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공급 과잉 속, 에너지 절약형 차량 관심 증가

보고일자 : 2007.12.31.

이돈기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자동차 시장 공급과잉으로 신차 출시 이후 급속한 가격 하락 추세

 ○ ‘07년에도 자동차 생산에 투입되는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공급과잉’ 시장구조로 인해 자동차 가격은 출시 이후 급속히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임.

  - 이러한 현상은 올 들어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며, 지난 몇 년간 중국의 경제·산업 발전에 따른 결과로 존재했던 현상이나 최근 들어 심화되고 있음.

 ○ ‘04년 이후 중국 자동차 공업이 급속도의 발전을 보이면서 ‘07년에만 당초 예상을 20% 이상 초과하는 총 880만 대의 차량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됨.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發改委)에서도 이미 중국 내 자동차시장은 공급과잉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밝힌 바 있음.

□ 국제적인 고유가 행진으로 중국 내 휘발유 가격 인상

 ○ 지난 11월 1일 중국 발개위는 유류가격에 대해 전국 평균 소매가를 리터당 8%(1톤당 500위앤) 인상한다고 발표함.

  - 이로 인해 베이징시 일반 운전자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93호 휘발유를 기준으로 5위앤(한화 약 630원)을 초과하게 됨.

□ 2020년 中 자동차 석유 소모량은 2억5600만 톤에 달할 전망

 ○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내 자동차 사용에 소모되는 석유 양은 중국 전체 사용량의 86%에 해당하는 2억560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

 ○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석유 대외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수입의존도가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 대체에너지 차량에 대한 관심 증가

 ○ 중국 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 차량의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중국 정부 역시 '대체에너지 자동차 생산 관리 규칙(新能源汽車生産准入管理規則'을 발표하는 등 대체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자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음.

  - 상해기차(上海汽車) 등 중국 내 대형 완성차 기업은 전기·에탄올 등 대체 에너지 자동차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상해기차 및 합자 브랜드의 연료 혼합형 자동차가 연간 1만 대 이상 생산될 예정으로 발표된 바 있음.

□ 저배기량 차량 및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 전망

 ○ 업계에서는 고유가로 저 배기량 차량과 에너지 절약형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

  - 세계적인 타이어 생산 기업인 미쉐린은 이미 에너지 절약형 타이어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음.

자료원 : 중국경제신식(中國經濟信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