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 대두, 해바라기씨 등 러시아도 세계 곡물시장 선두 가능성 높아 -

- 설비투자 부진으로 어려움 겪는 기업 M&A, 수익성 높을 것 -

 

 

□ 러시아 농축산물 생산 현황

 

  ㅇ 러시아 농업은 생산 및 국내 공급 기준으로 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음.

    - 러시아의 연간 곡물 생산은 1억 톤임. 슈가비트와 감자가 각각 3000만 톤, 채소가 1500만 톤, 해바라기씨가 800만 톤 정도임.

    - 축산물 관련, 러시아는 연간 800만 톤 이상의 육류(가금류 포함)를 생산하고 3000만 톤 우유와 400억 개 계란을 생산

    - 결과적으로, 곡물은 국내 수요의 99%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슈가비트 및 야채는 84%, 감자는 97%, 유제품은 81%, 육류 및 육가공품은 85%를 충족 중  

자료원: Rosstat(러시아 통계청)

  ㅇ 2016년 러시아 농산물 경작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러시아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농산물 추수 규모는 전년대비 4.8%가 증가한 5조6000억 루블(약 949억 달러)을 기록

    - 2016년 곡물 생산은 1억1910만 톤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

    - 슈가비트는  전년대비 23.8% 증가한 4830만 톤을 기록했으며 해바라기 씨는 15.2%, 대두는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ㅇ 2016년 러시아 축산물 생산량은 전년대비 소폭 축소했으나 가금류(닭고기 등) 및 계란은 소폭 증가

    - 가금류는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계란은 2.2% 증가한 반면, 우유는 0.2% 감소   

자료원: Rosstat

 

□ 러시아 농공단지 현황

 

  ㅇ 러시아 주요 농공단지는 부식토 분포로 인해 농업이 발달해 있는 Krasnodar, Rostov, Belgorod, Voronezh, Stavropol 등이 위치

 

  ㅇ 러시아 농공단지의 경제적 비중은 러시아 GDP의 6%이며, 고용 창출로는 노동인구의 9.5% 정도임.

    - 러시아 농공단지 개념은 농산물 저장, 농산물 가공, 식품 가공, 바이오연료 생산, 축산업 및 육가공 등을 포함

 

  ㅇ 러시아의 농공단지 발전에 금융지원 및 투자가 미약하다는 게 가장 큰 장애요소로 나타남.

    - 2016년 상반기 기준 러시아 농공단지 투자 규모는 약 2379억 루블(약 4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10% 감소

    - 러시아 농공단지 투자분야는 대부분 기술도입 및 설비 현대화였으나 최근 농축산물 생산 확대에도 투자규모가 다소 줄고 있다는 게 현실임.

  ㅇ 러시아 농공단지 발전을 위해 최근 주목받는 분야는 농기계 및 식가공 설비 투자임.

    -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유럽 수준에 준한 농공단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27만 트랙터, 5만7000 수확설비, 1만 자동프로펠러 수확기기 등이 필요하다고 함.

    - 러시아 농공단지의 설비 감가상각을 고려할 때 연간 2만 트랙터와 8000곡물 수확기계 등이 공급돼야 현상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됨.

  ㅇ 러시아 정부 주도 산업단지 혁신개발 프로그램에 의해 농공단지도 현대화 작업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투자 확대는 기대되는 상황

    - 러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농공단지 기술 현대화 프로그램이 완전 가동되고 있으며, 농기계 현대화를 위해 52억 루블(약 8813만 달러)의 국가예산이 투입됐음.

    - 투입된 국가 예산은 2014년 대비 140%가 증가한 것이고 2016년 한 해 동안 러시아 농기계 생산기업들의 매출액이 41~17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주요 농기계 생산업체는 Petersburg Tractor(공장), Agrotechmash, KZ Rostselmash 등임.

    - 농기계 및 설비 현대화가 이루어진 곳은 Krasnodar, Stavropol Krai, Belgorod, Rostov 지역임.

