sands I

108

Ørsted

Gunfleet Sands II

65

Ørsted

Gunfleet Sands Demonstration

12

Ørsted

5

Kentish Flats

90

Vattenfall

6

Lynn

97

XceCo

Inner Dowsing

97

XceCo

7

North Hoyle

60

RWE

8

Rhyl Flats

90

RWE

9

Robin Rigg East

84

RWE

Robin Rigg West

90

RWE

10

Scroby Sands

60

RWE

11

Teesside

62

EDF Renewables

12

Blyth

4

EDF Renewables

decommissioned


1,368

 


[자료: UK Future Energy Scenarios seminar 2012, Offshore wind operational report 2020 종합]

 

2차 라운드는 2003년 4월에 사업을 수행할 기업이 확정다. 총 사업규모는 15개 프로젝트에 총 발전용량 7.3GW였다. 1차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15개 프로젝트가 선정으며 14개 프로젝트에 대해 사업이 진행다. 2차 라운드는 환경 영향을 고려 해안에서 8-13km 이상 떨어진 곳을 사업 지역으로 선정다. 2010월 5월에 일부 프로젝트에 대해 확장이 진행다. 2020년 기준 2차 라운드 프로젝트 운영기업을 살펴보면 덴마크의 오스테드와 독일의 RWE가 다수의 프로젝트틀 수행음을 알 수 있고 노르웨이의 에퀴노르(Equinor), 스웨덴의 바텐팔(Vattenfall)이 사업에 신규로 참여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말 기준 2차 라운드 프로젝트 현황>

연번

지역

용량(MW)

운영자

비고

1

Dugeon

402

Equinor

운영 중

2

Galloper

353

RWE

3

Greater Gabbard

504

SSE

4

Gwynt y Môr

576

RWE

5

Humber Gateway

219

RWE

6

Lincs

270

Ørsted

7

London Array

630

London Array Ltd

8

Ormonde

150

Vattenfall

9

Race Bank

573

Ørsted

10

Sheringham Shoal

317

Equinor

11

Thanet

300

Vattenfall

12

Walney 1

184

Ørsted

13

Walney 2

184

Ørsted

14

Triton Knoll

857

RWE 컨소시엄

건설 중


5,519

 


[자료: UK Future Energy Scenarios seminar 2012, Offshore wind operational report 2020 종합]

 

3차 라운드는 2010년 1월에 프로젝트 수주기업이 결정다. 2차 라운드 대비 발전용량이 대폭 증가 9개지역에서 3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되게 된다. 하지만 이후 3개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이 취소되고 6개 지역에 대해서만 프로젝트가 진행으며 6개 지역 중 3개 지역에서는 전력을 생산 중이다.

 

<2020년말 기준 3차 라운드 프로젝트 현황>

연번

지역

용량(MW)

현황

계획

개발

1

Moray Firth

1,500

950

- 상태: 건설 중

프로젝트명: Moray East

- 지분: Ocean Winds(56.6%) Diamond Green Limited (33.4%), and CTG (10%)

2

Firth of Forth

3,690

1,50

- 상태: 건설 중

- 프로젝트명 : Seagreen

- 지분:  TotalEnergies(51%), SSE Renewables(49%)

- 2단계에 걸쳐 프로젝트 진행

3

Dogger Bank A

Dogger Bank B

6,000

1,235

1,235

- 상태: 건설 중

- 지분: Equinor(40%), SSE Renewables(40%), Eni(20%)

- Dogger Bank C 및 D 프로젝트도 추진 예정

Dogger Bank C

1,200

- 상태: 계획(Contract for Difference 완료)

Sofia Phase 1

1,400

- 상태: 계획(Contract for Difference 완료)

- 지분: RWE(100%)

4

Hornsea 1

2,000

1,218

- 상태: 운영 중

운영자: Orsted

- 지분: Ørsted(50%), 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50%)

Hornsea 2

1,386

- 상태: 건설 중

- 지분: Ørsted(100%)

5

East Anglia One

7,200

714

- 상태: 운영 중

운영자 : ScottishPower Renewables

- 지분: ScottishPower(60%), UK GIG(25.7%), TRIG(14.3%)