 

  ㅇ 러시아 농공단지 수익률이 낮은 주요 원인은 농업 생산 효율성이 아직까지는 낮기 때문이며, 효율성이 낮은 근본적인 원인은 양질의 종자씨 부족, 병충해 대응 부족, 농업 전문인력 부족 등인 것으로 나타남.

    - 러시아 농산물 생산 효율성은 18~24c(1헥타르당 Center: 수득률 단위)이나 독일과 미국은 72.5c, 캐나다는 39.5c, 중국은 58.1c, 일본은 60.2c로, 현재까지 러시아 농업 효율성은 크게 낮은 것으로 파악

  ㅇ 러시아는 쌀을 제외한 곡물 수출국이고 최근 육류 및 유제품 가공업이 급증하고 있어 농공단지 개발 필요성이 크게 인지되고 있음.

    - 러시아 농축산업 관련 비즈니스 규모는 세계 0.8%의 비중을 차지하고, 농산물 생산 기준으로는 1.3% 비중을 차지함.

 

  ㅇ 러시아 내 농업 및 농공단지를 위해 436개 기관이 활동 중이며 미국, 인도, 중국, 한국, 네덜란드, 호주, 대만의 개발연구를 벤치마킹 중인 것으로 파악

    - 해당 연구소들의 기능은 첫 번째 연구 개발 자체 홍보와 이노베이션 인프라 구축 및 경쟁력 제고이며, 두 번째로는 인프라 구축 펀드조성, 세 번째로는 농공단지 혁신기술 도입 및 프로젝트 기획임.  

 

  ㅇ 러시아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법은 2012년 7월 14일에 통과된 '2020~2030 농업 및 농산물 거래시장 개발 프로그램' 법임.

    - 2014년 12월, 러시아 정부는 해당 법을 근거로 2020년까지 연간 2조1262억 루블(약 360억 달러)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

    - '2020~2030 농업 프로그램'의 목표는 2030년까지 식료품 및 농업기계의 80%는 국내산, 생산물의 50%는 수출 가능품목으로 생산

 

러시아 Top 10 농공단지 입주 기업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조사

2017~2020년 Top 5 농공단지 프로젝트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조사

 

□ 시사점

 

  ㅇ 러시아 농공단지 개발에 정부 예산 투입 및 현대화가 이루어지는 배경은 2014년 8월에 지정된 서방 농산물 및 식료품 수입제재에 의한 국내 생산확대 필요성인 것으로 나타남.

    - 러시아는 미국 및 EU의 경제제재 직후인 2014년 8월 7일 '러시아 보안법 강화를 위한 특별 경제법'을 발효시켜 EU, 미국,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에 식수 수입제한을 적용시켰으며 2018년 말까지 유효

 

  ㅇ 러시아 농공단지 현황 파악 결과로는 농업기계 및 설비와 농공단지 기술력 도입 확대, 다이어트 및 건강 관련 제품 생산 확대, 저장법 및 유통 개선 확대 등으로 관련 분야 투자진출은 전망이 밝을 것

    - 러시아는 2016년 7월 GMO 식품 생산이 전면 금지됐으며, 루블화 절하로 수출환경이 좋아지면서 식품 생산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가 확연해짐.

 

자료원: 러시아 농공단지 관련 사이트(http://mcx.ru/upload/iblock/d4e/d4edbc027fbe7cbf83583781d3be9137.pdf, https://issek.hse.ru/data/2017/05/03/1171421726/Prognoz_APK_2030.pdf, https://aftershock.news/?q=node/468895&full, https://regnum.ru/news/economy/2132794.html, http://www.dagestanpost.ru/novosti/11025-investicionnyj-proekt-stroitelstvo-kompleksnogo-logisticheskogo-centra-ooo-agriko-severnyj-kavkaz, https://riamo.ru/article/135632/stroitelstvo-molochnogo-kompleksa-kontserna-th-true-milk-nachalos-v-oblasti.xl),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