East Anglia Two

East Anglia Three

900

1,200

- 상태: 계획 중

- 지분: ScottishPower(100%)

6

Rampion

664

400

상태: 운영 중

운영자: RWE

- 지분: RWE(30.1%), UK GIG(25%), Enbridge Inc(24.9%), E.ON(20%)

7

Navitus Bay

1,200

-

- 계획 허가 취소(’15)

8

Atlantic Array

1,515

-

- 경제성 이유로 프로젝트 취소(’13)

9

Celtic Array

3,000

-

경제성 및 지질학적 이유로 프로젝트 취소(’14)


26,769

12,888

 

[자료: UK Future Energy Scenarios seminar 2012, Offshore wind operational report 2020 종합]

 

2021년에 진행된 4차 라운드는 2월에 사업자가 결정다. 총 발전규모 8GW, 6개 프로젝트였다. 알더블유이리뉴어블즈(RWE Renewables)은 각각 1,500MW 규모로 두 개 지역에, 그린 인베스트먼트-토탈(Green Investment Group-Total) 컨소시엄은 1,500MW 한 개 지역, EnBW-BP 컨소시엄은 각각 1,500MW 규모로 두 개 지역, 오프쇼어 윈드 리미트드(Offshore Wind Limited)는 480 MW 한 개 지역을 받았다. 4차 라운드 수주 기업에도 독일의 EnBW, 프랑스의 Total 등 다수의 외국기업이 포함 있다.

 

<2021년 4차 라운드 현황>

연번

지역

용량(MW)

수주 기업

1

Bidding Area 1(Dogger  Bank)

1,500

RWE Renewables

2

Bidding Area 1(Dogger  Bank)

1,500

RWE Renewables

3

Bidding Area 2(Southern  North Sea region, the eastern parts of the Wash and the East Anglia region)

1,500

Green Investment Group - Total

4

Bidding Area 4(North  Wales region, the Irish Sea region, and the northern part of the Anglesey  region)

1,500

Consortium

 - EnBW 및 BP

5

Bidding Area 4(North  Wales region, the Irish Sea region, and the northern part of the Anglesey  region)

480

Offshore Wind Limited

 - JV(Cobra Instalaciones y Servicios, S.A, Flotation Energy plc)

6

Bidding Area 4(North  Wales region, the Irish Sea region, and the northern part of the Anglesey  region)

1,500

Consortium

 - EnBW 및 BP


7,980

 

[자료: The Crown Estate 홈페이지]

 

해상풍력발전단지 입찰 특징

 

지금까지 진행된 해상풍력발전단지 입찰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3차 입찰 규모가 상당히 컸던데 비해 4차 입찰 규모는 상대적으로 축소다. 영국 신재생에너지 협회 리뉴어블 유케이(Renewable UK)는 4차 입찰결과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다. 이 협회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발전단지 개발에 사용 가능한 지역이 너무 적어 입찰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고 특히 제4차 입찰의 8GW는 2010년 제3차 입찰의 32GW보다 훨씬 적은 점을 지적다. 업계에서는 향후 입찰시기 및 규모에 있어 보다 예측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4차 라운드 입찰의 수주 기업 혹은 컨소시엄 중 2개에 대형 다국적 석유기업인 토털(Total)과 비피(BP)가 포함 있는 것이 1-3차 라운드 입찰 결과와 대비되는 특징이다. 1-3차 라운드의 수주 기업은 대부분 소위 유틸리티 기업으로 불리는 전력가스 회사였고 대형 석유회사는 없었다.

 

대형 석유회사들이 4차 라운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해상 풍력발전에 참여하면서 해상풍력발전 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회사들은 풍력발전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기존 참가 기업들에 비해 자금력이 우수하다. 이에 기존의 전력회사와는 달리 큰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큰 비용을 적극 감내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제4차 해저 입찰의 경우 기존에 없던 옵션 수수료(Option Fee)가 생겼다. 이는 해상 풍력 개발을 위해 정의된 해저 영역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 받는데 소요되는 비용이다. 낙찰 받은 해저에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확정할 때까지 최대 10년간 매년 크라운 에스테이트에 지불할 수 있는 비용이다. 풍력발전단지가 실제로 운영을 시작하면 매출의 2%를 임대료로 지급하게 된다.

 

옵션 비용은 개발기업이 감내해야할 비용이다. 이는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비를 상승시켜 풍력발전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옵션 비용으로 인해 개발비가 35% 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력 수요자, 프로젝트 개발기업, 풍력발전 기자재 납품기업 모두에게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의 가격을 상승시킬 수도 있다.

 

더욱이 사업비가 크게 증가할 경우 석유회사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한 기존 해상풍력발전 사업자들은 사업에 참여하기가 어렵게 된다. 즉 비용의 증가는 전력기업이나 중소 에너지 기업의 풍력발전 시장 참여의 걸림돌로 작용하게 되고 이는 건전한 경쟁을 저해하게 될 수도 있다. 거대 석유 메이저들이 자금력으로 밀어붙일 경우 현재 주요 풍력발전사업자인 이벨돌라(Iberdrola), 오스테드, SSE 등이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서 밀려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대형 석유회사의 영국 해상풍력발전 사업참여는 개발 입찰 참여뿐 아니라 지분참여 형태로도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12월 이탈리아의 석유회사 에니(Eni)는 영국 도거뱅크 풍력발전단지 지분 참여를 들 수 있다. 도거뱅크 풍력발전 단지는 3.6GW 규모의 영국 최대의 풍력발전단지로 노르웨이의 웨퀴노르와 영국의 전력회사인 SSE 합작투자로 진행하고 있다. 에니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지금의 80%까지 줄이고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5GW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를 북유럽 해양풍력시장 진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거뱅크 풍력발전 단지는 3단계로 진행되는데 에니는 1,2단계의 도거뱅크 A와 도거뱅크B의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제4차 입찰을 석유기업의 본격적인 풍력발전산업으로의 진출로 보는 시각과 일회성 투자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전자의 경우 석유회사들도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를 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후자의 경우 제4차 입찰과 같은 과정을 통해 수익성이 낮아질 경우 풍력발전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주게 돼 이와 같은 대규모 비용을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영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컨설팅 기관인 R사의 K씨에 따르면 다국적 석유 기업들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기존의 핵심 사업 분야였던 화석 연료 부문의 사업 축소에 대비 재생 에너지 및 녹색 경제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기업들도 영국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기업(은 던전 해상풍력발전 단지(Dudgeon Offshore Wind Farm) 지분의 30%, 베아트리스 해상풍력발전 단지(Beatrice Offshore Wind Farm) 지분의 25%를 소유하고 있다. 일본 기업은 트리톤 놀 해상풍력발전 단지(Triton Knoll Offshore Wind Farm) 지분의 41%, 모레이 이스트 해상풍력발전 단지(Moray East Offshore Wind Farm)지분의 33.4%를 소유하고 있다.

 

모레이 이스트의 경우 스코틀랜드 동해안에서 22㎞ 거리에 위치한 295㎢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이다. 엠에이치아이 베스타스(MHI Vestas) 9.5MW 터빈인 100개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 개발 프로젝트에 일본기업 미쓰비시가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개발사는 Moray Offshore Wind Farm East (MOWEL)인데 동사의 지분은 EDP Renewables(33.3%), Engie (23.3%), Diamond Green Limited (33.4%) , CTG (10%) 등이 나누어 보유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그린 리미티드(Diamond Green Limited)는 미쓰비시(Mitsubishi Corporation)의 자회사인 다이아몬드 제너레이팅 유럽(Diamond Generating Europe)의 자회사이다. 이 같은 개발 참여로 또 다른 일본 기업 제이지씨 엔지니어링 앤드 테크니컬 서비스(JGC Engineering and Technical Services)가 공급망 파트너로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터빈을 공급하는 엠에이치아이 베스타스도 2020년 10월에 베스타스(Vesta)에서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으나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Vestas Wind Systems A/S)과 미쓰비시 중공업(Mitsubishi Heavy Industries Ltd)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했다.

 

시사점

 

현재 영국에서는 다수의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영국 해상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관련 기자재 중심으로 진행이 됐다. 영국 해상풍력발전 사업권 입찰에 다수의 유럽기업들뿐 아니라 일본, 중국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사업권 사업 참여에도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Offshore wind operational report 2020, BBC 등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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